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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세상 영화 후기 _ 아쉽네 아쉬워!

모나미연필 2018. 1.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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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주연의 그것만이 내세상 영화가 개봉을 했는데요. 이병헌이라는 배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기대를 했던 영화 중에 하나에요. 그런데 역시는 역시더라구요. 아쉬운 연출력이 너무 눈에 띄어서 그런지 배우들의 연기력 빼고는 건질것이 없다고 해야 하나? 정말 아쉬운 그런 영화라고 생각을 해요. 


그것만이 내세상 영화는 신파적인 스토리라인과 진부한 소재라는 한계점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에요. 물론 이런 부분에서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매우 좋은 영화들은 매우 많이 있지만 감독은 너무 이병헌이라는 배우만 믿고 뻔뻔한 영화를 만든것 같네요. 배우들의 연기와 장면장면을 짜집기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그것만이 내세상 영화는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가 오래전 자신을 버린 엄마와 재회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같이 살자는 제의를 받아들이는데요. 그곳엔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동생 진태가 있어요. 처음엔 엄마와도 동생과도 서먹하던 조하는 함께 지내면서 잊고 있던 가족애를 느끼며 늘 혼자였던 인생을 달리 바라보게 된다라는 뭐 그런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정말 스토리를 보아도 매우 상투적인 내용이고, 매우 뻔한 연출이겠다 싶을 꺼에요. 그래도 이병헌의 연기는 매우 볼만했던것 같네요. 친근한 이웃집 백수 형 같은 모습이지만 어릴 적 아픈 과거의 기억 속에서 힘들었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를 했어요. 또한 배우 박정민은 서번트 증후군을 겪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윤식당이 아닌 스크린에서의 윤여정의 모습도 매우 좋았는데, 탄탄한 연기인생을 입증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시대의 모든 어머니상을 보여준 연기를 보여주었죠. 마지막에는 자식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까지 정말 헌신적인 그런 전형적 한국 어머니 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스토리의 진부함을 어느정도는 커버하는듯 하네요. 


그리고 예고편에서 보았던 이병헌과 박정민의 깨알 케미도 볼수가 있는데 예고편 이상을 기대하지는 않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후반부에는 역시 눈물을 짜내는 전형적인 신파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는 영화네요. 신과함께보다 좀더 신파라고 할수가 있어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기능들 중에서 하나가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서 힐링과 정화를 해준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스토리라인이 정교하면 정교할수록, 그리고 매끄러울수록 이런 기능들이 빛을 낸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것만이 내세상 영화는 개연성도 약간 부족하여 좀 감동까지 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살짝 기대를 했지만 역시 이런류의 영화는 약간 실망할수 밖에 없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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