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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페더러 경기 호주오픈 4강 분석

모나미연필 2018. 1.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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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말 테니스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는데 바로 정현 선수가 2018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을 하는 쾌거를 이뤘어요. 물론 8강에서 맞붙었던 상대 선수가 정현보다 낮은 랭킹이었던 샌드그렌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정현의 승리를 예상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호주오픈은 ITF(국제테니스연맹)에서 관장을 하는 국제테니스대회로 웜블던/US오픈/프랑스오픈 대회와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로 4대 그랜드슬램 중에 하나인데요. 한국에서 테니스 경기는 비인기종목이라 많이들 낮설어 하겠지만 대표적인 귀족 스포츠로 알려져 왔어요. 유럽쪽에서는 당연히 가장 인기가 있는 종목중에 하나이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매우 인기가 있는 종목 중에 하나이죠. 

정현 선수 같은 경우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생해 첫 3회전 진출을 했었고, 2017년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 진출을 했었는데요. 2018년 호주오픈에서는 한국의 기록을 가볍게 깨부수고 4강 준결승전까지 치고 올라왔네요. 다시 한번 말을 하지만 정현 선수는 올해 만 21살로 매우 앞날이 창창한 선수라는 점이죠. 

정현의 이와 같은 선전은 한국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에도 매우 적절할것 같은데 호주에 있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정현의 선전으로 인해서 주위에 사람들이 한국인이라고 하면 정현 정말 대단하다며 다시 한번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정현 선수가 테니스를 좀 잘 치는 선수였지만 이렇게나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사실 세삼 느끼게 되었는데 예전보다 서브가 굉장히 좋아진 모습들을 보여주었거든요. 사실 정현 선수는 파워도 좋고 젊고 제법 실력도 가춘 선수였지만 서브에서는 그러게 좋지 않았던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몰라보게 좋아진 서브 실력이 이번 대회에서 4강까지 가게 한 결정적인 키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네요. 


전세계 테니스 선수들의 키는 평균 2m에 비해서 188cm라는 신장을 커버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서브에요. 높은 키를 가지고 있으면 타격점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그러면 서브가 빨라지게 되죠. 하지만 작은 키를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타격점은 낮아지고, 서브의 속도 또한 낮아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정현 선수의 예전 서브는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않았던 것이죠. 

그렇게 호주오픈의 경기가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정현선수의 서브 속도는 점차 올라가게 되었고, 마치 물을 빨아드리는 스폰지처럼 놀라울정도로 매번 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그 실력도 늘어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경기의 위기마다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있으니 정말 내가 알고 있는 정현이 맞나 싶더라구요. 

알렉산더 즈베레프와의 3회전에선 181㎞였고, 노바크 조코비치와의 16강전에선 193㎞, 그리고 테니스 샌드그렌과의 8강전에선 196㎞를 기록했으니 정말무섭게 성장을 하고 있는듯 하네요. 정현 선수도 자신이 약했던 서브를 보완하기 위해서 복근과 허벅지 근력을 많이 강화했다고 하는데 역시 운동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에 정현 선수의 코치를 맡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네빌 고드윈은 서브의 기술적인 면을 보완했다고 하더라구요. 종전엔 토스와 동시에 라켓을 머리 위로 올려 타격했지만, 지금은 라켓을 최대한 밑에서 위로 끌어올려 스윙 궤적을 크게 형성을 하고 있고요. 또 서브하면서 몸을 살짝 비틀어 정확도와 파워를 업그레이드했다고 하더라구요.


정현선수는 26일 5시 30분에 로저 페더러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되는데요. 로저 페더러 같은 경우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무려 237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장 연속 랭킹 1위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 테니스 선수에요. 

그리고 남자 테니스 선수 중 정말 많은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총 19개의 그랜드 슬램 단식 타이틀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에요. 이번 호주 오픈까지 우승을 하면 총 20개의 그랜드 슬램 단식 타이틀을 얻게 되고, 세계랭킹 1위 나달을 재치고 세계랭킹 1위에 과연 오를수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죠.

