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흉년이 지속되던 조선시대에 송화옹주 (심은경)의 혼사만이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 믿는 왕(김상경), 대대적인 부마 간택을 실시하고,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은 부마 후보들- 송화옹주의 궁합풀이를 맡게 되는데요.
사나운 팔자로 소문난 송화옹주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없다고 판단, 부마 후보들의 사주단자를 훔쳐.. 궐 밖으로 나가 후보들을 염탐하기 시작을 하죠. 송화옹주가 사주단자를 훔친 궁녀라고 오해한 서도윤, 사주단자를 되찾기 위해서 그녀의 여정에 함께 하게 되는데요.
영화 <궁합>은 2018년 개봉작중 정말 기대작 중에 하나에 속해요. 설날에 맞추어서 개봉을 했다면 더욱더 좋았을것 같은데 좀 개봉 기간이 아쉬운 점이 있네요. 그리고 영화 <궁합>은 내가 왕이 될 상인가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관상> 제작진이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더욱더 기대가 되는것 같네요.
한국에서는 시리즈물이 좀 약한데생각도 못했는데 관상-궁합으로 어어지는 역학 시리즈'라는 설정이 한국영화에서 보기드물면서도, 어쩌면 한국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시리즈라고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리고 화려한 캐스팅도 자랑을 하는데, 이승기가 특히 눈에 띄네요.
요즘에 화유기를 잘 보고 있는데 제법 연기에 물이 올랐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이승기 하면 딱히 생각이 나는 대표작이 없는데 이번 영화 <궁합>이 이승기의 대표작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영화 <수상한 그녀>로 이미 설연휴 대첩에서 함께한 적 있는 심은경과 최근작 <1급 기밀>로 함께한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조복래, 최우식, 최민호 등 매우 빵빵한 라인업들도 인상적이더라구요. 과연 어떤 <궁합>의 이야기를 전달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정말 엄청난 꿀잼을 보장할듯 한데, 조선팔자를 뒤집을 최고의 합을 찾을수가 있을까요?
궁합은 요즘에도 초유의 관심사 중에 하나인데, 그래서 그런지 관상보다 좀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수가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영화 <궁합>은 2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