TV/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줄거리 등장인물 몇부작

모나미연필 2019. 11.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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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는 은근 재미있어 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런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작으로는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방영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가 되는 작품 중에 하나에요.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줄거리 같은 경우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해요.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총 16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해요.

그렇다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기획의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00명 중 1명은
싸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큰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남들보다 잘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기적이고 도덕적이지 못한 일에
망설임이나 가책을 느끼지 않지만,
성공지상주의 현대사회에서는 그것이
경쟁에 유리한 장점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반대편에는,
또 다른 100명 중의 1명이 존재한다.
자신이 불편하고 아프면,
남도 불편하고 아프다는 것을 알고,
내가 손해 보더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
싫은 소리를 하기 보단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 애쓰는 이들을
혹자는 이렇게 부른다. ‘호구’라고.

 

이들의 배려심과 선함은 강단 없음과
나약함으로 손가락질 받는다.
보이지 않는 먹이사슬이 존재하는
경쟁사회에서 그런 호구들은,
더 강하고 이기적인 포식자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은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호구 취급당하지 않기 위해선,
우리 다 같이 싸이코패스가 되어야만 하는 걸까?

여기, 호구 취급을 당한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어진 한 호구가 있다.
그런데 자살 장소로 택한 곳이 하필이면
연쇄살인마의 살인현장!
도망치다 사고를 당하고 깨어난 그는
자신의 과거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유일한 단서는 엉겁결에 들고 나온
새빨간 ‘다이어리’ 하나.
다름 아닌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의
모든 범죄 증거가 담긴 일기장이다.
공교롭게도 여러 정황들은
그 일기장의 주인이 자신이라 착각하게 만들고.
기어이 이 모자란 ‘호구’는 스스로를
무시무시한 ‘싸이코패스’라고 믿게 되는데.
그러자...
그를 둘러싼 세상이 180도 바뀌기 시작한다.

그렇게 먹이사슬의 밑바닥의 ‘최약체’ 호구가
스스로를 ‘포식자’라고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코미디를 통하여.
어떨 때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
청량감 넘치는 사이다를,
어떨 때는 강자에게 비겁했던
우리네 군상에 대해 곱씹어볼 기회를 선사하려 한다.

혹자께선 걱정 마시라. 아마도,
이 험한 세상에 괴물이 되지 않고도
살아남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테니까.

육동식 (34, 대한증권 자산운용3팀 사원)ㅣ윤시윤
자신을 싸이코패스라 착각하게 된 호구

증권투자사 말단으로 입사해서 몇 년째 허드렛일 전담. 마음 약하고 소심해서 남들에게 이용당하기 십상인 성격으로 무리한 부탁에도 거절 한 번 하지 못한다. 꼰대 팀장은 화풀이 대상이 필요할 때만 찾고, 동갑내기 동기는 이미 줄을 잘 타서 대리직함 달고 앉았고, 갓 입사한 신입들마저 그를 깔보는데... 에휴, 그야말로 호구 중의 호구.

취미는 의외로 스릴러 장르영화 수집. 거기에 나오는 잔혹한 장면들을 눈 뜨고 보기조차 힘겨울 지경이지만, 애초 목적이 대리만족보다는 지적 호기심 충족.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남몰래 애견카페에서 강아지 산책시키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사람보다 동물을 대하는 게 마음이 편하단 걸 새삼 느끼곤 한다.

어려서부터 사고 한 번 안 치고 아주 모범적이고 착실하게 성인이 되어 증권가의 어엿한 구성원이 되었고, 아버지도 누나도 비로소 만족한 듯 했다. 하지만 업계 특성상 약삭빠른 족속들이 살아남는 자본주의 정글의 한복판에서 언제 누구한테 잡아먹혀도 이상할 것 없는 한 마리 순한 양, 먹이사슬의 최하층 신세. 급기야는 회사에서 팀장이 저지른 과실을 모두 덮어쓰면서 억울한 희생양이 되고, 믿었던 동료도 친구도 가족마저도 모두 등을 돌리는데...
 
결국 하소연할 곳도 없고 발 디딜 틈 없는 이 세상을 그만 하직하고자 마음먹고, 유서까지 써놓고 자살을 결행하다가. 그조차 겁이나 실패하고 만다. 그런데 마침 자살 장소로 택한 곳이 하필이면 한 살인마의 살인현장. 우연히 이를 목격하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그만,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손에 얻게 된 연쇄살인마의 일기장을 자신의 것으로 믿어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 포식자의 시선으로 현실을 마주한다!

심보경 (30, 낙산지구대 경장)ㅣ정인선
이상은 높지만 현실을 택하고 살아 온 동네 경찰

동식의 회사 인근의 지구대 소속 경장. 주거지와 상권이 맞닿아 있는 동네인지라, 낮에는 자질구레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밤에는 순찰 돌며 취객들을 상대하는 생활을 한지 어느덧 8년차. 하루하루 반복되는 교대근무에 쳇바퀴 돌 듯 살아가고 있다. 

