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영화

역모 반란의 시대 후기 리뷰 _ 이인좌의 난 실화 배경

모나미연필 2017. 11.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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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봉을한 역모 반한의 시대를 보고 왔어요. 김지훈과 정해인 주연의 무협액션영화로 1728년 3월에 있었던 이인좌의난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에요. 사실 이번에 역모 반란의 시대를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났던 영화는 협녀 칼의 기억이었는데 그래도 협녀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역모 반란의 시대는 무사백동수,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을 연출했던 김홍선 감독이라 제법 시대극을 잘 만들어 냈다고 생각을 하긴 해요.

사실 이인좌의 난을 배경으로 하였다고 하여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중에 하나에요. 이인좌의 난은 1728년(영조 4) 3월 정권에서 배제된 소론과 남인의 과격파가 연합해 무력으로 정권탈취를 기도한 사건인데요. 이인좌가 중심이 되었기에 이인좌의 난이라고도 불리우며 무신년에 발생을 하여 무신난이라고도 하죠.

 

이인좌의 난은 조선 후기 소론이었던 이인좌와 정희량이 신임사화를 일으켰던 김일경 등과 영조를 몰아내고 밀풍군 탄을 임금으로 추대하려고 일으킨 난인데요. 생활이 궁핍해지자 유민들이 증가하고 도적들이 자꾸 늘어나 기층 민중의 저항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던 배경을 가지고 있어요. 이에 청주에 살고 있던 이인좌는 반란군과 합세를 하게 되었지만 결국 이인좌의 난 실패하였고, 영조의 친국을 거친 뒤 이인좌와 관련자들 처형을 당했죠. 이런 이인좌의 난은 후에 1811년 홍경래의 난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역사에 소상히 기록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제법 중요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요.

극주중에서 김호 역에는 정해인이 맡았는데, 정해인의 연기력에 매우 놀라게 되더라구요. 배우 정해인은 각종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약을 해서 이번 주연에 대한 부담감도 어느정도 있었을듯 한데, 제법 연기를 잘 어울리게 한것 같더라구요.

사실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 무협을 다룬 영화는 거의 없어서 그런지 이번 영화가 좀 반갑더라구요. 역사적인 사실과 무협이 만났다니 기대가 될수 밖에 없엇는데 사실 기대감이 너무 커서 그런지 약간의 실망감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뭐랄까 약간 잘 안 어울리는 조합이었다라고 해야 할까? 보이스와 피리부는사나이를 연출했던 감독의 첫 영화라서 좀 기대를 했었는데 정말 많이 아쉽네요.

먼가 잘 어울리기 보다는 비빔밥에 고추장대신에 토마토소스를 넣은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좀 아쉬운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었던것 같네요. 차라리 전통무협액션으로 갔다면 더욱더 좋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이인좌의 난도 제법 좋은 소재인데 살리다가 만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그냥 액션영화에 중점을 두고 봐야 좀더 재미있게 볼수가 있을듯 하네요.

영화가 제법 피튀기는 장면들을 볼수가 있어요. 그리고 만화같은 느낌도 많이 들어서 좀 독특하다라는 느낌도 받았어요. 그리고 제가 악평처럼 이야기를 했지만 충분히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지루하거나 고루하거나 하지 않아서 충분히 재미를 느낄수가 있는 영화라고 할수가 있거든요. 감독의 욕심이 조금 과한것이 흠이라면 흠인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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