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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 프리뷰 역사 실화 _ 관람포인트

모나미연필 2018. 8. 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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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도 영화들이 정말 많이 개봉이 되는데 그 중에 기대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신화로 기억될 고구려의 위대한 승리 영화 <안시성>이 추석에 개봉을 한다고 하네요.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의 안시성 전투를 그렸다고 하네요.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 역할의 조인성은 중국 최강 대군에 맞서 안시성의 군대를 이끄는 장군으로 등장을 하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감을 높이는것 같네요. 이외에도 안시성 출신 태학도 수장 사물(남주혁), 듬직한 부관 추수지(배성우), 용맹한 기마대장 파소(엄태구), 백발백중 수노기 부대 리더 백하(김설현), 날렵한 환도수장 풍(박병은), 도끼부대 맏형 활보(오대환)에 미래를 보는 신녀 시미(정은채)까지 안시성을 중심으로 각각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캐릭터들의 등장과 케미스트리 또한 볼거리로 자리를 잡고 있어요.

 

안시성을 시작으로 고구려 전체를 집어삼키려는 열망을 가진 당나라 황제 이세민 역할의 박성웅 역시 기대할만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포스터를 보면 고구려 최후의 요새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조인성)이 거대한 대결 현장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칼을 내리 꽂는 장면이 포스터에 담겼다. 배우 조인성의 강렬한 눈빛과 액션감은 그가 연기할 양만춘 캐릭터가 정말 궁금해 지는 포스터가 아닐까 싶어요.

안시성 전투에 대해서 알아보면 당시 고구려의 상황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당나라가 들어서기 전의 중국의 통일제국 수, 그들은 598년 612년 두차례에 걸쳐 각각 30만, 100만의 거대한 규모로 고구려를 침공하게 되요. 사실 고구려의 영양왕이 1만의 기병대를 이끌고 수를 선공격 해 만리장성넘어까지 진격했다고 하죠.

 

고구려는 이때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등으로 잘 막아 내지만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요. 이 이후로 수나라는 멸망하고 강력한 국가 당나라가 중국을 지배 하게 되는데, 고구려는 이에 대응 하고자 북쪽의 여러 성들을 연결하는 "천리장성"을 만들게 되죠. 이때 감독관으로 연개소문이 파견되지만 당시 연개소문을 파견한 것은 당나라를 공격 하자는 연개소문의 의견과 영류왕의 의견이 맞지 않아 멀리 보내 버린 것이죠.

예상밖으로 연개소문은 천리장성에서 군사력을 키워 쿠데타를 일으키게 되요. 결국 그는 영류왕을 죽이고 고구려의 마지막 왕 "보장왕"을 안히고 스스로 대막리지란 자리에 앉게 되요. 비록,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얻었지만, 연개소문 집권당시 고구려의 군사력은 꽤 강력했는데 다른 강한 국가들을 점령한 자신만만한 당태종을 안시성에서 꺾어버렸으니 말이죠.

 

당태종은 수나라가 꺾지 못한 고구려를 자신은 꼭 정벌하겠단 꿈을 꿔왔어요. 그리고 고구려가 복종하지 않자, 644년에 대군을 일으켜 고구려로 진격을 하게되죠. 그는 30만의 별동대를 평양으로 진격시켜 정벌하고 자신이 있는 본대와 함께 양쪽에서 압력을 가할 생각이었죠. 그리고 당나라의 군대는 수나라가 뚫지 못한 성들을 차례 차례 함락하여 고구려의 철옹성 요동성에 이르게 되요.

당나라가 요동성을 위협하자, 고구려의 보장왕은 4만의 군대를 보내 당나라의 군대에 큰 피해를 주었다고 해요. 보장왕의 군대가 퇴각 한 후에도 요동성이 함락되지 않자, 당군은 요동성 내부에 불을 질러 성안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성벽을 넘어와 치열한 백병전을 벌리게 되었죠. 이때 요동성 동남쪽 외곽에 진을 치고 있던 고구려의 증원부대도 여러 차례 당군의 차단선을 뚫기 위한 시도를 했으나 모두 당군의 강력한 반격으로 실패하고, 요동성은 결국 5월 17일 당군의 수중에 떨어지고 말았어요. 때마침 안시성 근처으의 백암성마저 함락되어, 요동성을 함락시킨 군대와 합류해 안시성으로 돌격해 오게 되죠.

위기를 느낀 고구려 정부는 또한번 지원군을 파병하는데, 그 규모가 무려 15만이였다고 해요. 하지만 이들은 당나라의 계략에 속아 안시성 근처에서 대패하고 퇴각하게 되고 결국 안시성에는 양만춘장군, 요동성의 패잔병들, 백성들만 남았지만,이들은 마음을 모아 결사항전하게 되죠. 사실 양만춘 장군은 연개소문의 쿠데타 이후 끊임없이 저항을 해오던 장군이었어요. 결국 연개소문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왔지만, 안시성을 함락시키지 못했단 소문은 유명한 일화 중에 하나죠.

이렇게 강력한 지도자인 양만춘 장군의 지휘아래 당나라의 뜻대로 되지 않았는데요. 고구려인들은무기로 성벽을 무너뜨리면 바로 목책을 세워 막았고, 결국 열받은 당태종은 무려 50만의 병력을 동원해 안시성 옆에 거대한 토산을 쌓게 되죠. 이 때 부실하게 지어진 토산의 한면이 안시성을 덮쳤고, 그틈을 타 고구려 병사들은 토산으로 넘어가 그 토산을 점령해 버렸죠.

당황한 당나라 군대는 도망가기 시작했고, 이때 고구려군은 이들을 추격해 상당한 피해를 입혔어요. 마지막 방법이였던 토산작전 마저 실패하자, 당태종은 양만춘의 지도력에 감탄하며 선물을 주고 당나라로 돌아갔다고 해요. 하지만 전쟁 중에 양만춘의 화살을 눈에 맞고 당태종은 "다시는 고구려를 넘보지 마라"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결국 당나라의 대군을 이겨낸 고구려, 하지만 고구려의 국력 또한 크게 소모 되었고, 연개소문이 죽자 여러 반란들을 통해 군사력이 매우 약해지게 되요. 결국 고구려는 나당 연합군이 남, 북쪽에서 동시에 공격 해 오자, 막지 못하고 멸망하게 되죠.

물론 영화는 역사적인 사실과 약간 다르겠지만 이런 역사적인 사실이 마치 영화같으니 이번 영화 <안시성>도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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