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어서와 줄거리 등장인물 몇부작

모나미연필 2020. 3.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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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포레스트 잘보시고 계신가요? 이젠 정말 마지막화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런 드라마 포레스트 후속작으로는 드라마 어서와라는 작품이 방영된다고 하더라구요.

드라마 어서와 줄거리 같은 경우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매우 독특하고 판타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기대가 되고 있어요. 참으로 봄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 어서와는 총 32부작으로 제작이 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드라마 어서와 기획의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고양이가 인간으로, 더구나 남자로 변신한다면? 
아침에 눈뜨면 코앞에서 고롱고롱 바라본다.
집을 나서는 등 뒤에서 한참을 바라보고 돌아오면 종일 기다린 듯 바라본다.
선반에 사뿐 올라앉아서도 보고 상자 속에 빼꼼 숨어서도 본다. 
문틈으로 옷 갈아입는 모습도 슬쩍 본다. 
화장실까지 따라와 속속들이 다 본다.
볼 거 다 보고서도 질리지도 않고 본다.
눈도 안 돌리고 나만 바라본다.
그런 고양이가 인간으로, 더구나 남자로 변신한다.
이 남자 나를 너무 잘 안다.
높은 데서 멀찍이 봐야 보이는 나도 알고
한 이불 속에 들어가 봐야 보이는 나도 안다.
다 알면서도 그래도 계속 나를 본다. 나만 보인다.

 

왜? 내가 뭐라고?
내가 해준 거라곤 사소한 선택 하나였다. 같이 있기로 한 것.
아주 작은 선택 하나가 이토록 순수한 무조건 사랑으로 돌아온다.
게다가, 늘 내 품에 안기기만 했던 고양이가 긴 팔로 나를 폭 안아준다...!

나의 시간은 걷고, 그의 시간은 뛴다.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의 시간보다 5배 빠르다고 한다. 
사람이 자라는 데는 20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지만
고양이는 1년의 시간이면 훌쩍 자라 성묘가 된다.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보내는 시간은 약 80년,
하지만 고양이가 누리는 시간은 15년.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을, 밀도와 무게가 동일한 ‘같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면 누구나 겪었고 공감할 실재하는 아픔이기에 
타임슬립이니 타임리프니 그 어떤 시간의 엇갈림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올 시간의 격차에 대하여.

홍조 김명수

홍조는 고양이다. 때때로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

왜? 그리고 어떻게? 사람으로 변하는지 스스로도 잘 몰랐다.
그저 오래전 딱 한번 사람으로 변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을 뿐.
어쩌면 낮잠을 자다 꾼 꿈에 불과한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솔아를 만나기 전까지는...

김솔아 신예은

솔아는 강아지다. 슬프게도 하필 고양이를 사랑해버린 강아지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꼬리치며 쫄랑쫄랑, 손만 내밀어도 좋다고 살랑살랑.
지나치게 사람을 좋아하고, 따라다니고, 지키려드는, 강아지 같은 여자.
강아지 솔아에게 고양이는 숙적...이 아니라 숙명이다.

이재선 서지훈

늘씬하고 아름답지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도도한 샴고양이

말이 없다. 표정도 거의 없다. 잘 다듬은 가죽처럼 매끄럽지만 차갑다.
하지만 고양이 앞에선 샤르르 무장해제.
낡은 창고를 개조한 공방 겸 카페 <소나무>에서 종일 혼자서 가죽을 만지고 목재를 다듬는다.

은지은 윤예주

잔뜩 움츠린 채 살금살금 숨어 다니는 소심한 겁쟁이 길고양이

솔아, 두식과 <날샘디자인>입사동기.
존재감 제로, 사회성 제로인 탓에 사람들 틈에 끼지 못하고 주변만 맴맴 돈다.
사장 낙하산이라는 소문이 있다.

고두식 강훈

강아지 솔아의 유일한 동족. 유쾌한 남사친.

눈치는 더럽게 없으면서 근자감 하나는 확실하다. 인생사 큰 걱정 없이 낙천적이다.
동네에서 고갈비 장사를 하는 부모님 집에 빌붙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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