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순정복서 등장인물 원작 줄거리 몇부작

모나미연필 2023. 8. 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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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드라마 순정복서가 2023년 8월 21일부터  KBS 월화 드라마로 방영된다고 합니다. 이번 드라마는 추종남 소설인 순정복서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원작도 궁금해서 한번 봤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도 역시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복서라니!
정말 너무 오랜만에 보이는 설정인데 제가 보았던 복서 영화, 드라마 모두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순정복서 역시 기대가 되는 작품이에요. 

드라마 순정복서 줄거리 같은 경우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 조작 탈출기라고 해요. 그리고 총 12부작으로 이뤄진 작품이죠. 

소설 순정복서 같은 경우는 한 천재적인 복서와 자신의 선수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에이전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세계 프로 복싱 8체급을 석권한 전설적인 복서 에스토마타가 그 주인공이죠.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전설적인 챔피언이었던 사람으로 그런 에스토마타가 일본으로 가던 길에 한국을 경유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한국이라는 나라는 한때 복싱 챔피언이 탄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비인기 스포츠가 된지 오래였죠. 

그런데 에스토마타를 환영한다는 행사에서 에스토마타는 한 어린 선수를 만나게 됩니다. 18살에 짧은 머리에 미소년처럼 보였지만 그곳에 있던 유일한 여자 선수였죠. 전설의 세계 챔피언이 여자 선수와 스파링을 하다 그만 한 방에 에스토마타가 쓰러지게 되는데요. 카운트를 안 해도 될 만큼 녹다운이 되었죠. 

이 스파링 영상은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번져나가고 여자 선수 이권숙은 하루아침에 스포츠 스타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복싱이 불모지인 나라에서 천재적인 선수가 탄생을 했으니 당연하겠죠. 그녀에 대한 인기는 정말 날로 달로 치솟게 되는데요. 

얼마 후 이권숙의 프로 데뷔전이 열리고, 그녀의 경기는 공중파에서 중계를 하게 되죠. 경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하는 현상까지 이뤄집니다. 비인기 종목이고 여자 선수의 경기였지만 어마무시한 인기를 누리게 되었죠. 그런데 세계 챔피언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투병 중인 어머니가 그만 사망을 하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그대로 잠적한 권숙은 경기 당일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충격에 데뷔전에서 은퇴를 하게 됩니다. 천제의 등장으로 복싱계가 술렁였지만 원래 비인기 종목이었던 만큼 그 열기는 쉽게 사그라 들죠. 권숙은 그대로 잠적해 이유리라는 이름으로 유치원 보조교사로 일을 하게 되고, 전에 이권숙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게 되죠. 

유치원에서 일한 지도 6개월이 되었고, 일에 적응을 하던 그때 유치원 근처에서 이상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는 자신을 스포츠 에이전트에 속한 김태영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하지만 권숙이 다시 복싱을 할 의지는 없었고, 태영은 이런 권숙을 설득하게 되는데요. 

권숙 역시 자신 때문에 엄마가 죽게 되었다고 자책을 하고 있었고, 다시 링위에 올라가는 일이 힘들었던 것이죠. 그러나 태영은 권숙에게 3개월 뒤에 은퇴 경기를 하자고 설득을 했고, 지는 은퇴경기라고 합니다. 결국 권숙은 훈련을 시작하게 되는데 태영이 코치처럼 트레이닝을 해주게 되었죠. 

언론에서는 권숙의 복귀를 두고 전설의 귀환이라며 다시 대중들의 가슴을 데였고, 권숙의 복귀는 한국 프로복싱의 부활이라고 치켜들고 있었죠. 그러자 곧 권숙의 아버지 이철용이 권숙의 주변에 나타나게 되는데요. 철용은 기피대상이었고 태영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권숙을 어떻게 제기하게 되었는지 묻고 무력을 가하기 까지 하죠. 오히려 철용은 딸을 아끼는 마음이 있었고 권숙의 장단점을 다 이야기해주게 되요. 태영은 권숙의 은퇴 복귀전에서 지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죠. 

결말은 소설이나 드라마를 확인했으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드라마 순정복서 기획의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딱 한번만 복귀하자! 내가 영원히 권투 그만두게 해줄게!

스포츠 선수들의 장의사, 프로 은퇴꾼 김태영이 설계한,
‘권투가 너무 싫은 천재복서의 마지막 은퇴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악귀처럼 선수들 단물을 쪽쪽 빨아먹고 버리는 개새끼 에이전트,
365일 은퇴를 꿈꾸는 어린 천재복서,
3개의 챔피언벨트를 기필코 지켜내려 하는 복싱 챔피언,
아들을 위해 승부조작에 끼어드는 퇴물 야구선수,
돈 때문에 선수를 팔아넘기는 감독,
자신의 욕망 때문에 어린 딸을 괴물로 만든 아버지,
스포츠를 승부조작으로 물들이는 범죄조직까지 모두가 얽혀버린 상황.

