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남편이 정말 인정하는 요리 중 하나가 바로 부대찌개인데 사실 제가 끓이는 것은 부대찌개라기 보다는 존슨탕에 더욱더 가까운것 같아요. 부대찌개와 존슨탕에 다른점은 존슨탕은 사골국물과 양배추가 들어가는 레시피인데 진짜 사먹는 것과 그렇게 차이가 없어서 그런지 진짜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죠. 그리고 준비만 잘 해 놓는다면 딱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음식 중에 하나에요.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당시에 생긴 음식으로 역사가 짧은데요. 햄과 소시지, 미국식 콩 통조림 등에 김치, 고추장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부대찌개는 부대에서 군인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이 아니라 미군 부대 주변에 살던 사람들이 주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라고 해요.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미군부대 근처에서는 소시지와 햄을 쉽게 구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