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바로 TVN드라마 명불허전이에요. 조선시대의 최고의 어의 허임이 2017년 서울에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있는데 이거 정말 재미있는 것이 있다면 허임은 실존 인물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더욱더 관심이 가는 그런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드라마 구성도 좋고, 배우진들이 매우 좋더라구요.
드라마 주인공인 허임은 1570년부터 1647년의 인물로 허준은 1539년~1615년의 인물로 동일인물은 아니에요. 하지만 두명의 명의는 보시는 것과 같이 거의 동시대의 사람인데, 허준은 약재에서 특히 그 능력을 발휘했고, 허임은 침과 뜸으로 유명한 명의라고 해요.
허임은 우리나라의 침구학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의학자로서 전라도 나주의 노비 가정에서 태어났어요. 아무래도 부모의 병 때문에 의사의 집에 가서 잡일을 하면서부터 의술을 배우기 시작을 하였는데 침구술을 익히는데 특별한 힘을 기울었다고 하네요. 약관의 나이에 의과에 장원급제를 할만큼 그의 의술은 매우 뛰어났지만, 신분의 벽은 높고, 말단 참봉신세를 면치 못하였다고 하네요. 허임은 당시 혜민서의원이었다고 해요.
당시 선조왕의 어의는 허준이었는데 선조의 편두통 치료를 위해 허준이 허임을 추천하여 선조의 편두통을 고쳤다고 하네요. 이 공로를 인정받아 6품에서 3품으로 승진을 했다고 해요. 이런 침술이 매우 뛰어나 선조에 이어 광해군의 신임도 받았다고 하는데 허준이 동의보감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 허임은 침구경험방이라는 서적으로 매우 잘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이 침구경험방은 1644년 편찬된 책으로 침구학의 기초 이론과 우수한 치료 경험들을 종합한 것을 넘어서 이전에 잘못 씌어진 침혈들의 위치와 침혈을 잡는 방법들을 바로 잡고 치료 효과가 높은 새 침혈들을 찾아서 밝혀 놓았어요. 그리고 새롭고 독특한 일침구보사법들을 내놓았죠.
드라마에서는 임금을 능멸한 죄로 쫓기는 신세가 되어 2017년으로 오게 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누군가의 추천으로 침을 놓게 되는 걸 보고 아무래도 선조의 편두통을 고치려 침을 놓다가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옥에 가친 사람이 허준이라는 것을 보면 그때 그 일인거 같은데 허준이 연경을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혹시 허준도 허임과 비슷한 경험을 어릴때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허임이 가지고 다니는 침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도록 하고 말이에요.
그래서 연경의 할아버지인 천술이 이런 일이 두번있냐고 하는 것을 보면 그런거 같고, 이런 경험을 신혜한방병원 원장인 성태도 알고 있는 것이겠죠?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