페더러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선수라고 해도 페더러를 이길수가 있는 방법은 존재하긴 하죠. 동호회 사람 중에 페더러의 엄청난 팬이 있는데 페더러가 테니스를 치는 기계가 아니라 100전 100승을 거두지는 못한다는 거죠. 그 분이 하신 말에 의하면 페더러가 낮은 랭킹의 선수에게 패한 경기를 본적들이 있는데 페더러는 타이 브레이크에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해요. 그리고 페더러는 랠리가 길어지는 것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페더러 같은 경우는 매우 서브가 좋은 선수인데 지난 시즌 ATP 투어에서 게임당 서브에이스를 8.3개나 챙겨간 선수로 정현 선수보다 2.5배나 높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1981년생으로 올해 36살의 선수인데 그래서 그런지 근력이 예전만 못하다라는 말을 듣기도 하죠, 페더러는 호주오픈 1회전에서 서브 속도가 190㎞, 2회전은 192㎞, 3회전은 189㎞에 그쳐 200㎞를 웃돌던 예전과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정현 선수는 올해 겨우 21살로 체력이나 근력 적인 면에선 아무래도 정현 선수가 많이 우위를 찾이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만일 정현선수가 서브에서 우위를 찾이한다면 정말 테니스의 역사가 새로 바뀌는 대역변이 일어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기대를 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 페더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백핸드는 한손으로 친다라는 점인데 로저 페더러 특유의 시그니처라고 생각을 하는데 테니스를 어떻게 저렇게 가볍고 우아하게 칠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것 같더라구요. 

페더러의 테니스 실력은 인간계가 아닌 신계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엄청난 실력자인데 이런 선수를 상대로 정현 선수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도 정말 기대가 되네요. 많은 이들은 당연히 페더러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고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정현은 서계랭킹 14위인 노박 조코비치를 3:0으로 꺽었고, 세계랭킹 4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3:2로 꺽고 올라온 선수가 바로 정현 선수라는 점이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즈베레프의 승리를 당연시 예상을 했었고, 조코비치의 승리를 예상했었지만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었죠. 

이번 2018 호주오픈에서 이미 충분히 박수를 받을만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페더러와의 승부에서 반드시 승리를 바라는 것은 아니에죠. 이미 지금도 한국의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정말 궁금하네요. 정현 선수의 진짜 기량이 어떻게 될지 말이에요. 


정현 샌드그렌 호주오픈 8강 승리후 인터뷰 한글해석

Q_ 마지막 게임 40-0, 매치포인트를 잡고 오히려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줬다. 마지막에 흔들렸던 이유가 무엇인가?
정현_ 세리머니를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다시 듀스를 허용하고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줘 다시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집중했다.

Q_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31차례의 백핸드 랠리가 이어졌다. 당시 상황을 알고 싶다.
정현_ 브레이크 포인트를 당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 공을 코트 안으로 넣어야 했다. 그래서 섣불리 공격하지 않았다.

Q_ 16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를 이겼다. 그리고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도 이겼다. 하지만 오늘은 이전 두 경기와 상황이 좀 달랐다. 오늘 경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정현_ 오후 1시 경기 처음이였다는 것이 달랐다. 이외에는 단지 경기에 집중 하려했다.

 Q_ 지난 시즌 후 태국에서 3주간 동계 훈련을 한 것으로 안다. 그 중 12월 첫째 주는 현재 코치 네빌 고드윈과 함께 했는데 그를 만나고 변한 점이 있다면?
정현_ 네빌 코치는 테니스 코트 안팎에서 항상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네빌 코치가 합류해 정말 좋다.

Q_ 선수석에 앉아 있는 팀원들을 소개해줄 수 있나?
정현_ 다들 아는 네빌 고드윈 코치, 빨간 옷을 입은 손승리 코치, IMG 에이전트 스튜어트, 형 정 홍,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한국 에이전트, 나머지분들은 친구들이다. 참 많이 왔다.

Q_ 모든 가족이 와서 부럽다. 나는 투어를 뛰면서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다.(질문자 짐 쿠리어는 전 세계 1위 테니스 선수) 호주오픈 한국인 최초 8강에 이어 4강 진출 축하한다. 이제 4강 상대로 이전 두 차례 경기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20위) 또는 한 번도 경기하지 않은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다. 누굴 원하나? 
정현_ 그 경기는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 어쨌든 가능성은 50:50이다.

Q_ 지난 경기 후 하지 못한 한국어 인사가 있다면 더 해달라.
정현_ (한국어)현지에서 응원해주신 한국 팬분 고맙습니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 친구들 계속 응원해 주세요. 금요일에 봬요!


정말 정현 선수가 페더러를 제압이라도 한다면 엄청난 이변이라고 생각을 해요. 아직도 정현 선수가 이번 4강 진출이라니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 이번 페더러와의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정말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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