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블랙독 줄거리 등장인물 관계도 몇부작

모나미연필 2019. 12. 9. 09:00
반응형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이번에 10일에 막을 내리는데요. 이런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후속작으로는 드라마 블랙독이라는 작품이 방영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드라마 블랙독 줄거리 같은경우는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고 해요. 그리고 총 16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드라마 블랙독 기획의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블랙독(Black Dog) 증후군.
단지 색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검은 유기견 입양을 꺼리는 현상.
각자도생(各自圖生).
각자가 스스로 제 살길을 찾아 경쟁해야만 하는 이 시대.

한 번의 실패가 영원한 낙인이 될 수 있는
우리사회에서 편견을 떠안고 소외된
‘블랙독’들은 늘 존재한다.
‘우리, 함께’라는 말보다
‘혼술, 혼밥, 비혼’으로 대표되는
‘나홀로’가 대세인 이 시대에서
어쩌면 우리 모두는 ‘블랙독’이 아닐까.
혹여 자신이 소외되더라도
서로를 이해할 여유, 보듬을 용기 없이
원래 세상이 그러하다는 듯 쉽게
포기한 채로 세상에 자신을 던져두니 말이다.

주인공 고하늘도 그중 하나다.
‘강남 8학군’ 대치동에 위치한 사립고의 신입 교사.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하나 없어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가짜 선생님’, ‘1년짜리 기간제’임을
들키지 않아야 하는 존재다.
거기에다가 첫 출근부터 교무부장의 낙하산,
거짓말쟁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었으니...
오래도록 꿈꿔온 선생님이 됐다는 기쁨도 잠시,
사립학교라는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가짜 선생님’이 ‘진짜 선생님’이 되는
게임에 오롯이 내던져진 것이다.

 

학교라는 이 사회의 축소판 안에서
그들만의, 그 세계만의 특수한 비밀과 룰 속에서
자신이 처한 현실의 쓴맛을 거듭 느끼게 되는 하늘.
하지만 그녀가 이대로 무너질 것이라는 속단은 이르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진짜 선생님’이 되기 위해 기꺼이
전쟁터에서 고군분투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있지만 진정한 스승은 없다’고 말하는 시대.
이 드라마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어떻게든 교사의 ‘의(義)’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짧지만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이들의 길에 발맞춰 함께 걷다 보면,
모두가 절망적이라고 말하는
우리 교육의 현실 속에서도 작은
희망의 불씨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편견을 깨고 이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는,
우리의 몫이다.

고하늘(29)ㅣ서현진

진학부·3학년부, 국어, 기간제 교사
총성 없는 사립학교 전쟁터에 내쳐진 이 시대의 블랙독.
“어떻게 하면 됩니까. 정교사, 그거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구요.”
성실하게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님 아래, 일생을 시험 보며 살아간다는 대한민국에서 바람직한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준비성도 철저해 꽤 성적도 잘 받는 편이었다. 이런 겉모습과는 달리 어릴 때부터 그녀의 진짜 모습은 남들에게 별 관심 없는, 자신만의 성을 쌓고 사색하는 부류였다. 학창 시절 동안 진정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삶의 목표도 크게 없었다. 그런데 수학여행을 가던 중 버스 전복 사고가 일어나면서 그녀의 인생이 송두리째 변했다.

 

자신의 인생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선생님이 자신을 구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 것. 사립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던 김영하 선생님이다. 그때부터 얄궂게도 그녀의 목표는 교사가 되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 중 하나였던 선생님이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물웅덩이를 남겼으니, 못내 그리워서라도 그의 뒤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인서울의 그럭저럭한 대학을 졸업하고 교직이수를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임용고시에 번번이 낙방하던 하늘은 교육열 높기로 소문난 대치동의 일반계 사립 고등학교, 대치고의 기간제 국어 교사로 뽑히게 되는데... 뭐라고? 내가 낙하산이란다.

이때부터 하늘은 자신도 모르게 총성 없는 전쟁터에 내던져지게 된다.

박성순(41)ㅣ라미란

진학부장, 국어, 정교사
학생들 앞에서라면 광대 짓도 마다치 않는 이 구역의 미친개.
“우리 부서는 말이야. 이렇게 홍보하고 캐내서 한 놈이라도 좀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그걸로 된 거야.”
학교를 대표하는 소문난 워커홀릭, 여중호걸, 대치동 내 입시‘꾼’ 중 한 명. 진학부장 10년 차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대학 입시와 학생들 성적, 입시 정보들을 줄줄이 꿰고 있는 베테랑 선생님이다. 사교육에 밀려 공교육이 무너져 간다지만, 그래도 자신만큼은 거액의 돈을 주는 입시 컨설팅 학원이 아닌 학교에서, 학생들의 입시를 도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교실에서, 학생들 앞에 섰을 때만큼은 그저 한 명의 어릿광대가 돼도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 인기 있는 남녀 아이돌 그룹을 줄줄이 꿰고 있어 학생들과의 소통도 문제없다. 하지만 학생들을 대할 때와 달리 몇몇 교사들 사이에서는 ‘미친개’로 불린다. 뭐 하나에 꽂히면 앞으로 돌격이다. 일단 일을 저지르고 보며 당황스러울 정도로 솔직한 성격으로 동료들에게 호불호가 확실한 편. 이와 달리 자기 사람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츤데레 기질을 발휘, 무심한 듯 시크하게 사람을 잘 챙긴다.

그러던 중, 젊은 신입 기간제 교사 하나가 교무부장의 라인을 타고 진학부로 밀고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 놈 잘 걸렸다, 미친개 본능을 일깨우려던 찰나, 어라? 의외로 실력 있어 보인다. 그리고는 그에게 무심한 척 진학부 막내 자리를 내어주었다.

그래, 실력만 있다면야 낙하산이든 헬리콥터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도연우(29)ㅣ하준

진학부, EBC 강사, 국어, 정교사
실력 하나면 그 무엇이든 뚫을 수 있다고 믿는 이상주의자.
“저는 개인적으로 교사는 정치보다 학생이랑 수업 쪽에 흥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요.”
진학부의 얼굴마담이자 EBC(교육방송) 강의를 맡고 있다. 학부모, 학생들의 자타공인 인기도 1순위. 대치고 역사상 유래 없이 기간제 생활 일 년만에 정교사로 발탁된 스타 선생님.

“선생님, 잘 생겼어요”라는 말보다는 “선생님 수업 재밌어요!”라는 말에 더 가슴이 뛰는 열혈 청춘이다. 학생들의 인생에 있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선생님으로 남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세련된 외양과는 달리 한적한 강원도 시골 출신으로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으로 부푼 꿈을 안고 학교에 입성했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는 달랐다. 교사가 물갈이되지 않는 사립학교 특성상 학교 내에는 파벌이 존재했고, 사내정치 또한 필요했다. 하지만 연우는 이에 대해 일찌감치 관심을 껐고, 대신 악착같이 실력을 키웠다.

아무도 트집 잡을 수 없도록.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신입 기간제 교사 하나가 이사장 라인을 등에 업고 학교로 날아왔단다. 절대 도와주지 말아야지 했는데... 연우는 금세 알게 된다. 사람들이 편견 속에 감춰진 하늘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