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연인 등장인물 관계도 시청률 몇부작 병자호란 요약

모나미연필 2023. 8. 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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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극 좋아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시대극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에 병자호란을 배경인 드라마 연인이 방영을 하더라구요. 드라마 연인은 2023년 8월 4일부터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의 후속으로 방영 중인 MBC 금토 드라마에요. 

그리고 드라마 연인의 주인공이 바로 남궁민인데, 항상 상상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서 그런지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되더라구요. 또한 남궁민과 김성용 PD는 〈검은태양〉 이후 재회를 하게 되었던 것이죠. 검은태양은 남궁민의 작품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기 때문에 둘의 만남은 정말 기대를 하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이번에 드라마 연인은 5%대로 시작을 해서 지금은 4~5%정도 시청률이 나온다고 하는데 공중파 드라마 시청률에 비해서는 좀 빈약하지만 아직 방영 초반이라 어떻게 될지는 한번 지켜봐야 하겠네요. 

드라마 연인 줄거리 같은 경우는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라고 해요. 그리고 연인 같은 경우는 이번에 파트1과 파트 2로 나뉘어서 방영을 하는데 총 20부작으로 이뤄진 드라마이고, 각 파트마다 10부작으로 방영을 한다고 해요. 파트2는 10월에 방영 예정이라고 하네요. 

드라마 연인 기획의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 당당하게 비혼을 선언한 사내가
내 남자는 내 손으로 쟁취하리라,
야심차게 선언한 여인을 만나 벼락같은 (짝)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때는 병자년,
조선이 청군의 말굽에 짓밟히는 병화를 겪으며
여자의 운명이 급류에 휘말려 떠밀려가고,
흘러가는 여인 따라,
사내의 운명도 걷잡을 수 없이 휘청거린다.

세상 모든 일에 자신만만했으나
자신이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변하는지도 몰랐던
어리석은 사내,
세상 모든 사내의 마음을 사로잡고서도
자신이 진짜 연모하는 사람이 누군지 깨닫지 못했던
어리석은 여인.

사랑에 한없이 어리석었던 이 사내와 여인,
과연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아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병자호란은 한국 국사를 배우다보면 절대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 중요한 역사인데요. 병자호란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청나라 황제 누르하치는 여진족을 통일하고 후금을 세우게 됩니다. 당시에 명나라는 임진왜란 때 군사 5만 명을 보내 조선을 도와주다가 상대적으로 군사력이 매우 약해져 있었고, 여기에 농민반란까지 매우 어지러운 상황을 보내고 있었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후금은 힘을키워 명나라를 위협하고, 조선에게는 형제관계를 요구하는 <정묘호란>을 일으키게 되요. 이때 조선의 왕이 바로 광해군이었는데요. 광해군은 명나라에게 지원군을 보내면서 강홍립 장군에게 기회를 엿보라고 하였는데요. 의리만 생각하여 망해가는 명나라를 무조건 돕다가는 후금이 중국의 주인공이 되는 날 후환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현명한 사람이었죠. 그렇게 강홍립은 명나라를 도와주는 척하다가 후금에 투항을 하게 되죠. 

이때 광해군은 다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동생 영창대군을 강화로 유배 보냈으며 여기에서 영창대군의 삶은 막을 내리게 되죠. 이를 놓치지 않고 광해군과 반대파인 서인들은 군사를 일으켜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를 왕위에 올리게 되죠. 이것이 1623년에 일어난 <인조반정>이에요.

인조는 금을 배척하고 명과 가까이 지내는 <친명배금> 정책을 펼치죠. 그리고 인조는 후금이 차지하고 있던 요동 지방을 되찾기 위해 평안북도에 주둔한 명나라 군대를 지원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명나라와 경쟁 관계에 있던 후금이 이를 곱게 볼리가 없죠. 때마침 <이괄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남은 무리들이 후금을 찾아가 조선을 공격할 것을 제안하게 되요. 

후금은 조선에 형제 관계를 요구하며 전쟁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이것이 1627년에 일어난 <정묘호란>이에요. 이때 후금은 3만 군사를 앞세운 후금은 압록강을 건너 황해도까지 침입했고, 인조는 할 수 없이 후금과 형제 관계를 맺게 되었죠. 

