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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후기 리뷰

모나미연필 2018. 2.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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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영화들이 많은에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그런 부류에 있는 작품이에요. 너무 많은 인구로 인해 자원, 특히나 식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가구 1자녀 정책이 시행되는 먼 훗날의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그 말인즉슨, 2명 이상의 자녀를 가질 수도 없으며, 그렇다는 것은 형제 혹은 자매가 있으면 안 된다라는 점이죠. 

개인적으로 어떤 스릴러보다도 이런 미래에 일어날법한 작품을 더욱더 무섭게 보는 편인데요. 예전에 조니뎁의 <트랜센던스>가 그랬었죠.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수준높은 몰입감은 물론이고 팽팽한 긴장감까지 매우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라고 할수가 있었어요. 이젠 개봉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제법 좋았던 작품입니다. 

인구 과일이라는 문제로 1가구 1자녀 정책이 시행이 되면서 부모는 아이를 한명만 그리고 사람들은 일형제가 있을수가 없게 되죠. 그리고 이러한 사회에서 태어난 일곱 명의 쌍둥이 자매들을 키우게 된 소녀들의 할아버지는아이들을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이라고 이름 짓고, 신분은 카렌이라는 이름으로 등록하게 되죠. 이들은 이름대로 각 요일에는 밖에서 생활을 하지만 나머지 날에는 집에서 살아야 하는데요. 그런데 어느날 월요일이 돌아오지 않게 된것이죠. 


과연 정말 이런 날이 올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충분히 있을수도 있는 일이죠. 영화속에서는 태어날 수는 있지만, 정작 살아가는 것은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정해진 원칙이 있는 사회. 이미 등록된 형제가 있다면, 시설로 끌려가 냉동상태로 보관되어야 하는 원칙을 따를 수밖에 없는 그러한 사회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그래서 살기 위해서 자신을 숨겨야 하는 기구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아이들을 낳을수가 없는 사회를 그린 <칠드런 오브 맨>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데 암울한 분위기 보다는 액션 장면들로 인해서 좀 편안하게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갑작스럽게 없어진 월요일으로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혼란과 혼돈 그리고 이에 따르는 엄청난 몰입감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주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일단 1인 7역을 연기한 누미 라파스에게 엄청난 찬사를 보내고 싶더라구요. 그녀의 연기는 정말 혀를 내두룰 정도였는데 화려한 액션을 소화 한것은 물론이고, 일단 7개의 캐릭터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소화를 했다는 점에서 정말 놀랍더라구요. 서로 다른 인물이라는 점에서 각자의 성격, 스타일, 돋보이는 능력 등이 전혀 다른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는데, 정말 7명 모두 한 번에 촬영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호흡을 자랑하고 있으니 말이죠. 정말 누미가 아니었으면 이 영화가 이렇게 완성이나 되었을까라는 의문도 가지게 할정도로 엄청난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어요.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확실히 독특한 소재와 엄청난 연기력의 밸런스가 좋은 영화라고 할수가 있어요. 그리고 <데드 스노우> 시리즈 및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 등을 연출한 토미 위르콜라 감독 신작이라 그런지 매우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화면구성도 매우 뛰어나더라구요. 디스토피아 분위기나 소재를 좋아한다면 더욱 좋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니 영화 감상에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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