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무침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 꼬막은 고막·고막조개·안다미조개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감·복로(伏老)·괴합(魁蛤) 등으로도 불린다고 해요. 이매패류에 속하며, 껍데기 길이가 약 5㎝, 높이 약 4㎝, 너비 약 3.5㎝로, 피조개나 새꼬막보다 크기가 작다고 해요. 껍데기는 사각형에 가깝고, 매우 두꺼우며, 각피에 벨벳 모양의 털이 없어요.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고 했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전라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어요. 조간대에서 수심 10㎝까지의 진흙 바닥에 사는데요. 자웅이체이며, 지방에 따라 다르긴 하나 산란기는 8~10월이에요. 예부터 식품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으며, 살짝 삶아 초고추장과 함께 먹는 전라도 지방의 향토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