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출사표 줄거리 등장인물 관계도 몇부작

모나미연필 2020. 6. 2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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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혼수선공은 은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드라마인데 막을 내리고 드라마 출사표가 영혼수선공 후속작으로 방영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드라마 출사표 줄거리 같은 경우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라고 하네요.

총 32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해요.

그렇다면 드라마 출사표 기획의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매년 6,000억 예산을 움직이는 구의원을 아시나요?

*구의원
“지방 자치의 가장 작은 단위를 책임지는 정책 결정자로
세금 감시, 조례 제정 등 구의회와 관련된 활동을 한다.”

2019년 서울특별시 oo구 예산은 6,326억 원이다.
구청은 그 돈으로 도서관을 짓거나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복지 수당을 지급한다.
이때 돈을 어디에 쓸지 결정하고 제대로 쓰는지 감시하는 사람이 바로 구의원이다.

서울특별시에만 25개의 구가 있고, 약 400 여명의 구의원들이 일한다.
4년간 평균 연봉 4~5천만원을 받으며, 겸업도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우리 동네 구의원의 이름도, 얼굴도, 소속 정당도 모른다.
심지어 내가 뽑은 후보조차도!
그리고 그들만의 잔치는 계속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구의원을 하고 있을까?

초짜 정치인의 성장을 응원하는 ‘소중한 한표’를 꿈꾸며!

“출사표”는 1년짜리 계약직 구의원이 된 청춘의 취업기이자 생활 밀착형 정치극이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정치적 야심이 아닌 1승이 간절한 취준생의 마음에서 시작한다.
노머니 저스펙 흙수저인 정치 무식자가 구의원이 되어
불량 정치인들의 잔치판을 통쾌하게 뒤엎는 바보의 1승을 꿈꾼다. 

우리 동네를 위해 악으로 깡으로 싸우는 구의원 1명쯤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아, 출사표를 던진다.

구세라 (여, 29세)_나나

“그거 내가 해보려구요. 1년에 90일 출근하고 연봉 5천 먹는 구의원!”

#마원구_29년산 #민원왕_불나방 #노머니_저스펙_흙수저 #능청 #허세

초, 중, 고, 대학교까지 같은 동네에서 다닌 29년산 마원구 토박이.
지난 15년간 ‘불나방’이라는 아이디로 구청에 각종 민원을 넣어온 자칭 세금 파수꾼, 타칭 오지랖 대마왕.
허세와 능청은 기본. 돼지파티와 먹고 바로 눕기를 즐기는 한량 기질이 다분하며, 뭘 배워도 폼은 그럴듯한 빠른 학습 능력을 지녔지만,
쓰레기 체력이라 빨리 방전되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그래도 불나방 같은 열정과 집념으로 꽂히면 일도, 사랑도 겁 없이 뛰어든다.

한때는 무협 만화 “삼국지”로 강호의 영웅처럼 살고 싶었고,
“슬램덩크”로 스포츠 정신을 배우고, “코난”으로 진실을 밝히는 탐정을 꿈꿨다.
그러나 평화로운 2D 세상에 비해 3D 현실 세계는 너무 거칠고 험난했다.

잘못된 일에 분노하면 현실은 해고였다. 세라만 연쇄 퇴사러가 되었다.
인턴, 계약직, 파견직,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돌며, 갑은 꿈도 못 꾸고 을도 아닌, 병, 정 어딘가에 처박힌,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청춘이다.

 

어느덧 스물아홉. 이제 서류 통과율도 낮아졌다.
잦은 퇴사 탓에 경력은 꼬일 대로 꼬여 버렸고,
바쁜 남자친구 민재는 애인이라기에는 랜선 친구에 가깝다.
그저 내 사랑, 내 가족, 내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을 뿐인데.

“1년에 90일 만 일하면서 월급 300씩 주는 데 없을까?”
세라의 머리에 공명이 했던 말이 스쳐 지나간다.
신도 만들어 놓고 잊어버렸다는 꿀 직장. 바로 구의원!
나 같은 정치 무식자가 오히려 꼰대 아저씨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게다가 연봉 5천인 꿀 직장인데 한 번 좀 뽑아 주라!
지금까지 돈 한 푼 안되던 민원왕 ‘불나방’ 타이틀로 취업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취업 대신 택한 출마! 급여생활자 대신 택한 정치인의 길이다.
이번에는 쫓겨나지 않고 임기 마지막까지 버티리라,
하지만 그 길이 거칠고 또 험난하다.
과연 소시민의 엔진으로 이 길을 버틸 수 있을까?

서공명 (남, 29세)_박성훈

"지금은 잠깐 삐끗한 것일 뿐! 돌아간다. 돌아간다. 돌아간다.”

