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줄거리 등장인물 관계도 몇부작

모나미연필 2018. 10.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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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아들이라는 주말 드라마도 제법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벌써 종영을 하고 후속작이 주목을 받고 있어요. 바로 내 사랑 치유기라는 작품인데요. 로코퀸으로 등극한 소유진과 연정훈의 케미가 매우 돋보일듯 하네요.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줄거리 같은 경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 라고 하네요.

 

주말 드라마에서 자주 볼수가 있는 고부갈등인가 싶은데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수 있지만 내 아들의 여자만은 받아들일수가 없다는 그러면서도 끝까지 악착같이 부려먹으며 지치지 않고 볶아대는 최강 시어머니와 그런 엄마와 아내 사이에서 맥없이 사고만 치는 남편과 자신을 책임져 달라며 온 힘을 다해 기대는 친정엄마와 일을 저질러 놓고는 슬그머니 숨어버리는 친정 형제들이 나온다고 하네요.

이런 가족들은 자신의 심신의 자양분을 갉아먹는 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한데요. 이런 형태의 가족를 해체할 생각을 하다가 지금보다 더 크고 막강한 가족 한덩어리가 그녀를 향해 달려든다라고 하네요. 새 가족들은 물론이고, 이들의 출현으로 더 굳건히 엉킨 구 가족들까지 그녀를 자신들 틈에 굳세게 박아 놓고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원래부터 가족이었던 가족과 결혼후에 가족이 된 이들, 그리고 33년만에 다시 만난 가족들까지 가족칼퇴를 야심차게 선언한 그녀의 명량쾌활 분투기를 다뤘다고 하네요. 주말 드라마라서 그런지 총 100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는데 진짜 이번에도 또 소유진은 최고의 주말 드라마 경신을 하게 될지 궁금해 지네요. 그렇다면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임치우cast 소유진
(여, 38세, 시동생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열혈 아르바이터)

 “아내, 며느리, 딸 1인 3역의 달인은 이제 그만 사양합니다!”

손해 보고 살아야 복 받는다고 배웠고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배웠다. ‘착하게, 손해 보며, 참고 살라’ 왜 나만?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 못 본 척 지나갔어도 그만이었는데, 엄마는 나를 거둬주었고 키워주었다. 은혜를 갚고 싶었던 건 당연한 일이었다.

착하되 할 말은 하고 손해 보되 미련 떨지 않으며 꾹 참되 터질 땐 터지는 악바리 다혈질 근성이다. 순발력에 판단력에 생활력까지 고루 갖추느라 숨찬 인생이었지만 나 하나쯤 힘들면 어떠랴 가족을 위해 희생해왔다. 그런데 그녀가 폭발했다. 가족이란 이름을 단 모든 이들이 정말이지 어지간하지도 않아서, 가공할 만한 폭음과 함께 가족탈퇴라는 네 글자가 터져 나오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집집마다 쑥대밭이 되었다.

최진유cast 연정훈
(남, 39세, 한수그룹 상무)

“가족은, 내게 너무 큰 사치였을까?”

지금도 기억한다. 엄마 손을 꼭 쥐고 아버지 집에 처음 들어오던 날을.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었다. 그 날로 성을 바꾸고 이름을 바꾸고 성격도 바꾸었다. 아버지라는 이름과 아버지 집의 높고 튼튼한 울타리 덕에 자신에 찬, 도전적인, 호탕한, 호기심 많은, 유쾌한, 부지런한 사람이 되었다.

 

어느 날 임치우라는 여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어딜 가나 나타나는 희한한 여자. 왜 가는 데마다 이 여자야? 치우를 생각하며 혼자 웃고 그러다 화들짝 놀라기 일쑤였지만 치우를 생각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묻어둔 아픔과 상처가 언제 드러날지 알지 못한 채 그 때는 그렇게 즐겁기만 했다.

박완승cast 윤종훈
(남, 35세, 치우의 남편/ 푸드 트럭 운영)

“완승은커녕 무승부도 석패도 아니고, 내 인생 완패 당하게 생겼다구요!!”

갓난쟁이였을 때도 칭얼대거나 골 부리는 일 없이 엄마 말을 참 잘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매사 미루는 성격에다 눈치, 인내심, 실력도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엄마 손에 이끌려 ‘완승’을 향해 가던 그는, 사법고시에서 거듭 낙방하며 완승으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한 푸드 트럭도 여전히 내 길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다. 이런 내 인생에도 완승의 가능성은 하나 있었다. 내 아내 치우였다. 이 여자라면, 평생을 맡겨도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결혼했고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아, 인생은 역시 순탄한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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