1636년, 중국 땅의 주인이 되겠다는 야욕을 드런낸 청나라 태종이 조선에 군신 관계를 요구하며 12만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침공하게 되는데요. 이를 바로 <병자호란>이라고 부르죠.

조선의 조정은 끝까지 싸우자는 척화파와 화약을 맺고 훗날을 기약하자는 주화파로 나뉘어 지게 되는데요. 결국 척화파의 주장이 우세한 가운데, 청나라 군대가 쳐들어 오게 되죠. 인조는 먼저 왕세자와 왕실 가족을 강화도로 피신시키고 후에 강화도로 가려 했지만 이미 한양 가까이 들어온 청군에 길이 막히게 되죠. 

그렇게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긴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바로 영화 <남한산성>이라고 하네요. 

남한산성에는 50여 일분의 식량과 1만 3천여 명의 군사밖에 없었지만, 인조는 45일간 청나라와 맞서 싸우게 됩니다. 그런데 강화도가 함락되어 왕실 가족이 모두 인질로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인조는 할 수 없이 남한산성을 나와 청나라에 항복하기로 결정 할수 밖에 없었어요. 

인조는 한겨울에 먼 길을 걸어 삼전도(지금의 송파)에 있는 청 태종에게 갔어요. 그곳에서 인조는 항복의 표시로 3배 9고두를 해야 했지요. 3배 9고두란 상복을 입고 3번 큰절을 하고 9번 땅바닥에 머리를 꽝꽝 박아, 절하는 소리가 단 위에 앉아 있는 청 태종의 귀에 들리도록 하는 청의 인사 방식이라고 하네요. 

이것을 하다가 인조의 이마에서는 피가 흘러 내리게 되죠. 그렇게 조선은 청의 신하가 되었고, 항복의 대가로 엄청난 배상금과 함께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척화파 신하들과 20만 명의 백성을 청에 인질로 보내야 했어요. 

인조에 이어 왕위에 오른 효종은 오랫동안 청에 잡혀 지냈기 때문에 청에 대한 적대감이 매우 컸어요. 조선의 백성들도 청에 엄청난 양의 공물을 바치느라 불만이 높았지요. 이에 효종은 '청나라를 쳐서 원수를 갚겠다.'는 북벌 운동을 일으키게 되지만, 북벌 운동은 효종이 병으로 죽으면서 큰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실패로 끝났다고 하네요. 

드라마 연인 등장인물 _ 주요인물

이장현 cast남궁민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거죽은 양반인데, 대놓고 재물을 탐하는 것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되려 고귀한 선비들을 조롱하며 화를 돋구더니, 또 갑작스레 알 수 없는 슬픔에 잠겨 말문이 막히게 하는... 해서 진짜 본모습이 뭔지 자꾸만 헷갈리게 하는, 요상 복잡한 사내.

기실, 장현은 오래전 ‘그 날’ 이후, 인생사를 매우 심플하게 정리했다.
태어났으니 사는 것뿐, 인생의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게 된 것.
해서 장현은 삶의 목적이니 소명 따위, 진지한 유생들에게 던져주고, 자신은 그저 절친 량음과 농담 따먹기나 하고, 꿀 바른 대추나 주워 먹으며 쉬엄쉬엄 건성건성 인생을 살다 갈 생각이었다.
길채를 만나기 전까지.

나의 벗 량음이 말하길, 지금 나의 마음속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이것이, 사랑이라 한다, 연모의 마음이라고 한다.
나처럼 무정한 사내에게도 누군가를 연모하는 고귀한 마음이 생길 수 있을까?
저런 철딱서니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를...
내가 정말 사랑하게 된 걸까?

유길채 cast안은진
낙향한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

자칭 능군리 서시이자 초선, 타칭 꼬리 아흔아홉 개 달린 상여우.
하지만 모든 사내를 쥐락펴락하던 길채도 정복하지 못한 사내가 있다.

길채는 오늘도 한탄한다.
왜 내 아버지는 연준 도령과 나를 정혼자로 맺어주지 않았던가...
하지만 언젠가 연준 역시 다른 사내들처럼 길채에게 정복당할 것이라 믿으며 성실하게 꼬리를 치던 와중에, 뜬금없이 한 사내가 끼어든다.