김태영의 인생을 건 ‘픽스매치 게임’은, 그의 뜻대로 움직여질까요?
자신이 만든 위험천만한 게임이 끝날 무렵, 그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갑자기 밀어닥친 난폭한 삶의 질문 앞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도망친 곳에 낙원이 없다면,
난폭한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서도 우리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순정복서 등장인물

김태영 이상엽

식빵새끼. 빌런새끼. 독사새끼.
이름은 하나인데 업계에서 선수들에게 불리우는 별명은 매우 다양하죠. 태영은 재능 있는 선수를 자신의 에이전트에 소속을 시키고 단기간에 단물을 골수까지 빼먹고 은퇴시키는 ‘프로 은퇴꾼’ 혹은 ‘장의사’라 불리고 있는 인물이죠. 한마디로 ‘개새끼’라고 해야 할까? 

편법, 술수, 뇌물, 아부는 그가 장착하고 있는 기본 디폴트 값으로 선수의 실력? 그것보다 더욱더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보는 것은 어떻게 얼마나 더욱더 많은 이득을 내게 하는가이죠. 
내 회사의 이득. 내 연봉의 이득. 내 선수의 이득. 
이것이 태영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죠. 
에이전트 생활 7년 만에, 내 통장 머니와 내 선수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남의 선수 눈에 피눈물이 나는것도, 선수 생명이 끊어지게 되는것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인간 말종이 되어 버린 인간이죠. 

이권숙 김소혜

어린 나이에 살아있는 권투의 전설이라고 불리우던 에스토마타를 단 한방에 KO시키며 전 세계 권투씬을 놀라게 한 천재 복서였어요. 

사람들은 그녀의 핵폭탄급 주먹과 지독한 훈련으로 다져진 본능적인 승부근성, 허를 찌르는 과감한 전투력에 열광하지만, 정작 권숙은 권투라고 하면 진저리가 칠정도로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원하는 건, 좋아하는 남자와의 가슴 뛰는 연애와 아주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이죠. 

아시안게임, 올림픽, 세계 선수권대회를 휩쓸던 그녀였지만 엄마의 죽음 이후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죠. 
그녀를 찾기 위해 복싱협회와 에이전트들, 스포츠 기자들이 앞 다퉈 나서도 봤지만, 잠적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누구도 그녀의 발자취를 찾을수는 없었어요. 

김오복 박지환

거대 불법토토사이트를 운영하는 ‘남회장’의 수하로 남회장의 점조직중 하나인 ‘스카이스포츠’ 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조직적인 ‘픽스매치’를 하는 프로 승부조작꾼이에요. 

순박한 얼굴과 잔잔한 미소, 소탈하고 예의바른 태도, 조용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가졌지만 이런 겉모습과는 전혀 다른 속내를 가진 인물이죠.
HH치타스 양감독에게 접근해 투수 김희원을 승부조작 플레이어로 엮는 인물이며, 희원을 구하려는 태영의 목숨줄을 잡아 이끌고 승부조작 판에 그를 들여오는 인물이에요. 

이철용 김형묵

전 동양 챔피언.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딸 권숙을 괴물로 키워낸 비정한 아버지에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세계 챔피언의 꿈을 딸이 대신 이뤄주길 바랐기에 좋은 아빠 대신 가혹한 스승의 삶을 선택한 남자죠. 

자신의 딸의 고통에도 게의치 않았지만 문득 자신이 정신을 차리게 되었을 때에는 사랑했던 아내도, 이루지 못한 세계 챔피언이라는 꿈도, 자신에게 남은 희망도, 자신의 딸도 모두 떠났을 때였죠. 
피눈물 나게 후회를 하게 되었지만, 이미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렸죠. 

정수연 하승리

전 골프선수. S&P의 라이벌사인 어바웃 스포츠 팀장.
전성기 시절 태영의 에이전트를 받은 ‘김태영의 선수’ 중 하나로 파트너이자 연인이었던 태영을 뜨겁게 사랑한 인물이에요.
그렇게 사랑했던 태영과 이별을 맞이하게 된 것은 희원의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후였죠.
희원 때문에 점점 변해가는 태영과 다툼이 많아지게 되었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에게 지쳐가게 되었죠. 
헤어졌지만, 여전히 어떤 종류의 ‘마음’이 남아있는 상태에요. 

태영이 권숙과 한아름의 시합에 뛰어든 후, 수연도 같은 시합에 뛰어들게 되는데요. 
명분도 없고, 회사에서도 반기지 않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보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지만, 수연의 가슴은 오랜만에 뜨거워 짐을 느끼게 되었죠. 
태영과의 경쟁만큼 그녀를 뜨겁게 만드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고 할수 있죠. 

