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승 후속작인 키스먼저할까요?는 김선아와 감우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의문의 일승은 야심차게 출발을 했지만 선방을 하지 못하였는데요. 그래서 김선아가 출연을 하는 후속작인 키스먼저할까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더라구요.
키스 먼저 할까요? 줄거리는 성숙한 사람들의 서툰 멜로 "키스 한 번으로 죽었던 연애 세포가 살아나다. 그리고... 진짜 사랑..." 을 그린다고 하는데요. 리얼 어른 멜로라니 기대가 가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다큰 어른이라고 해도 사랑을 할때에는 서툴수가 있는데 그래서 더욱더 진짜같고 더욱더 설렐수가 있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키스 먼저 할까요?는 아직 몇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는지는 확정 되지 않았지만 전작이 40부작이었으니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면 키스 먼저 할까요?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손무한 감우성
고독한 독거남.
한때 카피라이터로 매일 신화를 썼지만, 현재는 회의시간에 볼펜이나 세우는 남자.
옛날 남자에 이른바 아날로그맨이다.
종이책, CD,LP.. 사라져가는 것들에 집착한다.
독한 남자에서 고독한 아재로 바뀌는.. 이른바 제4차 성징 중.
예리함이 사라진 자리에 예민함이 남았고, 직설은 독설이 되었다.
그런 그에게 비밀을 안고 키스 먼저 하자는 여자 안순진이 나타났다.
그렇게 독하고 까탈스럽던 남자 손무한의 인생이 달라진다.
안순진 김선아
극빈 돌싱녀.
40대 스튜어디스.
20년 째 평승무원으로 언제나 권고사직의 압박을 받고, 이혼한 전 남편이 남긴 빚 때문에 독촉에 시달리는 인생.
조울증이 있다. 열탕과 냉탕으로 시소를 타고, 생글생글 웃지만 위태위태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휴화산 같다.
한때는 산소 같고 햇살 같은 여자였는데 지금은 일산화탄소처럼 독소 가득한 여자가 됐다.
세상만사가 무의미해진 그녀에게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 같은 남자 손무한이 나타났다.
은경수 오지호
안순진의 전남편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이 마르지 않는 남자.
이혼했지만 안순진을 여전히 사랑하고 지금의 아내 백지민도 사랑한다.
빛깔이 다르고 때깔이 다를 뿐, 두 여자를 모두 진심으로 사랑한다.
몇 번 만나지도 않은 남자와 순진이 결혼하겠다고 말했을 때 그는 놀라 죽을 뻔했다.
‘도대체 어떤 놈이 내 여자와 결혼을 해?’
그런데 그 놈을 안순진이 품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 놈은 문제가 있는 놈이다.
‘안순진! 골라도 어떻게 이런 놈을 골라! 어휴 정말 돌겠네…’
백지민 박시연
“순진 언니, 내 남편한테서 떨어져!”
안순진한테서 남편을 빼앗은 여자.
한 때는 순진을 친언니처럼 따르던 후배였으나 (그녀 자신의 말에 의하면) 그녀의 섹시한 몸 때문에…
이성보다 우선인 본능에 의해…사고를 저지르고 말았다.
순진이 남편 은경수를 되찾아 갈까봐 늘 노심초사하는 중이며 신경쇠약 일보직전이다.
안순진과 남편 은경수는 남사친 여사친에서 남편과 아내로 평생에 걸쳐 인연을 이어왔다.
그래서 그 둘을 떼어 놓는 일은 너무 어렵기에 백지민은 계획을 바꿨다.
둘을 떼어놓는 대신 순진을 재혼시키기로 한 것이다.
“제발 순진 언니를 데리고 가주소서. 결혼만 해주면 당신을 하느님 부처님처럼 떠받들겠나이다”
강석영 한고은
손무한(감우성 분)의 전 아내
부잣집 외동딸이었으나 광고천재 무한에게 끌려 자신의 다이아몬드 세계를 버리고, 손무한이라는 신세계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재미 있었다. 그의 월급으로 장을 보고 손수 밥을 하고…
그러나 무한은 광고일로 잠잘 시간도 없이 늘 바빴고 날이 서 있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그래서 석영은 손무한 덕후를 그만 두고, 딸 이든의 조기유학을 핑계로 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미국에서 그녀는 새로운 사랑에 다시 빠져 무한과 이혼했다.
황인우 김성수
손무한(감우성 분)의 절친
손무한이 근무하는 광고회사의 대표.
집안도 좋지만 그의 능력으로 회사를 키웠다.
외모관리, 건강관리에 철저하고 패션 감각도 출중한 꽃중년이다.
성격도 모나지 않고 너그러워서 따르는 후배들도 많다.
한창 때는 무한에게 콤플렉스도 있었지만 지금은 쿨하게 인정한다.
“손무한은 광고천재였어!”
안순진을 짝사랑했으나 그녀에게는 이미 골키퍼 은경수가 있었다.
상처받은 그를 순진의 친구인 미라가 위로해줬고 자신을 향한 미라의 사랑에 감동해 그녀와 결혼했다.
현재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처음에는 아내 미라의 생각이었으나 이제는 그가 순진과 친구 무한의 재혼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
이미라 예지원
안순진(김선아 분)의 절친
황인우(김성수 분)의 아내로 순진과 스튜어디스 학원동기이자 입사동기이다.
단아한 이미지이지만 뒤로는 호박씨가 아니라 욕을 깐다.
남자들 앞에서는 천상여자이지만 여자 앞에서는 상남자다.
예를 들면 “후쿠시마 방사능 같은 놈! 귤껍닥 곰팡이! 신발새끼!” 이런 창의적인 욕들을 정말이지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남편 인우(김성수 분) 앞에서는 너~무 여자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으나 남편 잘 만나 청담동 신데렐라가 됐다.
그런 그녀에게 목에 걸리는 가시가 하나 있다면 바로 순진이다.
순진이 가져야 할 행운을 그녀가 가로챘다는 죄책감을 떨칠 수가 없다.
게다가 순진에 대한 질투심도 꽤 있어 남편이 순진의 불행을 안쓰러워하는 것이 싫다.
이런 이유로 순진을 필사적으로 재혼 시켜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