모든 것이 연준과 반대인 남자.
군자 따위는 개나 주라며 제멋대로 구는 주제에, 연준 대신 자신에게 오라고, 마치 시간 되면 잣 동동 띄운 수정과나 같이 마실까요...? 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남자.

이장현.
도대체 저 인간은 뭐지?

남연준 cast이학주
성균관 유생.
군자로 살기 위해 태어나고 자란 듯,
외모에서마저 고고한 학의 풍모가 느껴지는, 길채의 첫사랑.

연준의 부모가 지병으로 일찍 죽자, 이후 연준을 키운 것은 능군리 사람들.
다행히도 능군리의 청정한 기운이 그대로 연준에게 전해져, 연준은 누가 보기에도 당당하고 올곧은 청년으로 성장한다.

남자라면, 사내라면... 어찌 길채를 보고 심장이 뛰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연준은 길채의 미소 한 번에 정혼자를 내던지는 그런 흔한 사내가 아니다.
연준의 바람은 성인의 가르침을 깊게 새겨 진정한 군자,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것.

그런 연준 앞에 이장현이 나타난다.
사람들은 장현의 허허실실 시덥잖은 농담에 속아 장현을 경멸하곤 했지만, 연준만은 알아본다. 장현이 누구보다 매서운 통찰과 직관, 기개와 능력을 지닌 자라는 사실을.

경은애 cast이다인
연준의 정혼자, 길채의 친구. 경근직의 외동딸.

군자의 표본이 연준이라면, 조선이 원하는 현숙한 여인의 표본은 은애다.
세상이 길채와 연준에 대해 쑥덕거릴 때도 단 한 번도 연준을 의심하지도,
길채에 대한 우정을 저버리지도 않는다.

어쩌면 은애가 이토록 평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그녀의 통찰 덕분일지 모른다.
기실 연준에 대한 길채의 마음은 학창시절 선생님에 대한 동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해서 그즈음 은애는, 어떻게 하면 장현과 길채가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은애가 훗날 회고하길, 능군리에서 보낸 그 즈음이 은애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 이후에 닥친 시련은 참혹하여, 차마 되새기기도 힘겨웠노라... 했다.

량음 cast김윤우
조선 최고 소리꾼.

창백하리만치 하얀 얼굴, 애수로 가득한 눈빛, 거문고 뜯던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활과 조총까지 능숙하게 다루는, 묘하기도, 신비롭기도 한 사내.

누가 봐도 여자 여럿 울렸겠구나... 싶을 만큼 잘생겼으나, 량음은 제 나이 열둘에 자신의 심장이 여인의 분향보다 사내의 땀 냄새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자랄수록 남색하는 사내들, 심지어 남색이 뭔지도 모르고 살던 사내들의 심장마저 흔들어놓을 만큼 대단한 색기를 지닌 존재가 되고, 이후 노래를 풀어 세상을 매혹시킨다. 량음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네 노래가 어찌 이리 마음을 울리느냐 물으면 빙그레 미소지을 뿐이지만, 량음은 알고 있다. 이 아픈 가락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이장현. 량음의 심장을 가진 사내.
하지만 장현은 량음과의 관계를 소중한 우정으로만 대할 뿐, 량음이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고, 량음 역시 누구에게도 이 마음을 들키지 않겠다, 마음먹는다.
장현은 자신이 속앓이를 하는 것을 알면 자신을 떠날 것이다.
그가 떠나게 할 수는 없다.

드라마 연인 등장인물 _ 길채 주변인물

구원무  cast 지승현
조선의 무관.

유서 깊은 무관 가문 출신으로 병자호란 때 오랑캐를 물리친 공을 세워, 젊은 나이에 종6품 종사관에 봉해진다.
말 수 적고, 우직하며, 무엇이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내. 몸에 박힌 화살촉을 빼기 위해 생살을 찢을 때도 신음 한 번 흘리지 않은 용감무쌍한 무관이지만, 왜인지 길채 앞에서만은 작아진다, 예민해진다. 그리고 불안해진다. 때문에 대장간 야장들로부터 비아냥을 사지만, 원무는 이런 자신이 싫지 않다. 아니 이렇게 끌려다니더라도 길채가 곁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 하지만 원무도 알고 있다. 길채의 마음 속에 다른 사내가 있다는 것을,아마도 자신은 그 사내를 이길 수 없으리라는 것을.

