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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 후기 리뷰 _ 중년배우들의 앙상블

모나미연필 2017. 12. 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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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영화 반드시 잡는다가 개봉을 했는데, 일단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시 살인이 시작이 되고 동네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는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과 의기투합해 범인을 잡으려 하는 내용을 담고 있죠.

새로운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데, 정말 감독의 새로운 시도가 옅보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일단 장르는 스릴러인데 주인공은 팔팔한 젊은 인물이 아닌 두명의 중년 혹은 노인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시도가 옅보인다고 할수가 있어요. 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 전반적인 템포는 좀 느린편에 속하죠.

장르는 추적 + 스릴러인데 엄청 긴장감의 연속이나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대결씬이나 잠입 등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긴장감이 살짝 떨어진다는 점이 좀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그리고 반드시 잡는다라는 영화 제목인데, 관객들에게는 왜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만 했는가라는 절신함이 잘 다가오지는 않는다는 점도 좀 아쉬운 부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추적물의 대표작인 아무래도 살인의 추억이나 추격자등을 들수가 있는데 이런 영화들처럼 배우들이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와 감정선 처럼 잘 드러나 있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살인자이니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것은 맞는 것이겠지만 좀더 절실하게 극적으로 표현을 하면 좀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렇다고 영화가 엄청 지루하거나 재미없다고는 하지는 못하겠어요. 무리없이 딱 그정도 되는 스릴러 추적물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듯 하네요. 그리고 연기 배터랑들이라 그런지 연기도 매우 좋았고, 엄청 고생 고생을 하면서 찍었을듯 하네요. 최근에 묵직한 캐릭터들을 연기했던 백윤식의 캐릭터와는 다르게 오랜만에 싸움의 기술에서의 유쾌한 모습을 볼수도 있는 모습이죠.

정말 백윤식의 연기 스팩트럼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만들었던것 같네요.

생각보다 구하라의 비중은 좀 적고, 단역정도로 생각을 하면 될듯 하네요. 그에 비해서 김혜인이라는 배우가 눈에 띄었떤것 같아요. 신인 배우 같던데, 매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거든요. 후에 작품활동이 기대가 되네요.

긴장감보다는 코믹함이 인상적인 스릴러 였는데, 너무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그래도 재미있게 관람을 할수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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