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영화

기억의밤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모나미연필 2017. 12. 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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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영화 기억의 밤을 감상하고 왔엇는데, 정말 재미있게 보고 왔던것 같네요.

전 집주인이 한달뒤에 가져가겠다며 남은 짐을 보관한 절대 열어보면 안된다는 경고를 했던 2층 방,
그리고 괴한들에게 납치된 형 유석까지 갑자기 뭔가 심상치 않은 시작을 알리는 영화였는데요.

반전의 반전을 기하는 영화.
기억의밤 결말과 해석 그리고 리뷰를 해볼까 해요.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자체를 의심하게 만들었는데요. 일단, 진석이 씨달리는 꿈과, 영화의 배겨 , 또한 이사를 온 집을 보고 어디선간 본듯한 집같다라는 말, 짐을 정리하던 이삿집 세터 직원이 진석에게 던지는 질문, 또한 가장 의심을 했던 것은 2층에 있는 빈방에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아버지의 당부와 진석에게만 들리는 소음까지 정말 의심의 의심을 기하게 되는 영화였어요. 그래서 참으로 구성이 좋은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네요.

 

또한 영화 기억의 밤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하는데, 개인적으로 김무열의 연기가 진짜 인상깊었던것 같네요. 김무열의 몰입감 있는 표정 연기와 눈빛이 중간중간 섬뜻섬뜻하게 만들었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드라마 시그널로 유명한 장항준 감독이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를 했던 작품인데요. 전반적으로 영화는 형이 가짜라라는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살인사건을 벌인 강하늘의 잊어버린 기억 (왜 가족을 죽였나) 을 찾아내는 영화라고 생각을 하면 될듯 하네요.

강하늘의 연기력 덕분에 그런지, 혹은 장항준 감독의 특유의 치밀한 복선과 인과관계 덕분에 그런지 매우 얼키고 설킨 이야기들이 나중에 짜맞쳐 지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드라마 시그널을 보았다면 어떤 스타일인지 더욱더 이해를 하기 좋을듯 하네요. 다만 영화라는 시간적 한계성 때문에 그런지 대화나 배우들의 말로 그런 인과를 연결했다는 점이 좀 아쉽네요.

드라마 시그널처럼 사건과 사건으로 이어졌다면 더욱더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었을듯 하지만, 뭐 영화가 시간적인 제한이 있으니 한계점인것 어쩔수가 없을듯 하네요.

영화를 보면서 강하늘과 김무열의 연기력 대결을 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역시 김무열은 연기를 잘했고, 강하늘이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배우였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더라구요.

돌아가던 눈빛과 맨손과 맨발로 뛰어다니던 추격신과 와이어 액션신, 골목, 2층 집, 8차선 도로 등 추격전 등은 한국영화 장면에서 보기 힘든 부분(맨발신)이어서 그런지 좀 새롭다라는 느낌을 받았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김무열 배우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서글서글한 눈빛과 한순간에 돌변을 하는 이런 누빛까지 연기 자체에도 반전을 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두 배우들의 연기는 진짜 볼만하네요.

다만 매우 빠른 템포와 긴장감이 팽팽한 전반부에 비해서 후반부는 좀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래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는 확실히 호불호가 있을수가 있을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던 영화였지만, 어떤이들에게는 좀 허무한 그런 영화로 느낄수도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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