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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줄거리 예고편 _ 기대포인트

모나미연필 2019. 1.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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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에 개봉한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주연의 영화 <언브레이커블>. 그리고 그 후 16년 뒤에 개봉한 제임스 맥어 보이의 주연 <23 아이덴티티>. 무려 사이에 16년이라는 긴 시간을 두고 개봉한 이 두 작품에는 연출을 맡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빅픽쳐가 숨어있었습니다. 바로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가 하나의 세계관에 공존하는 작품이고, 두 영화의 주연이 모두 등장하는 영화 한 편이 더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죠.

<식스 센스>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무려 19년 동안 준비한 <글래스>는 24개의 인격을 지닌 '케빈'(제임스 맥어보이)과 강철 같은 신체 능력을 지닌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 그리고 천재적 두뇌를 지닌 미스터리한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사무엘 L. 잭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마침내 그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이들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하더라구요.

 

감독이 나이트 샤말란이라는 점도 영화 <글래스>의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23 아이덴티티>를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언브레이커블>과 연결된 이야기라고 공개를 안 했기 때문이죠. 17년 만에 연결고리를 가지고 만들어낸 속편 그리고 3부작이라니 정말 놀랄수 밖에 없는것 같은데요.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놀라운 도전이자 계획이었던 것이죠.

사실 처음에 <언브레이커블>가 개봉을 했을 때에는 <식스센스>의 반전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다소 기대보다는 못하다는 평을 받았었는데요. 사실 <언브레이커블>은 반전 영화라기보다는 나이트 샤말란 감독표의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었던것이죠.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어떠한 대형 참사에도 상처 하나 없이 자신만은 언제나 생존해왔던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 그리고 그에 반해 태어날 때부터 글래스(유리몸)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너무나 쉽게 상처가 나고, 뼈가 부러지고 온몸이 유리몸으로 태어난 존재인 글래스(사무엘 L. 잭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상극인 두 사나이는 친구로 시작하여 끝내 히어로와 빌런이라는 적이 되는 관계가 되어버리게 되면서은 그렇게 끝이 나게 되죠. 이때만 해도 이 작품은 반전을 기대하면 다소 아쉬운 반전영화로 치부가 되었었는데요. 히어로 영화라고 하기엔 강철 몸을 가진 브루스 윌리스 한 명이 보여주는 액션 같은 장면은 마블, DC 히어로와 비교하면 그냥 다치지 않는 금강불괴의 몸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했죠. 그래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것 같아요.

<식스센스> <언브레이커블> <싸인> <빌리지> 까지는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레이디 인 더 워터> <해프닝>의 작품에서는 기대 이하의 평을 받았었는데요. 그리고 <라스트 에어벤더>와 <애프터 어스>는 그야말로 거론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작품과 흥행성 모두 최악의 평을 받은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이번에 정말 제대로 독을 품고 돌아온것 같네요.

다시 본인이 가장 잘 연출하는 스릴러+반전 요소를 가미한 <더 비지트>에서 다시 부활의 신호를 내비췄고, <23 아이덴티티>에서 완벽히 부활에 성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23아이덴티티>는 처음에는 실제로 존재했던 24개의 다중 인격을 사진 범죄자 '빌리 밀리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영화가 개봉한 뒤에 관람을 하게 되면서 진짜 이 영화의 반전은 24개의 인격을 가졌다는 것도, 24번째 가장 무서운 인격이 나오게 되면 안 된다라는 것도 아니었는데요. 영화 자체가 바뀌어 버리는 진정한 반전 영화 였던 것이죠. <23아이덴티티> 결말부에 와서는 다중인격을 가진 환자(혹은 범죄자)가 갑자기 벽을 기어 다니고, 총을 맞고도 죽지 않고 인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당시 관객들은 <살인의 추억> 같은 범죄 스릴러 물인지 알고 보다 당황을 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이 <23아이덴티티>의 반전은 바로 다중 인격은 사실상 '맥거핀'에 가까운 소재에 불과했고 실제 감독의 의중은 이 영화는 범죄 스릴러 영화가 아닌 히어로 영화이며, 빌런의 탄생과 여성 히어로의 탄생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죠. <23 아이덴티티>의 쿠키 영상에서 <언브레이커블>의 히어로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이 등장함에 따라 16년 전의 <언브레이커블> 히어로 영화의 세계관과 같은 라인의 속편 영화 이었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언브레이커블>의 강철 몸을 가진 히어로 데이비드 던(브루스 윌리스), 천재적 두뇌를 가진 유리몸을 가진 악마 글래스(사무엘 L 잭슨), 그리고 <23 아이덴티티>의 24개의 인격을 가진 빌런 케빈(외 23명)이 19년만에 마침내 한 영화 <글래스>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공개된 것들을 조합해 본다면 이 세명이 한곳에 만나게 되어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수가 있죠.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를 아주 재미나게 보았기 때문에 3부작에 해당이 되는 <글래스>가 기대가 되지 않을수가 없네요. 영화 <글래스>는 오는 2019년 1월 17일에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람에 참고하면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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