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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공녀 기대포인트 _ 프리뷰

모나미연필 2018. 2.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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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상형이라고 한다면 정형돈과 안재홍을 들수가 있는데 이런 안재홍의 독립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죠. 그리고 충무로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배우 이솜도 같이 주연을 맡아서 매우 기대를 하고 있는 작품인데 바로 영화 <소공녀>에요. 

가사 도우미일을 하며 하루 일당으로 4만5천원을 받지만 위스키 12,000원, 담배 2500원에 데이트 비용, 집세, 약값을 쓰고 나면 잔고 0원, 그야 말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도시 하루살이 같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미소(이솜), 그런 각박한 현실을 사는 그녀지만 사랑하는 남자친구 한솔(안재홍)과 너무나 사랑하는 위스키와 담배가 있어 그녀는 오늘도 하루를 버틸수가 있게 되죠. 


하지만 새해가 되자 그녀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지는데요. 그건 그녀가 그토록 사랑하는 담배 값과 월세값이 오르게 된 것이죠. 여기서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오른 담배 값으로 인해 담배를 끊거나 위스키를 끊어버리는데 미소는 집을 포기하죠. 그로 인해 친구 집을 전전하게 되는 미소와 그녀의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이 영화<소공녀>는 지금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어느순간 한두개씩을 포기하게 되었는데,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는 현대판 소공녀를 재해석한 작품이에요. 물론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에요. 특히 제22회 부산영화제와 제43회 서울 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을 정도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이 쏟아졌던 작품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지 않을수가 없네요. 


안재홍의 작품들은 항상 이런 지금의 젊은이를 잘 담고 있는것 같아요. 영화 <족구왕>에서도 모두 취업을 위해서 스펙 쌓기에 열중을 할때 자신이 좋아하는 족구를 위해서 대학 총장에게 족구장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복학생 홍만섭도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들어 냈었죠. 그리고 <응답하라 1988>에서도 가족의 등쌀에 밀려 대학을 준비하는 7수생과 사시를 준비하는 사시생 등을 완벽하게 연기를 했죠. 

이번 영화 <소공녀>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예고편 역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켰는데, 매력적인 캐릭터와 몽환적인 영상미까지 고루 가춘 그런 작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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