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인 이기홍의 출연작으로 주목을 받았던 메이즈 러너의 마지막 시리즈가 공개 되었어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마지막 피날레를 어떻게 장식할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보여주었던 다른 영화들과 차별성을 어떻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관람을 했는데요. 리뷰 전 한마디를 하면 일단 메이즈 러저 3는 반드시 IMAX로 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을 해요.
3편의 시리즈 완결편 중 IMAX로는 최초 상영된 작품인데요. 오프닝 시퀀스부터 넓은 화면에서 펼쳐지는 열차 추격전을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어요. 러너들과 위키드의 마지막 대결을 통해 벌어지는 생존을 건 마지막 사투, 인류의 운명을 두고 벌이는 마지막 대결이 시작을 하게되었는데 정말 인상적인 장면들을 연출하지 않았나 싶네요.
미로를 탈출하여 살아남은 러너들은 그들의 길고 길었던 탈출 과정을 뒤로하고 자신과 함께 생사를 함께했던 민호를 구하기 위해 나서게 되었는데요. 위키드로부터의 탈출을 해야만 했던 그들이 다시금 제 발로 그 안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거대한 외벽에 막혀버린 요새, 최후의 도시에서 벌이는 마지막 결전을 보여준 영화였어요.
민호를 구하기 위해 함께 했던 러너들, 1부와 2부에서 벌어졌던 죽음을 넘나들며 벌어진 믿음과 배신, 그 안에 멀어졌던 캐릭터들의 대결 양상이 흥미로움을 더하며 그들에게 갈등구조를 눈에 띄게 그렷는데요. 정말 진짜 믿어야 할지, 아니면 배신자로 바라봐야 할지 등에 대한 이야기 안에 인류의 마지막 희망(치료제)을 둘러싸고 최후의 도시에서 최후의 일전이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것 같아요.
메이즈 러너 3 IMAX는 매우 웅장한 화면을 자랑하였는데요. 특히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열차 추격신을 볼때에는 장관이 따로 없었죠. 그리고 거대한 미로 같은 도시, 최후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전투까지 IMAX로 보는 재미를 톡톡히 볼수가 있는 작품이지 않나라고 생각을 해요.
거대한 성벽에 둘러싼 마지막 희망을 남겨둔 도시, 그 벽 밖에서 살아가는 반대의 모습으로 살아가며 대비되는 도시의 모습 속에서 지키려는 자들과 뺏으려는 자들의 대결구도가 확실히 배가 된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보이지 않았나 싶네요. 러너들과 위키드 세력과의 쫓고 쫓기는 대결 속에 벌어지는 크고 작은 맨몸 액션 시퀀스를 비롯해서 마지막 하이라이트 대규모 도심 전투신은 확실히 IMAX 의 맛을 제대로 살린 장면들이지 않났나 싶네요.
메이즈 러너 3는 시리즈의 마지막편으로 1편에서는 좀 풋풋했던 주인공의 모습들을 보여주었는데요. 조금은 성숙해진 배우들의 모습에 시리즈를 꾸준히 보아서 그런지 먼가 마지막에는 뭉클한 그런 느낌을 받았던것 같아요. 물론 이번 시리즈에서는 스토리적인 측면에서 매우 아쉬운 붑누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이 시리즈 마지막이라고 하니 정말 아쉽더라구요.
많은 팬들이 2편에서 많이 아쉬움들을 남겼었는데, 3편은 2편보다는 조금더 나은 모습들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도 1편의 그 임팩트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 않나 싶네요. 143분이라는 좀 긴 런닝타임과 더불어 어떤 이들에게는 실망감이 있을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지 않았나 싶네요.
주인공이 위기에 처한 뒤 그를 타개하는 과정이 단순하게, 지나치게 반복이 되기도 하고,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면 전편들을 포함한 어드벤쳐 장르의 일반적인 구성이기도 하지만, 데스 큐어의 위기는 주인공들이 그를 자처하는 인상이 강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안리까 싶네요. 상황의 불가피함 탓에 그 쪽으로 몰리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머리가 없어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수렁에 빠지는 것처럼 보인다라는 것이죠.
필요 이상으로 많은 위기의 순간은 지극히도 극적인 구출까지 좀 개연성을 떨어트리는 연출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처음으로 IMAX로 개봉을 한다고 해서 볼거리를 지나치게 만들려 했던 감독의 욕심이 자처한 일이지 않았나 싶네요. 운과 우연이 겹치고, 다음 위기에도 긴장감이 많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긴하죠. 그래도 마지막 시리즈라고 대담하고 깔끔하게 한 편으로 정리하겠다는 태도는 매우 칭찬을 할만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