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가 개봉을 하는데요. 지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2관왕 화제작 <영화로운 나날>이 그 주인공이에요.
영화 <영화로운 나날>은 보통의 ‘영화’가 특별한 ‘아현’을 떠난 날, 우연하고 기묘하게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며 펼쳐지는 어쩐지- 마법 같은 어드벤처 로맨스 FILM이라고 하는데요. 헤이즈, 트와이스, 로코베리, 박원, 매드 클라운, 볼빨간 사춘기, 홀랜드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소소한 일상 속, 작고 귀여운 순간들을 담아내 온 콧수염 필름즈 이상덕 감독이 지난 2016년 장편 데뷔작 <여자들>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서 그런지 정말 주목을 하고 있는 작품 중에 하나에요.
마법 같은 순간을 찾는 ‘영화’와, 마법 같은 순간을 아는 ‘아현’ 역에는 각각 배우 조현철과 김아현이 맡아 영화로운 케미를 선보여 달콤한 감성을 전할 예정이라고 해요. 여기에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 전석호, 서영화, 이태경의 매력적인 열연으로 풍성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으니 달달한 12월이 될것 같은 느낌이네요.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파스텔 배경 위로 보통의 ‘영화’(조현철)와 특별한 ‘아현’(김아현)이 선보이는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이 먼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통통 튀는 표정과 포즈의 ‘아현’과, 그녀와는 상반되게 어딘가 어리숙하고 무뚝뚝해 보이는 ‘영화’의 모습은 언발란스한 매력의 조합으로 영화 속에서 어떤 커플 케미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중폭되네요.
여기에 ‘때때로 혼자 있지만 그대로 너와 같이 있는 것’이라는 카피는 연인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뭉클한 감성을 전달하고 있어요. 이는 “영화를 보고나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든 누군가가 생각이 나고 연락까지 하게 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 까지 이 영화가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닌 것 같다”는 감독의 이야기처럼 올 겨울, 사랑하는 혹은 사랑에 빠질 모든 이들의 일상을 더욱 영화롭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듯 하네요.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주인공 ‘영화’와 ‘아현’의 사랑스러운 일상 연애 모습으로 달달한 설렘을 만들어 주더라구요. “너 오늘 무슨 날인지는 알아?” 하며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아현’과 실랑이를 하며 집 밖을 나온 ‘영화’의 모습은 현실 공감 200%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며 둘 사이에 대한 긴장감을 높여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어요.
이어 “내가 될 수 있어. 너 배우잖아. 너 연기 잘하잖아.” 라며 ‘영화’에게 부탁을 하는 ‘석호’와, 버스 안에서 마주한 ‘영화’의 누나 ‘혜옥’, 그리고 과거에 알고 지냈던 ‘태경’까지 하루만에 우연히 마주한 기묘한 만남들은 앞으로 흘러갈 전개를 더욱 보고싶게 만드는 그런 예고편이지 않나 싶네요.
마지막으로 “얼마나 많은 우연히 겹쳐야 이런 일이 생기는지 언제나 잊고 언제나 잃는 것 같다”는 나레이션과 함께 어디론가 필사적으로 달려가는 ‘영화’의 모습은 어쩐지- 기묘하고 특별한 하루 이후 맞이할 새로운 일상에 대해 호기심을 더하고 있는데요. 어쩐지- 마법 같은 어드벤처 로맨스 FILM <영화로운 나날>은 오는 12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니 관람에 참고하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