종종이  cast 박정연
길채의 몸종. 이쁜 길채를 수발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기쁨.

길채가 이쁘게 꾸미고 나가 뽐내고 칭송받으면, 마치 자기가 칭찬 듣는 듯 기분이 좋다. 주인과 종의 관계지만 자매만큼 돈독하여, 길채와 어디든 함께한다. 얼핏 어리숙하고 맹해 보이지만, 종종이는 알고 있다. 세상 천지, 자신을 지키고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길채 뿐이라는 것을. 그래서 종종이는 길채에게 끝까지 충성한다. 아, 구잠이는 언제 나한테 고백할지 궁금하지만, 티를 내지 않으련다. 이게 다 길채 몸종 십수년 동안 터득한 사내를 손에 쥐는 요령이다.

방두네  cast 권소현
은애의 몸종.

진중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잔소리가 심해 자신의 손을 거치지 않은 일은 제대로 되는 법이 없다며 수시로 한탄한다. 은애가 몇 번 주의를 주지만 고약한 버릇은 고쳐지지 않는다. 방두네에게 이 세상 선악의 구별은 매우 뚜렷하다. 은애는 선이요, 길채는 악이다. 하지만 전쟁이 세상을 요지경으로 만들었다. 악의 화신이 보살이 되어 날 보살펴주다니!

드라마 연인 등장인물 _ 장현 주변인물

구잠  cast 박강섭
장현을 형님으로 뫼시는 의주 건달.

눈치가 빠르고 말재간이 있다. 어떨 땐, 장현보다 더 냉소적이고 심지어 더 똘똘해 보일 지경. 장현의 헛발질이 한심하고 못마땅할 때마다 필터 없이 내뱉는데, 그래두 어지간하면 장현이 하자는 대로 따라준다. 장현 역시 구잠에게서 나오는 쓴 말만은 꾹 참는 편.
길채 때문에 장현이 속 끓는 것을 본 후론 길채 그림자만 봐도 고개를 절레절레. 우리 형님은 멀쩡하게 생겨서 왜 이상한 것들과만 어울리는지, 곁에서 지켜보는 구잠 속은 매번 썩어 문드러진다. 내 눈엔 길챈지 잡챈지 보단, 종종이가 훨씬 이쁜데 말이지.

양천  cast 최무성
의주 건달.

의주 내노라 하는 주먹들이 형님으로 모시는 형님들의 형님, 건달 중의 건달.
한때, 의주는 물론 조선 알만한 건달들을 한 손에 쥐락펴락하던 인물이었으나, 이제 늙고 쇠락했다. 그럼에도 양천이 위세를 지키고 있는 비결은, 비범한 장현이 양천을 형님으로 모시고 있기 때문. 해서 양천은 장현이 자꾸 의주를 떠나는 것이 영 불안하고 못마땅하다.

드라마 연인 등장인물 _ 조선왕족과 신하들

인조  cast 김종태
조선 16대 왕.

반정으로 왕위에 올랐으나, 백성도, 아들도 지켜내지 못한 임금.
용상에 오르고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조의 마음속에는 몇 가지 궁금증이 있다.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 때, 왜 도성의 백성들이 반란군을 환영했는지, 지금도 시퍼렇게 눈을 뜨고 있는 광해에 대해 백성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인조의 재위시절은 그 의문을 풀기 위한 몸부림이었으며, 그 몸부림의 정점에서 아들 소현세자마저 잃는다.

소현세자  cast 김무준
조선의 세자.

본시 예민하고 성마르며 백성보다는 왕가의 안위만을 생각하던 강퍅한 성정. 하지만 아버지 인조에 대한 효심만은 진심이다. 이런 소현의 효심이 장현의 마음에 닿아, 이후 장현의 도움을 받게 된다.
소현은 처음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던 장현을 경계했으나, 청에서의 혹독한 볼모 생활동안 장현에게 큰 도움을 받으며, 인조의 아들 소현이 아니라 조선의 세자, 소현으로 성장한다.

강빈  cast 전혜원
소현세자 비.