#5급_사무관 #원칙주의자 #연쇄좌천러 #죠죠싸가지 #자발적_외톨이 #맹덕_싫어

칼퇴근을 목숨처럼 사수하는 명문대 출신의 마원구청 5급 사무관.
국가, 정의보다 내 인생, 내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믿으며,
퇴근 후 원룸에서 새우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소중한 개인주의자.
잘생긴 얼굴, 완벽한 비율로 마원구청 원탑 미남 공무원으로 손꼽히고
마원구청 기획예산과의 브레인으로 일당백의 능력을 지녔지만
정작 공명과 잠깐이라도 일했던 사람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지독한 원칙주의자. 칼 같고 모난 성격 탓에
스스로 동지보다는 적을 만드는, 지적질 대마왕.
필터 없이 말로 사람 때리는 게 특기인
눈으로 욕하는 건방진 싸가지.

 

아니나 다를까 구청장에게 찍혀서 민원실 안내 데스크로 좌천된다.
구청장이 재선을 한다면 앞으로도 쭉 왕따의 길만 걸어야 한다.
하지만 인사권의 칼을 휘두른 구청장보다
더 무서운 악몽이 공명의 앞에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특히나 전설의 민원인... 갑질 민원인... 베일에 싸인 민원왕 ‘불나방’!
누군지 걸리기만 해봐라, 이를 갈던 찰나에 불나방으로부터 직통 전화가 걸려온다.
근데 이 여자... 어디서 본 듯한데.
민원실 4개월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면접장에서 다시 마주한다.
이력서를 보니 알겠다.
지금의 싸가지 공명이 울보 공명이던 초등학교 시절,
‘세라 누나’라고 부르라고 강요했던 깡패 같던 앙숙 구세라다.
그런데 구세라, 여전히 대책 없다.
별생각 없이 한 말에 혹해서 보궐 선거에 출마한다니.
그런데 폭탄 같은 세라의 심지에 불을 붙인 사람이 나 때문이라고

윤희수 (여, 33세)_유다인

“할 수 있다는 게 눈에 보이는데,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

#다같이진보당 #미녀_변호사 #재투성이_아가씨 #푸른기와집_신데렐라를_꿈꾸며

우아한 야심가이자 성공 지향적인 완벽주의자.
명문대, 로스쿨을 졸업한 미녀 변호사라는 완벽한 배경.
청년 멘토로 불리며 인문학 방송 단골 패널로 쌓아 올린 높은 인지도.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을 거절하고 구의원부터 시작하는 자신감.
마원구의원은 서울시 변두리에 가장 만만한 지역구라 택한 선택이었다.
존경하고 닮고 싶은 정치인, 추산의 지역구라는 점은 또 다른 이유였다.
최종 목적지는 언제나 여의도 너머 푸른 기와집이다.
탄탄대로인 희수의 무대에 예상치 못한 사람이 끼어든다. 바로 세라.
구세라 네가 뭔데 내 커리어도 방해하고, 사랑도 훼방 놓고, 멘토까지 빼앗아 가!
희수의 질투가 불타오른다.

김민재 (남, 34세)_한준우

“제가 언제까지 시키는 대로만 움직일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조맹덕_수행비서 #구세라_구남친 #야망 #공명_너만_아니면 #뒤늦은_후회남

7급 공무원 출신, 조맹덕 의장의 수행비서이자 최측근.
근면하고 깔끔한 일 처리, 묵묵함 뒤에 청년 정치가를 꿈꾸는 야심이 있다.
대학 시절부터 9년을 사귄 세라와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헤어졌다.
세라와 맹덕,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언제나 맹덕을 선택했다.
당연했다. 자신을 출세로 끌어줄 수 있는 유일한 줄이니까.
내가 선택한 줄을 후회한 적 없다.
구의회 1석이 비면서 나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공천 기회는 날아가고 그 자리에 정치의 ‘ㅈ’도 모르는 세라가 출마한다.
오래 만난 만큼 세라의 모든 걸 안다고 자신했지만 아니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반짝이는 세라를 보며 마음이 흔들린다.

조맹덕 (남, 57세)_안내상

"정치는 생물이야.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지.”

#애국보수당 #자수성가 #타고난_장사꾼 #마원구의회_대통령 #두가지_소원

부동산 재벌, 지역 유지 출신으로 구의회뿐 아니라 구청을 쥐락펴락하는 실세.
성공한 촌놈 이미지를 내세워 노년층에게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주변인을 이용해 원하는 목적을 교묘히 달성하는 책략가에 가깝다.
당이 아닌 지역이 키웠다고 할 만큼 각종 향후회, 지역 단체, 관변 단체장을 역임하여 인맥이 두텁고 지역구에서 3선을 지낼 정도로 지역 정가를 장악하고 있다.
원소정 구청장과는 다음 총선 국회의원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 중이다.

두 아들을 ‘공명’, ‘정대’라고 이름 지었지만
스스로도 공명정대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는 걸 알고 있다.
사사로웠고, 그릇되었으며, 부당하였다. 이익을 위해 몸을 구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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