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예능 애니

숲속의 작은집 리뷰 후기

모나미연필 2018. 4.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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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과연 이런 예능이 살아남을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예능들은 항상 나영석 PD의 프로그램들이 많은것 같네요. 처음에 삼시세끼나, 혹은 꽃보다 할배 등등 이런 프로그램이 성공을 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게 만들었죠.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을 보고 있게 되었죠.

이번 나영석 PD의 새로운 프로그램은 바로 <숲속의 작은집>이었어요. 예능이 아니라 거의 다큐게 가까운 방송이었는데 예고편을 보고 이런걸 예능으로 만들어서 방송을 할 생각인가? 정말 이거 예능 아니고 완전 다큐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그러면서 어느새 방송을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죠.

그래도 확실히 예전보다는 예능이라기 보다는 본격 힐링 방송이라고 해야 될것 같네요. 몇일전에 <사람은 언제쯤 숲으로 돌아갈까>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도 숲속에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요. 딱 이런 생각과 부합하는 프로그램이 시작을 한것 같네요. 소박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그런 미니멀라이프말이에요.

이 프로그램이 정말 성공을 할수가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지만 확실히 임팩트 강한 느낌을 주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많은 이들이 도시에 지쳐있고, 휴양지를 가더라도 사람들에 치이고, 어딜 가든 사람들로 부적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에 너무 힘들어 하는 이들이 늘고 있거든요. 우선 나부터 그러하고 말이에요.

고요한 산속에서 조용히 자연과 더불어 살수가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인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어요. 다들 온라인에서는 박신혜와 소지섭을 보기 위해서 촬영지가 어디인지를 찾고 있는데, 아름답게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는 곳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자연을 회손하지 안았으면 좋겠네요. 중국인들도 아니고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들은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죠. 자연에서 물을 얻고, 자연에서 광합성을 하게 되고 말이에요. 그리고 자연에서 나는 쌀과 야채, 풀을 먹고 자란 소와 돼지 닭을 먹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인간이죠. 언제부터인가 인간들은 이런 숲을 파괴하고 회색빛으로 물들이고 편리성만 중요시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것 같네요. 숨바쁘게 달려왔으니 잠시 뒤돌아 쉬어 가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숲속의 작은집은 그런 자연을 담은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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