소현세자와 청나라 볼모 생활을 함께하며 모든 고초도 함께 겪는다. 그렇게 자신도 성장하고 소현세자가 성장하는 것도 지켜본, 조선의 세자빈 중, 그 누구도 하지 못할 경험을 쌓고 축적한 여인.
심양땅에서 농사 짓는 일을 주관하며 경탄을 사기도 했으나, 소현 세자의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을 잃고 만다.

표언겸  cast 양현민
조선의 내관.

소현 세자의 충복으로 장현과 소현을 연결시켜준 일등공신.
언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소현 세자를 잘 뫼시는 것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남한산성에 든 것도 소현세자 때문.
그 뿐인가? 심양 가는 길이 죽을 길이라며 다들 저어했으나, 언겸은 소현이 가는 길이니 두 번도 고민하지 않고 따른다. 언겸이 생각하기에 먼 길 가는 소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비단옷도 가죽신도 아니요, 물정에 밝고 유능한 장현. 해서 삼고초려 끝에 장현을 소현 곁에 붙여놓고 매번 뿌듯해하며 자신도 장현을 아끼고 의지한다.

최명길  cast 김태훈
조선의 문신.

임금이 남한산성에 고립된 40여 일 동안 일관되게 청과 화친을 맺을 것을 주장한다.
결국 임금이 최명길의 손을 들어주어 조선은 청과 군신관계를 맺게 되었으나, 이로써 명길은 오래토록 대명의리를 저버린 인간이란 평을 감수해야 할 처지가 된다. 명길은 욕을 먹더라도 조선을 살리는 길을 택했으나, 이 모든 노력들은 소현에 대한 인조의 의심이 깊어지면서 뿌리부터 흔들리고, 이를 지켜보는 노신의 가슴에 깊은 골이 패이고 만다.

김상헌  cast 최종환
조선의 문신.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60리 먼 곳에 있었으면서도 밤낮을 걸어 임금이 있는 남한산성으로 온 충성스런 신하. 최명길의 반대편에서 청과 타협을 해서는 안된다, 목에 피를 토하도록 간청 올린 척화주의자. 때문에 원칙과 의리를 중시하는 사림들에게 김상헌은 등대처럼 밝은 빛이다.

신이립  cast 하경
효종 때의 지평.

오래전 기록된, 씻겨졌어야 할 사초 속에 ‘이장현’에 의구심을 가지고 추적하다가, 이장현과 이장현의 사람들이 남긴 것들과 대면하게 된다.

봉시  cast 정병철
내시부 종2품 상선(尙膳).

인조가 가장 가까이 곁에 두고 쓰는 내관. 인조의 속내를 짐작하는데 도가 튼 인물로, 인조의 수족이 되어 움직인다.

드라마 연인 등장인물 _ 청나라 사람들

용골대  cast 최영우
청의 무관. 청 황제 홍타이지의 심복.

홍타이지가 무척 신임하여 조선에 관한 일은 거의 전권을 주어 맡긴 신하.
홍타이지가 원한다면 목숨이라도 내줄 만큼 충심이 깊지만, 슬쩍슬쩍, 부지런히 제 주머니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 이중적인 인물. 장현은 그런 용골대의 이중성을 알아보고, 용골대 역시 자신의 딴 주머니를 채우기엔 장현의 능력이 요긴함을 알아본다. 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잇속을 위해 알고도 모른 척, 모르고도 아는 척 속고 속아주며 위태로운 평화를 유지한다.

홍타이지  cast 김준원
청나라 황제.

아버지 누르하치가 이루지 못한 중원 정복을 위해 인생을 건 인물.
비상한 추진력과 판단력, 리더쉽으로 조선을 복속하고 중원 통일의 문턱까지 명나라를 추격한다. 부하들을 믿어주는 만큼 충성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용골대 등의 신하에게 일을 맡긴 후엔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주며, 결정적인 순간엔 부하들의 손을 들어준다.

정명수  cast 강길우
청나라 역관.

조선에선 천예였으나, 청나라 역관이 된 후, 용골대의 신임을 받으며 조선 당상관을 무릎 꿇릴 만한 위세를 떨치게 된 인물.

드라마 연인 등장인물 _ 능군리 사람들

유교연  cast 오만석
길채의 아버지.

