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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턴2 후기 리뷰 _ 곰돌이의 감빵생활

모나미연필 2018. 2. 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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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패딩턴2를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귀여운 곰이 나오는 영화라서 그런지 전편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 중에 하나에요. 전세계적으로 나름 사랑받은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패딩턴 베어 시리즈'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속편이 나온다라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2편은 전편의 연장선상의 작품이지만, 전편을 몰라도 관람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스토리를 구현해 냈고요. 영국의 최고 배우들이 출연을 하고 있는 패딩턴2은 정말 한장면 하나하나 마다 공을 들인것을 느낄수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상상력을 더욱더 자극시키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니콜 키드만이 빠진 자리에 휴 그랜트가 등장하여 빌런 역할을 맡았고, 오래된 팝업북에 얽힌 비밀과 이를 두고 패딩턴과 그의 가족 그리고 휴 그랜트가 맡은 피닉스의 줄다리기를 다루고 있어요. 이 뿐만 아니라 <내 사랑>에 이어 <셰이프 오브 워터>로 곧 만날 '샐리 호킨스', 벤 위쇼 목소리와 브렌단 글리슨, 줄리 월터스, 짐 브로드벤트, 피터 카팔디 등 총출동해준만큼 영국배우들 보는 재미도 쏠쏠한 영화에요. 


1편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기위한 여정이었다면, 2편에서 그 가족들과 사건사고로 헤어지게되어, <감옥생활을 하게된 곰 패딩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그러면서, 역시 다시한번 가족의 소중함'도 다루고 있어서 구정 가족 영화로도 제격일듯 하네요. 

<패딩턴>의 최대 매력은, 아무래도 역시 귀여움과 어눌한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보기만 해도 귀여운 이 곰은, 1편에서 패딩턴 역에서 브라운 가족을 처음 만나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영국이 사랑하는 곰인만큼,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막강캐스팅까지 정말 매력적인것 같네요. 

이번 <패딩턴 2>는, 숙모의 선물을 준비하려다 사건에 얽혀 <감옥에 들어가게된 패딩턴>이 그곳에서 역시 <마말레이드 샌드위치>를 통해, 새 친구들을 사귀고, 자신을 넣게한 악당을 잡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등 가족영화답게 착하지만, 익살스럽고, 어드벤쳐식으로 이끈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패딩턴>이 창문에서 청소하고, 재롱피우고, 웃고, 마말레이드 잼 만들고하는거만 봐도 기분 이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이런 모습에 관객들도 편안하게 즐길수가 있는 작품이 되었던것 같아요.

전작보다 CG도 매우 정교해진것을 확인할수가 있었는데 더욱 생기넘치는 곰의 느낌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더라구요, 진짜 곰이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니 말이에요. 


그렇다고 <패딩턴2>가 마냥 가족 동화 이야기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닌데요. 소소하게 알바를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나 휴 그랜트를 대하는 대중의 모습은 귀족 문화가 아직 남아 있는 영국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거든요.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인간 사회에 자리 잡고 있는 패딩턴의 모습이야말로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 아닐까 싶네요. 

영화 <패딩턴2>는 지루하기 않게 볼수가 있는 영화에요. 샐리 호킨스는 어쩜 이렇게 나오는 영화마다 느낌이 다른지 정말 매력이 다분한 것 같네요. 가족들과 함께 보는 설날 영화로 딱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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