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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마녀의 꽃 후기 리뷰 쿠키영상

모나미연필 2017. 12.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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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메리와 마녀의 꽃을 보고 왔는데, 사실 결론부터 말을 하면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던 작품이라 좀 기대를 했던 부분들도 있는데, 사실 기대가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기억에 남는 부분들도 없다는 점이 안타까벤요.

 

메리와 마녀의 꽃은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오게 된 메리는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가 고양이를 따라 들어간 숲에서 7년에 한 번 핀다는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발견하게 되고 꽃의 힘을 통해 마녀가 되게 되요. 마녀의 힘을 얻은 메리는 누군가가 썼던 빗자루를 발견하고 빗자루가 데리고 간 마법학교에서의 생활이 시작이 되는 내용이죠.

사실 이런 장면 하나하나에 인과관계가 매우 적다라는 점도 있어요.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이 되고, 개연성도 적고, 템포가 벅찰정도로 빨라요. 물론 몇일이라는 시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지만, 센과치이로의 행방불명을 기대하고 애니를 봐서 그런지 굉장히 실망감이 큰것 같네요.

그냥 소녀 성장기 영화 정도로 보면 딱 좋을것 같네요. 마법을 부리는 마녀와는 좀 다른데, 사실 [메리와 마녀의 꽃]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마법을 기대하지 말고 보라고 하면 아이러니 할까요? 그런데 화려한 마법을 생각하면 정말 실망을 할듯 하네요.

영화 전반적으로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는 않고, 지루해했던 일상을 벗어나 만난 마법세계에서 메리가 보이는 행동은 어린 아이처럼 마냥 어리게만 느껴지지만, 점차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누군가를 챙길 줄도 알고, 할 줄 아는 것이 늘어난 후반부의 메리를 보면 성장기 애니라는 말이 딱 잘 어울리는듯 하네요.

어른이들이 보기에는 좀 유치하고요. 어린이들과 보면 참 좋을 것 같네요.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보는 연말영화로 제격을듯 해요. 너무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은 그런느낌을 생각한다면 정말 정말 실망을 많이 하니 이점을 고려하여 영화를 감상하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쿠키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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