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외국영화

양들의 침묵 해석 리뷰 _ 세계 명작 영화 100

모나미연필 2017. 8. 29. 12:27
반응형

요즘에 세계 명작 영화를 보는 재미가 들렸는데 오랜만에 양들의 침묵을 보게 되었어요. 스릴러 영화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양들의 침묵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양들의 침묵은 지금까지 5번 이상은 본것 같네요. 영화 양들의 침묵은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공포영화에요. 토마토 해리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조디 포스터와 앱서니 홉킨스의 연기력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죠. 1991년 개봉을 한 후 잊홉킨스의 캐랙터 랙터는 그 자체에 생명이 생겨 2001년 한니발이라는 속편까지 만들었으며 2002년에는 레드 드래곤이라는 프리퀄 영화까지 개봉을 하였지만 원작의 기대에 발톱만큼도 따라가지 못했다라는 실망스러운 평을 듣기도 했었어요.

영화 양들의 침묵은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으로 상관 잭 크로퍼드(스콧 글렌)에게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한니발 카니발 렉터를 만나고 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죠. 랙터는 전직 정신과 의사로 지하감옥에 감금이 되어 있는데 버팔로 빌이라는 살인자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수사에 도움을 얻으려 한 것이죠.

하지만 한니발 랙터가 그렇게 쉽게 정보를 주지 않는데, 자신의 의견을 들려주는 대가로 클라리스의 어린 시절에 대한 통찰력을 과시하여서 그녀를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관계로 만들어 버리죠. 한니발은 어둡고 기괴한 지하감옥에서 유리창 하나를 두고 대화를 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이라고 일컬어 지죠.

양들의 침묵은 정말 정신분석과 심리학에 기초를 하여 접근을 하기 좋은 작품인데, 식인에 대한 원시 풍습에서 먼저 이해를 해야 해요. 카니발은 카리브해의 지역 원시 풍습에서 유래가 되는데 종교지도자들이 인육을 나누어 먹었다고 해요. 원시 사회에선 자신들이 예측을 할 수 없는 재해들을 인격화된 신의 개념으로 숭배를 했고, 신의 중계자인 종교 지도자들은 샤먼의 육체를 먹는 행위로서 신성을 나눈다고 믿었거든요.

카니발 한니발은 이런 풍속에서 그에게 붙여진 별명이었고, 이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철저한 정신과의사가 섭취한 인성이라고 결론을 지을수가 있겠죠. 식인 그저 극악무도한 살인 행위라면 사람의 가죽을 벗겨내는 살인자에게 묻는 다는 설정에 대한 신뢰도를 상승시키는 것이죠. 한니발에게 수사의 조언을 듣는 것을 넘어 상담의 형식으로 변해 가는데 클라리스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치료도 범인을 잡아가고, 랙터와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자신의 트라우마도 치료가 되는 내용을 가지고 있죠.

어린시절의 클라리스는 10살에 친척 농장에서 머물게 되는데 양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축사에 들어가서 우연히 보게 된 도살 장면에 충격을 먹고, 한마리라도 살리고 싶어 양 한마리를 안고 탈출을 하려 하지만, 어린 클라리스에게는 양이 너무 무거웠죠. 그래서 결국 양과 함께 붙잡히게 되고,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양의 비명소리는 클라리스가 성장을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악몽을 꾸게 되죠. 랙터와 이야기를 하고, 수사를 하면서 이런 악몽과 대면을 하기도 하는데 이로서 이를 극복하게 되는 것이죠.

영화에서 정말 중요한것이 바로 나방인데 연쇄살인마가 죽은 시체마다 이 나방을 남기게 되거든요. 그리고 포스터에서도 나방이 보여지고 있거든요. 나방은 변화의 욕망을 뜻하는 것으로, 유충에서 번데기가 되고, 나중에는 날개를 가지게 되죠. 그래서 연쇄살인범도 성전환증의 성향을 보이는데 이는 매우 수동적이라 폭력성을 잘 보이지 않고 있죠. 하지만 어떻게 그가 연쇄살인마가 될 수 있었냐면 타고난 범죄자라기 보다는 환경이 그렇게 만든 희생자라고 랙터가 분석을 하게 되죠. 실제적으로 연쇄살인범은 거세를 하고 싶어 하고,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죠.

 

 

연쇄살인범이 보이는 이런 트렌스적인 도착증 증상을 보이지만 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여러 병원에서도 성전환 수술이 거부당하여 이를 컨트롤 하지 못하니 환상을 통해서 행복을 추구하게 되고, 풍만한 여성을 죽여 그 피부로 옷을 지어 입고 여성이 되고자 하게 된 것이죠. 자신이 변화를 하고자 노력을 하고 수술을 생각했지만 결국 좌절이 되고 인피로 옷을 지어 입어야만 만족감을 얻을수가 있게 되는 잘못된 변화를 택한 것이죠.

즉 나비가 되고 싶었지만, 고치 밖으로 나왔을때에는 결국 나방이라는 것이죠. 연쇄살인마가 나방을 시체 옆에 두었던 것은 자신의 방식이 이미 잘못 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럴수 밖에 없었다라는 변명을 뜻하기도 하죠. 또한 한니발이 감옥을 탈출하면서 시체를 걸어 놨던 것은 십자가 모양이 아닌 나방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도 이런 것을 뜻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정말 흥미로운 그런 작품인것 같아요. 포스터에 대한 것도 해석이 가능해요. 영화에서 양들이라는 것은 클라리스의 과거속 양들이고, 이 양들은 클라리스의 악목의 주인공이기도 하죠. 나방이 입을 막고 있다는 것은 이런 양들이 더이상 악몽에 등장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영화 속에서 나방은 변화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대충 어떤 것을 뜻하는지 알겠죠?

양들의 침묵이란 결국 클라리스의 악몽이 끝나고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한다라는 것을 함축적으로 뜻하는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