처음부터 현실에 찌든 동네순경이 되려던 것은 아니었다. 사실 그녀의 아버지도 경찰, 그것도 대단히 추앙받는 전설적인 형사였다. 강력계 시절 남다른 추리능력으로 어려운 사건들을 해결해냈고 언제나 불의에 맞서는 정의의 사도로도 유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동화책 대신 아버지의 사건수첩을 보며 자랐고, 아버지도 이것저것 가르쳐줬다. 그렇게 아버지를 좇아 경찰의 꿈을 품고 이 길에 입성했는데. 공교롭게도 그녀가 처음 제복을 입던 무렵, 아버지가 무리한 수사 도중 큰 사고를 당했다. 그 후유증으로 뇌기능 일부가 손상되어 퇴직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은 그냥 좀 많이 모자란 동네 바보 아저씨가 되어버렸다. 지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했지만, 국가보상금으론 감당이 안 됐다. 녹록치 않은 현실 앞에 보경은 모질게 다짐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버지처럼 살지는 않으리라... 

 

그렇게 몇 년, 이젠 간신히 평범한 일상 속에 현실 직업인으로서 살고 있는 그녀지만 언제부터인가 사건 현장을 볼 때마다 누군가가 속삭인다. 바로 과거 모습의 아버지가 환상으로 나타나 오지랖을 떠는 것이다! 타살의 정황이 보인다는 둥. 어쩌면 이건 연쇄살인일지도 모른다는 둥... 물론 그것은 무의식이 만들어낸 자신의 마음의 소리. 억지로 현실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억눌린 무의식이 ‘형사’ 아버지의 환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날도 이런 마음의 소리를 떨치지 못하고 순찰차를 몰아가다... 아뿔싸, 뛰쳐나오던 동식을 차로 쳐버린다. 깨어난 동식이 기억상실증 증세를 보이자, 갈등의 기로에 선다. 본래대로라면 현실을 택해 사고를 끝까지 조용히 처리해야 하겠지만, 의도치 않게 동식과 자꾸 엮이게 된다. 그리고 알면 알수록 그에게서 의외의 모습을 발견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급기야는 그의 도움으로 연쇄살인 사건의 힌트를 얻는데. 이 사람, 범죄심리학 분야에 뛰어난 ‘감’을 지닌 것이 아닌가. 그녀는 동식을 수사파트너로 삼아 정체모를 연쇄살인범을 잡아 보이겠다는 야심을 품는다!

서인우 (36, 대한증권 이사)ㅣ박성훈
일기장을 잃어버린 냉혹하고 치밀한 싸이코패스

증권사 전략기획 실장이자 그룹 회장의 내연녀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자. 철두철미한 성격에 매력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외모, 그리고 유려한 말주변까지. 하지만, 그가 바로 동식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일기장’의 주인이자 감춰진 연쇄살인범, 순도 100%의 냉혹한 싸이코패스다.

아버지는 늘 그에게 혹독했다.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기 위해선 자신의 나약함을 절대 드러내선 안 된다. 가르침 속에서 그는 선택받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어머니까지 버려야 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봐주지 않는다. 그는 단지 세상 떳떳치 못한 사생아일 뿐, 아버지가 정실부인에게서 얻은 막둥이를 공공연한 후계자로 회사에 들이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때부터였다. 치미는 역겨움을 삼키기 위해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도, 포식자로서의 갈증을 달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한 것도. 

스스로 자부하듯 그의 살인은 보통의 살인마들의 그것과는 격이 다르다. 가증스러운 아버지와 그 후계자 앞에선 구밀복검하며 언젠가 정점에 설 순간까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거룩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전과 쾌감을 위해 원칙을 정해두었다. 먹잇감은 이 사회 가장 밑바닥의 약자들. 없어져도 눈에 띄지 않고, 신고가 들어올 리도 없는 이들을 찾아 죽이는 것이다. 이것은 살인을 통해 스스로가 강자임을 확인하는 의식이기도 하다. 그것이 연쇄 살인임을 지금껏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해왔는데.

일곱 번째 희생자를 처리하려던 그 날. 우연찮게 동식이 개입하면서 일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간의 일상과 범행과정까지 꼼꼼히 기록한 다이어리를 잃어버리며 위기에 처하는데. 마침 그때, 전까진 눈에도 띄지 않던 말단사원 동식이 레이더망에 포착된다. 뭐랄까, 싸이코패스인 자신과 묘하게 비슷한 냄새... 동식을 주시하던 그는 결국 동식의 손에 다이어리가 들어갔음을 알아차리는데.

일기장을 통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 앞에서는 태연하게 행동하는 동식의 모습에,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간담이 서늘해짐을 느낀다. 이 녀석, 어쩌면 나보다 훨~씬 위험한, 순도 200%의 초싸이코패스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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