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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실화 기대작 프리뷰

모나미연필 2017. 10.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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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정말 볼만한 영화가 개봉을 할 예정인데 바로 영화 대장 김창수에요.
대장 김창수가 누구인가라고 생각을 하실수도 있는데 이는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20대에 쓰셨던 이름이에요. 사실 이 이야기는 언제쯤 영화화가 될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2017년 추석에 개봉을 하다니 반드시 보러가야 하는 영화 1 순위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해요.

물론 영화 소재가 주는 중압감도 화제가 되겠지만, 배우진도 매우 화제가 되고 있죠.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진웅과 송승헌이 주연을 맡았고 감독 이원태의 데뷔작이기도 하죠. 감독 이원태는 영화 가비 스토리기획을 한적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대극을 잘 그릴것 같네요. 딱히 뚜렷한 필모그리피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쉽고 예측을 하기 어렵기는 한데 그래도 기대작은 기대작이네요.

대장 김창수 실화 이야기를 약간 해보면 1896년 명성황후 시해점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니까지의 이야기에요.

이는 치아포 사건으로 시작을 하는데 황해도 안악 치아포의 어느 주막에서 20세 청년인 김창수가 일본인 쓰치다 조스케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을 해요. 당시 김구(김창수)는 치아포 주막에서 한복을 입고 단발을 한 남자를 보게 되었는데 말투를 보고 그가 일본인임을 직감을 하였고, 조선인 행세를 하며 칼을 차고 있는 일본인을 수상하게 본 김구는 그를 잡아 짐을 뒤져보아보니 그가 쓰치다라는 일본인임을 확인하게 되었죠.
이에 격분한 김구는 그를 죽이고 그가 지니고 있던 칼과 돈을 탈취한 후 돈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넘기고 황해도 해주부로 떠나게 되었다고 해요.

김구는 이후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인천감리서로 수감된 후 자신은 명성황후를 죽인 일본인에게 복수를 했다고 주장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일본 재판부는 김구가 무고한 일본인을 죽였다는 판단 아래 김구에게 강도살인죄로 사형을 선고하였다고 해요.

허나 김구의 사형집행은 보류되었는데 이는 고종이 김구가 명성황후에 대한 복수를 명분으로 살인한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형 집행을 보류시켰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후 감옥에 투옥되어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김구는 함께 수감중이던 조덕근, 양봉구, 황순용, 강백석 등과 함께 탈옥을 하여 충청도까지 남하한 후 승려가 되어 숨어 지내게 된다고 해요. 김구가 사형을 언도받은지 약 1년 6개월 후의 일이라고 해요.

그 이후 1911년 데라우치 마사다케 총독 암살 모의 혐의로 체포된 후 석방된 김구는 1919년 3.1운동 이후 중국 상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경무부장이 되며 우리가 알고 있는 김구 주석의 삶을 살아가게 되죠.

이런 치아포 사건에는 양쪽의 논란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일본군에 의해 왕비가 시해되었다고하나 범행당사자나 관계자가 아닌 일본인을 죽인 것이 정당한 것인가', 또 '김구가 죽인 쓰치다가 과연 명성황후 시해와 직간접적인 상관이 있는 일본 군인인가, 아니면 무고한 일본 민간인인가'라는 점이죠.

김구는 쓰치다를 죽이면서 그가 조선인 행세를 한 일본 육군 중위라고 주장을 했지만 현재 김구가 기록한 백범일지 외의 어떤 사료에도 쓰치다가 일본 육군중위라는 기록이 없다고 하네요. 심지어 김구가 인천감리서에서 수감된 채 진술한 조서에도 쓰치다가 군인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다고 해요. 쓰치다에 대한 기록은 일본공사관 기록에 나오는데 단순히 일본의 무역상의 고용인이었다라는 내용이 있을 뿐이죠.

개인적으로는 조선인 행세를 하는 쓰치다를 간첩이나 일제의 군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일제의 판결문에도 쓰치다를 육군 중위로 볼 근거가 없다는 표현만 가지고 그가 일본 군인이 아니었다라고 한다면 다른 모든 문건도 일제의 뜻대로 해석이 가능하겠죠.

하지만 김구 선생님이 일본 민간인을 죽였다라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이 때문에 치하포 사건이 있은지 10년 후 쓰치다의 후손은 당시 조선정부(대한제국)로부터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배상금을 지급 받았다고 하네요. 당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한제국이라 고종의 개인정치자금으로 지급을 했다고 하네요. 뭐 일본인들이야 임오군란때 지들이 처들어 놓고, 한국 땅에서 지들이 많이 죽었다고 보상금을 요구하는 놈들이니 그럴만도 합니다.

영화 대장 김창수는 치아포 사건과 이로서 수감된 김창수의 탈옥 이야기, 또 2차 감옥 시절까지 다룬다고 하는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논란을 담았다고 제작발표회를 진행 했는데 제 2의 군함도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가지고있네요.

제발 제2의 군함도 만은 되지 않길 바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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