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이 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김치부침개가 떠오르는 날씨인것 같아요. 김치부침개라는 말이 매우 익숙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김치전인데요. 김치전은 식사할 때 전채로 먹거나 간식, 술안주, 혹은 반찬으로 먹어도 손색없는 요리에요. 밀가루 반죽에 김치만 송송 썰어 넣고 부치면 맛있는 김치전을 만들 수가 있죠. 좀 더 특별한 김치전을 만들어 먹고 싶다면 간 돼지고기나 잘게 썬 오징어 등 김치와 어울리는 재료를 한 두 가지만 섞어도 정말 맛있어요.
전 부치는 재미는 그 반응이 즉각적이라는 데에 있는것 같아요. 모든 음식이 다 그렇지만 전도 역시 여러 사람이 함께 먹어야 더 맛있는 법인데요. 특히 비 오는 날 소박하게 부쳐 내는 김치전은 부치자마자 뜨거운 김이 가실 새도 없이 서로 다퉈가며 젓가락이나 손으로 죽죽 찢어 먹어야 제맛이 아닐까 싶어요.
김치전에 감칠맛을 더하려면 잘게 썬 김치에 미리 밑간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반죽할 때는 맹물 대신 다시마 육수를 넣어야 더 깊은 맛을 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한류스타인 배우 배용준이 출간한 여행 포토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에 김치전이 소개된 이후 해외 동포, 특히 일본에서 그 인기가 엄청났다고 하네요. 방송에서까지 수시로 소개되었을 정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김치부침개 맛있게 만드는법 황금레시피 바삭바삭하게 재료 : 쉰김치, 부침가루, 참치캔, 달걀, 고춧가루, 간장, 설탕, 매실액기스
저는 개인적으로 오징어나 돼지고기를 넣는것 보다는 참치캔을 넣는 조리법이 갖아 좋은데요. 다른 재료들보다 더욱더 깔끔하기도 하고, 부치기도 쉬우며 다른 그 어떤 재료보다 감칠맛이 엄청난것 같아요. 재료 준비하기에도 매우 쉽고 말이에요.
김치부침개 맛있게 만드는법 황금레시피 바삭바삭하게 만들기
1) 큰 볼에 김치를 쫑쫑썰어서 넣고 참치캔을 기름채 넣어주세요.
2) 달걀을 넣어서 한번 섞고, 부침가루와 물로 농도를 적당히 맞춰주세요.
3) 간장 약간, 설탕 약간, 매실액기스 약간을 넣어주세요. 모두 김치의 군내를 잡아주는 재료에요.
4) 고춧가루를 넣어서 색깔을 입혀주세요.
5)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루고 김치전을 얇게 펴 발라주세요. (최대한 얇게 하는 것이 바삭바삭하게 굽는 비법이에요)
6) 앞뒤로 바삭하게 구워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