사람들은 길채가 저렇게 되바라지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가 된 것은 다 아버지 유교연이 길채를 너무 오냐오냐 키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길채에 대한 교연의 사랑을 어찌 막을까? 교연은 길채가 너무 귀하고 아까워, 불면 날아갈까 만지면 터질까... 애지중지 키워왔다. 교연에게 있어 길채는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보물.
하지만 병자호란이 몰고 온 거대한 비극, 조선의 사대부에게 강요된 엄격한 강상의 흐름 속에서, 교연의 무한한 딸 사랑에도 균열이 생긴다.

경근직  cast 조승연
은애의 아버지.

유연한 교연과 달리 철저한 원칙주의자이지만, 근직 역시 융통성이 있는 자인지라, 교연이 유연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한 결정들을 존중한다. 교연과 사돈을 맺고 싶었으나, 교연에게 아들이 없었고, 대신 딸, 은애가 길채를 오랜 벗으로 사귀며 좋아하니 그 또한 만족한다.

공순약  cast 박종욱
유생. 능군리 터줏대감 공만재의 외동아들.

글 읽기보다는 말타기 활쏘기를 좋아해 아버지로부터 꾸중도 많이 들었지만, 도무지 글공부엔 재주가 없다. 첫눈에 길채에게 반해 오랫동안 연모해왔다. 하지만 길채 같이 아름다운 여인이 자기처럼 공부 못하는 사내를 좋아할 리 없다 여겨,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길채에게 청혼한다. 헌데 뜻밖에도 길채가 순약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순약은 평생, 길채를 위해 살 것을 다짐한다.

유영채  cast 박은우
길채의 철없는 여동생.

영채는 친구의 남자를 탐내고, 내외의 법도도 무시한 채 분향을 펄펄 풍기고 다니는 언니가 한심하고 창피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언니 길채에게 모든 것을 의존한다.

송추  cast 정한용
능군리에서 유일하게 전쟁을 겪어본 사람.

능군리 서원의 점사를 맡아 농사를 짓고 있다. 괴팍하고 무뚝뚝하지만 세상에서 딱 두 사람에게만 상냥하다. 60년 넘게 자신과 살아준 아내 이랑, 그리고 새로 사귄 친구, 장현.

이랑  cast 남기애
송추 할배가 애지중지하는 아내.

곱게 나이든 태로 보아 젊은 시절의 미모를 짐작할 만하다. 말은 못하지만, 송추와의 의사소통엔 아무 문제가 없다.

박대  cast 박진우
방두네의 철없는 남편.

전쟁이 났을 땐, 어디가서 코빼기도 안비쳐 방두네 혼자 몸을 풀게 했다가, 돌아와선 사고만 친다.
그래도 부부 금슬이 좋아 방두네가 곁에 없으면 밤잠을 설친다나.

대오  cast 진건우
영채가 좋아하는 능군리 유생.

대오 역시 영채를 좋아하고, 미래를 기약할 마음도 있지만, 어쩐지 자꾸 영채의 언니 길채에게 뭔가 선물해주고 싶고,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고, 웃겨주고 싶다. 내 마음이 왜 이런지는 나도 모른다.

유화  cast 김가희
능군리, 곱게 자란 애기씨들 중 하나.

준절 도령과 함께할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길채 고년만 아니면 우리의 미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준절  cast 김은수
길채 바라기 하는 능군리 능군리 유생들 중 한 명.

길채가 준절에게 명필이라며 칭찬해 준 이후로, 글쓰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 중 하나가 된다.

임춘  cast 하규림
능군리 애기씨.

밝고 명랑한 성격이지만, 어쩐지 태성 도령 앞에만 서면, ‘네...’,‘네...’ 밖에 나오는 말이 없다. 답답하다.

태성  cast 남태훈
능군리 유생, 임춘의 짝.

평생 자신은 능군리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 여긴다. 한양에서 공부하는 연준이 부러우면서도 대리만족하기도 한다. 연준이 임금님을 보았는지, 임금님은 어찌 생겼는지 무척 궁금하다. 임금님 얼굴 보기 위해 의병에 나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연  cast 최수견
능군리 애기씨. 순약 도령을 좋아한다.

순약 도령이 길채를 좋아하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지만, 그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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