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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환상적인 판타지

모나미연필 2018. 2.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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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영화로 만들어진다라는 말을 듣고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숨길수가 없었는데요. 정말 매력적이고 감동적인 판타지 소설이 어떤 영화로 만들어 졌을까요?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감독은 히로키 류이치로 부잣집 사장이 고아원 부지를 노린다는 소식을 들은 고아원생 출신 아츠야, 쇼타, 고헤이 3명의 친구들은 다 같이 부잣집 사장을 감금, 그녀의 집을 털어버리게 되죠. 

황급히 도망치던 중 우연히 숨어든 곳은 바로 오래 전에 문을 닫은 나미야잡화점인데요. 그런데 그때, 누군가 잡화점 문틈으로 편지 한 통이 들어오게 되요. 


발각된 줄 알고 깜짝 놀란 친구들은 얼른 편지를 뜯어보는데요. 그리고 놀랍게도 이 편지가 32년 전 과거에서 날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처음에는 그저 장난인 줄 알았으나 정말로 자신들이 과거와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버린 세 명의 친구들이었어요. 

오래 전 나미야 잡화점의 사장 아저씨가 편지를 통해 인생 상담을 해주곤 했다는 신문 기사를 발견한 친구들은 어떻게 자신들이 과거와 연결되었는지는 몰라도 오늘만큼은 아저씨를 대신해 날아오는 편지들의 상담자가 되기로 결심을 하게되는데요. 

일단 정말 상상을 하던 나미야 잡화점을 소설 속에서 그대로 재현을 한 세트장에 한번 놀라게 되는것 같아요. 영화화하고 영화속에 나온 나이야잡화점이 일본내에서 엄청난 관광명소가 되었다고도 하는데요. 나중에 일본에 간다면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을것 같네요. 

그리고 영화속에서 나온것 같은 인자하고 마음 따스한 나미야 할아버지의 모습도 인상적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영화화 하기에 매우 시점이 많다는 것이죠. 


편지 상담을 해주는 잡화점 아저씨와 그 편지들로 변해가는 상담 의뢰인들 그리고 얼결에 그 상담에 끼게 된 미래 청년들까지 3개의 시점으로 소설은 이루어지는데, 영화 속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수가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또한 상담 의뢰인들도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여러 명이 등장을 하다보니 시점은 더더욱 분산이 되는데 어떻게 이를 처리할수가 있을지 까지도요. 

소설의 장점은 이런 시점을 챕터로 나눌수가 있다는 점이지만 소설은 그럴수가 없다는 점이에요. 또한 한정적인 런닝타임까지 있으니 좀 에로사항들이 많을듯 하네요. 하나의 이야기를 잡고 영화를 진행해나는 것도 좋을것 같지만,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매력이란 각자 다른 이야기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이 되면서 그 매력이 있는 것인데 그런 매력이 살아진다는 점이죠. 

원작을 가지고 있는 영화들이 가지는 한계점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좀 우려가 되는것 같네요. 과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만들어 낼지, 아니면 그냥 소설의 재현으로 멈출지 까지요. 기대감과 우려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작품인듯 하네요. 


전 세계에 1200만부 이상 팔렸고 국내에서 최근 10년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감동 판타지 드라마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2월 28일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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