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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원작 기대 포인트 프리뷰

모나미연필 2017. 10. 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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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47일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남한산성의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영화 남한산성은 역사의 고증을 철저하게 했다고 하는데 정말 실감나는 병자호란이 기대가 되네요.

1636년의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그려진 이야기로 1636년,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의 공격을 피해서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숨어드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역사를 바탕으로 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까지 기대할 포인트가 정말 많은것 같아요.

또한 배우진도 엄청난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까지 정말 개봉 전부터 엄청나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있네요.

김훈 작가의 소설 [남한산성]은 2007년에 출간한 소설로 무려 70만부 판매에 100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작품을 통해 제15회 대산문학상을 받게 된 작품이기도 해요. 소설은 남한산성에 갇힌 조선의 왕과 그의 두 충신이 서로 다른 의견으로 벌어지는 대립. 여기에 당장 눈앞으로 닥친 조선의 운명 앞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통찰력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김훈 특유의 강한 문장이 특징이에요.  

개인적으로 칼의 노래와 현의노래도 무척이나 좋게 보았던 작가였는데 남한산성 또한 뒷장이 궁금하게 만들어서 앉은 자리에서 모두 읽게 되었던 소설이죠. 이런 작품이 어떻게 영상으로 펼쳐질지 궁금하게 만들더라구요.

'병자호란'은 1636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청나라가 조선에 침입하면서 일어난 전쟁인데요. 그리고 이러한 전쟁의 상황을 다룬다는 점에서 영화 속 캐릭터도 실존했던 인물을 바탕으로 재탄생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조선의 16대 왕 인조를 중심으로 청과의 화친을 도모한 주화파의 이조판서 최명길, 그리고 끝까지 청과의 결사항전을 주장한 척화파의 예조판서 김상헌이 등장하며, 이외에도 성곽을 지킨 무관 수어사 이시백 등 치열했던 당시의 역사 속 인물들을 바탕으로 영화 속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배우진들의 연기력이야 다들 이미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니 몰입감도 정말 좋을것 같네요.

또한 영화 남한산성은 배경이 1636년이라는 점에서 17세기 초의 복식을 재현하기 위해 영화의 제작진은 철저한 자료 조사와 답사를 진행, 당시의 모습과 풍경등을 생생하게 그려냈다고 해요. 최대한의 리얼함을 살렸다고 하더라구요. 당시 의상의 특징은 물론, 신분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들과 더불어 하다못해 콧수염까지도 신경을 썼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되네요.

여기에 현재 만나볼 수 있는 남한산성의 사이즈를 측정을 하고 문헌과 도면 등을 참고하여 돌의 크기부터 성첩의 기울기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담아내었다고 하니, 배경이 되는 남한산성이 진짜 리얼하게 느껴질듯 하네요. 여기에 당시 전투에서 사용되었던 실제 조총, 죽통, 화약통 등의 사이즈를 그대로 소품을 제작하였다고 하니, 여러모로 영화의 전반적인 부분 모두 시대적인 배경을 그대로 옮겨와 제대로 된 정통 사극을 느낄수가 있을 듯 해요.

그래도 가장 기대감이 드는 것은 이병헌과 김윤석의 배우진이 아닐까 싶네요. 청과의 화친을 도모하고자 하는 '최명길' 역에는 배우 이병헌이 맡았어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왕과 천민, 두 역할을 1인 2역으로 소화해냈던 이병헌이 이제는 자신의 신념을 차분하면서도 냉정하게 전달, 상대를 설득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머지 한 인물, 청과 끝까지 맞서 싸워서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김상헌' 역할은 배우 김윤석이 맡았는데 이미 <추격자>, <도둑들>, <검은 사제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죠. 원래 김윤석은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관객에게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영화 남한산성에서는 백성을 위해 고민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연기를 선보였다고 하네요.

'인조'역을 맡은 박해일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신들 사이에서 고뇌하는 왕을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해요. 그리고 격서 운반이라는 엄청난 중책을 맡은 대장장이 '서날쇠'를 맡은 고수는 우직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고, 추운 날씨에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은 박희순이, 조선 천민 출신이자 청의 관직에 오른 역관 '정명수' 역할은 조우진이 맡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죠.

정말 어떤 영화를 선보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 남한산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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