한재민 김진우

모두가 인정하는 얼굴천재. 취미부자. 유치원의 월급도둑.
모태 솔로 이권숙의 첫사랑.

유치원 원장인 엄마 찬스로 부원장 자리에 있는 철없는 남자에요. 
유치원의 ‘얼굴’ 담당, 학업과는 관계없는 ‘돈지랄’이 그의 특기이며 주 3일밖에 출근하지 않으면서도 월급은 꼬박꼬박 받아 갈 정도로 뻔뻔함은 물론이고 무관심하죠.

아이돌 그룹 ‘확신의 센터상’인 외모 덕분에 지금까지 많은 여자들과 연애를 해왔으며, 현재도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만날 예정이지만... 여자에게 진심을 다해 진지했던 것은 단 한번도 없었죠. 
그런 그가 처음으로 진지해지는 건, ‘천재복서 이권숙’의 등장 이후라고 할수 있죠. 

한아름 채원빈

자이언트복싱 소속 복서. 세계 3대 기구를 석권한 한국 최고의 밴텀급 복싱챔피언.
총 전적 16전 15승 1무 9KO. 한국 최고의 밴텀급 복싱챔피언.
현재 세계 3대 챔피언 타이틀중 하나인 WBC 4차 방어를 앞두고 있는 무패의 복서에요. 

대한민국에서 복싱선수로 살아간다는 것은 마치 지옥 같은 삶을 묵묵히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뜻하죠. 
지독하고 고통스러운 시합을 하나하나 겪으면서 세계 챔피언이 된다고 해도 빛나는 영광과 왕관따위는 없었죠. 
챔피언 벨트를 지켜내는 일은, 벨트를 따는 일보다 몇 곱절 어려운 일이었어요.
챔피언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방어전을 못해, 힘겹게 따낸 벨트를 그냥 내어준 적도 있었는데 한아름이 권숙을 치 떨리게 싫어하는 건, 바로 이런 이유에서 였죠.

태영의 선수들

김희원

태영의 아픈 손가락. 친형제보다 가까웠던 태영의 오래된 ‘내 선수’

희원은 고교시절 유진고 포수였던 태영의 배터리였다고 하는데요.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태영의 꿈을 대신 이뤄주기로 약속한 희망이자 등불이었죠. 
견고하고 강력한 투구로 HH치타스의 화려한 전성기를 하드캐리하던 특급투수였지만,

지금은 만년 꼴찌팀 HH치타스 소속의 투수로 전락한 선수이죠. 
눈 한쪽에 5억의 어마어마한 아들의 주사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결국 해서는 안되는 승부조작을 하기로 마음 먹게 되죠.

최호중

태영 후배. 권숙의 트레이닝 파트너. 전 WBO 라이트급 동양챔피언.
레트로풍 패션 감각을 가진 사람 좋고, 인정 많고,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의리남이에요. 

모두가 태영을 선수들 단물만 단기간에 빼먹는 개새끼에 장의사라 욕한다고 해도 호중만은 그를 ‘럭키맨’이라고 항변해주는 인물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그가 입바른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백퍼 진심을 담은 말이었죠.
빚에 쪼들리는 가난한 권투선수였던 자신을 적절한 시기에 은퇴시켜주었기 때문에 황제복싱 대표 자리에 앉게 되었고, 자신을 만들어 준 사람이 바로 김태영이기 때문이에요. 

S&P 사람들

이영애

입만 열면 돈타령하는 태영의 사수.
항상 돈 좀 더 벌어오라며 태영을 다그치는 것이 다인듯 보이지만, 사내에서 태영을 가장 신뢰하는 사람 중에 한명이에요. 
궁시렁 궁시렁 하고 있으면서 태영이 저지르는 어지간한 반칙도 봐주며 생색은 내지만, 그가 저지른 일의 뒷수습도 도맡아 해주는, 알고보면 사람 좋은 선배이죠. 

잠적한 이권숙을 찾아내 제대로 복귀만 시키면, 박세리 김연아의 뒤를 잇는 새로운 슈퍼스타가 될 거라 굳게 믿고 태영의 등을 떠밀어 주는 사수에요. 

고선재

이영애 팀장의 밥. 태영의 후배 직원.

뺀질거리고 남 눈치 안보는 걸 보면 빼박 낙하산이라고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알고 보면 스포츠마케팅경영학을 제대로 공부한데다 입사성적도 좋은 엘리트인 인물이에요. 
에이전트 일을 좋아하고, 본인이 맡은 일은 찰떡같이 잘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눈치가 없을 땐 영 없는데, 눈치가 빠를 땐 또 누구보다 빠르죠. 
생각난 대로 말하고, 아프면 바로 조퇴하고, 정시퇴근의 룰을 찰떡같이 지키는 딱 MZ 청년의 교본을 보여주고 있어요.

