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영화

골든 슬럼버 후기 리뷰 _ 설에 보기에는 좋네

모나미연필 2018. 2. 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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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골든 슬럼버를 보고 왔는데요. 사실 일본의 작품을 먼저 감상했었기 때문에 비교적 한국 골든 슬럼버에 대해서 기대를 했던 바가 있었고, 그리고 비교적 재미있게 나온것 같네요. 사실 일본작품에서는 추격전을 기대했다가 드라마를 본듯한 느낌을 받는 작품이었거든요. 추격전에 별로 긴장감이 없다고 해야 하나? 먼가 다이나믹하고, 생동감있고, 그리고 화려한 액션을 기대할수가 없는 그런 영화였거든요. 그런데 한국판 골든 슬럼버 같은 경우는 확실히 스릴러 장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더라구요. 

한국의 골든 슬럼버는 기대를 하고 있던 도주와 추격에 매우 긴장감과 짜릿함을 잘 연출한 영화라고 할수가 있어요. 쫓고 쫓기는 재미가 있고 공수가 제법 밸런스도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일본판과는 사뭇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네요. 또한 연기력에 물오른 강동원의 억울한 표정연기로 인해서 관객들은 충분히 영화에 몰입을 할수가 있었던것 같네요. 


강동원이라는 팬덤이 많아서 영환 제법 흥행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동원이 약간 고구마를 먹은 것 같이 매우 착한 사람으로 나오는데요. 그래서 약간 답답한 마음도 들어요. 엄청 절묘하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추격전은 아니긴 하지만 제법 나름 스릴감을 선사하고 있으니 영화를 보는 내내 무리는 없을듯 하네요. 강동원이 제법 배역을 잘 살렸거든요. 


영화 골든 슬럼버에서는 일본에서도 그렇듯 건우(강동원)의 4명의 조력자에게 집중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좀 많이 아쉽더라구요. 일본 원작에서도 이런 부분이 너무 강해서 영화가 망작이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부분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추격전과 강동원에 집중을 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그리고 이 친구들이 도망치는 건우를 바라보는 시각과 행동에서도 사전설명이 생략되엇는데, 그래서 그런지 매우 이질적이고 뜬금없게 느껴지는 리액션도 분명 존재합니다. 일본판에서 칭찬을 하고 싶었던 부분들은 이런 부분이 너무(과도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평범한 사람들의 무력함이 잘 느껴졌는데 한국판에서는 이런부분들이 좀 부족하거든요. 

물론 한국에서는 스릴러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생략했다고 생각을 하게 되요. 하지만 생략을 할려면 더욱더 과감해지던가, 아니면 확실히 이런 부분들을 잘 설명하던가 했어야 하는데 먼가 두마리 토끼를 잡을려다가 모두 놓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엔딩에서도 이런 부분들의 부재로 인해 먼가 원작의 의도에서 퇴색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도 열린결말은 제법 신선하지 않았나 싶네요. 


골든 슬럼버는 원래 비틀즈의 음악에서 따온 것인데요. 한국 영화에선 신해철의 음악 두곡을 사용하게 되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이라면 비틀즈의 음악보다는 확실히 극중의 집중도를 높이지 않았나 싶네요. 음악 선택은 매우 초이스 굳이라고 하고 싶어지네요. 좀 평이한 스릴러 영화지만 강동원이 8할을 하고 있는 그런 작품이라 설날에 제법 선전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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