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일본작품 중에서 기대작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영화 에요. '시마모토 리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는 요즘 나오고 있는 일본 영화들과는 조금 결이 다른 작품이에요. 여주인공이 여느 순정만화들처럼 두 남자주인공 사이에서 '둘 다 너무 좋아서 선택을 못하겠어!'라는 내용이 아니라 오히려 이 영화는 둘 다 별로여서, 누가 더 나은지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니 말이죠. 어장남과 집착남이 나오는 영화로 우유부단함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영화를 보면서 일본인들의 특성을 정말 잘 나타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여주인공 '쿠도 이즈미(아리무라 카스미)'은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준 '하야미 선생님(마츠모토 준)'과 사랑에 빠져버리게 되는데요. 하야미 선생 역시 매일 점심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