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예능 애니

선다방 리뷰 _ 소개팅으로 보는 사랑이란

모나미연필 2018. 4. 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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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진짜 빠져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선다방>이에요. <선다방>을 보면 엄청나게 꽁냥스러운 느낌이 나는데,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욱더 역동적이기도 하고, 또한 가슴 설레게 만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요즘에 너무 잘 보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에요.

<선다방>은 정말 간단해요. 시청자들이 <선다방>에 맞선 신청을 하고, 그리고 프로그램에서 맞선상대를 소개해주는 것이죠. 아직 4회 밖에 하지 않은 프로그램이지만 파장이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결혼을 한 지금 보니 더욱더 예전 연애를 할때 그 감정이 새록새록 올라오는것 같은 느낌도 나니 말이에요.

사실 지금 많은 젊은 청춘들은 여러 사회적인 제약으로 인해서 연애와 결혼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포기하는 부부들도 많으니 정말 날로 달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실제적으로 <선다방>에 나오는 이들의 직업군들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괜찮다라고 생각이 드는 직업군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좀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애에 눈을 돌릴정도로 나름 여유있는 이들이 신청을 했을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가장 눈길을 갔던 커플이 있다면 바로 동화작가와 웹툰작가의 선이 아니었나 싶네요. 7년째 연애를 하지 않은 동화작가와 감정이 서툰 웹툰작가의 만남이었어요. 동화작가는 자신이 직업이 동화작가이다보니 무명이라도 좋으니 웹툰작가와 연애를 하고 싶어요라고 적었었고, 정말 거짓말처럼 2일뒤에 한 웹툰작가가 맞선을 신청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인연이 이런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네요.

인연이라면 진짜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감정표현이 서툰 웹툰작가와 자신의 환경이 콤플렉스였던 동화작가의 만남을 많은 이들이 핑크빛 결과를 원했는데요. 어쩌면 연애란 자신의 결점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이를 만나서 극복해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이 둘은 그럴수 있는 이들이었고, 그래서 모두가 이 둘의 커플을 응원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사람들은 누구라도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약점이 약점이 아니게 되는것. 그런것이 연애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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