복싱계 사람들

송관장

한아름이라는 걸출한 선수를 발굴하고 세계챔피언으로 키워낸 한국 최고의 트레이너.

한아름에게는 자신이 아버지가 되어주었고, 한아름 가족의 일이라면 자신의 가족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챙기며, 복싱으로 먹고살게까지 해준, 진짜 어른 남자. 

더 이상 도전자를 찾기 힘들어서 아름의 체급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그 때 ‘한아름을 미국으로 보내고 싶다, 한국에선 꿈도 못 꿀 빅매치를 열어주겠다’는 정수연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린다.

박혜진

한아름과 친자매처럼 지내는 선배 복서.
자신의 스파링 상대였던 트레이너와 결혼한 유부녀에 애기엄마로, 출산 후 무려 17kg을 감량하고 10살 어린 일본선수와 맞붙어 기어이 챔피언벨트를 따낸 의지의 선수.
남편과 함께 도배일도 나가면서, 마트행사 판매원 일을 하기도 하고, 나레이터 모델을 하기도 하고,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면서도 여전히 링에서 싸울 그 날을 기다리고 있는, 성격 좋고 긍정적이고 밝은 복서.

조아라

권숙의 1차 복귀전 상대. 프로전적 7전6승1패.

너튜브나 SNS 같은 매체를 통해서 자신을 알리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 권투씬에서 가장 핫하고 광적인 팬덤을 가진 복서라고 해요. 

동료 복서들은 그녀를 관종 플레이질이라 해대는 미친X이라 욕하고 있지만 한발만 깊이 들어가 보면, 복싱을 대하는 그녀의 마음은 누구보다 순수하고 진지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요. 
그녀의 관종짓은, 권투를 대중에게 더 많이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어요. 

유치원 사람들

은솔쌤

27. 여. 한옥유치원 선생님. 밝고 긍정적인 사람. 권숙을 좋아한다.

큰쌤

40. 여. 한옥유치원 선생님. 직설적이고 화끈한 성격. 유치원 맏언니.

작은쌤

38. 여. 한옥유치원 선생님. 눈치 빠르고 착한 사람.

스포츠업계 사람들

박경수

기자클럽 기자상을 3년 연속 받은 스포츠지의 스타 기자.
[쓰리강냉이]이라는 구독자 30만명이 넘는 너튜브 방송도 진행하고 있는 기자에요. 

태영과는 티격태격하고 있는 앙숙 관계이지만 묘하게 사이가 좋기 때문에 서로 도움을 주는 일이 더욱더 많은 사이에요. 
뱀처럼 빠른 눈치는 물론이고 귀신같은 촉으로 잠적한 천재복서 이권숙을 찾는 태영을 도와주는 인물로, 김희원 선수가 엮인 일련의 승부조작 사건의 이상함을 감지하고부터는, 태영의 주위를 슬슬 캐고 다니며 태영을 압박하는 인물이에요.

양만희

희원이 속한 HH치타스의 감독.

한때 한국 프로야구의 전성기를 누빈 명감독이었으나 지금은 이빨 빠진 호랑이에 불가한 사람이죠. 
아니, 간도 쓸개도 양심도 쓰레기통에 내다 버린 늙고 비겁한 하이에나.

이번 시즌도 꼴등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면 결국 치타스 감독 자리에서도 물러나야만 할것 같아서 조바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강제 은퇴당하기 전에 한몫 쥐어야 하기 때문에 끊임 없이 머리를 굴리다가 결국에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승부조작의 길로 발을 들이게 되는데요. 픽스매치꾼들의 게임에 자신은 물론 자신의 팀 투수 김희원까지 끌어들이는 퇴물인 인물이에요. 

그 외의 인물

문정희

마흔 둘에 혼자되어서 두 형제를 잘 키워낸 태영의 엄마.
남편이 하던 과일가게의 운영을 이어받고 어느덧 17년째 한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네 터줏대감이에요. 
싸고돌며 애지중지 키운 장남은 결혼해서 캐나다 이민을 선택하여 타향살이를 하고 있고, 남의 자식처럼 대충 내둘리며 키운 둘째 태영이 결국 그녀 옆을 지키고 있어요. 
신경 안 썼어도 제 앞가림 잘하는 둘째 태영이가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있죠. 
그녀가 가장 속상해 하는 것은 캐나다에 있는 6살 손자가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죠. 

예준

7. 남. 희원의 아들. 유전성 안질환을 앓고 있는 귀여운 소년.

예준맘

32. 여. 희원의 아내. 전직 스튜어디스 출신. 예준 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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