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뎅탕 좋아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오뎅탕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남편이랑 부산어묵을 주문해서 먹기도 해요. 고추를 넣어서 칼칼하게 끓여 먹으면 정말 맛도 좋고 칼칼하게 소주 안주호도 매우 제격이죠. 오뎅은 간장으로 간을 한 국물에 어묵과 무, 곤약, 삶은 달걀 등을 넣고 끓인 일본 요리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베레 끓여먹으면 더욱더 맛이 좋은것 같아요.
오뎅은 다시국물을 간장으로 간을 한 후 각종 어묵과 무, 곤약, 삶은 달걀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인 니모노(煮物, にもの, 간장이나 다시 국물에 조리거나 끓인 것) 요리라고 하는데요. 오뎅은 각 지방에 따라 다시(出汁, だし, 국물)의 맛이나 사용하는 오뎅의 타네(種, たね, 가마보코나 어묵의 종류를 표현할 때 쓰는 말)가 다양하다고 해요. 오뎅의 정확한 기원에 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으나 헤이안시대(平安時代, 794~1185)에 두부로 만든 덴가쿠에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오뎅탕 끓이는법 황금레시피 : 각종 오뎅, 무우, 곤약, 파, 고추, 표고버섯 / 육수 : 멸치, 다시다, 혼다시(가쓰오부시), 간장, 소금, 미림, 양파, 통마늘, 후추 / 오뎅당 간장소스 : 간장1, 미림2, 식초0.5
일본 요리라서 간장도 일본 왜간장을 쓰는 것이 더욱더 맛이 좋은데요. 개인적으로 육수에 멸치나 다시다 혹은 보리새우 등을 넣어서 끓이면 더욱더 맛이 좋아요. 그리고 미림을 넣어야 확실히 깊은 맛을 내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없다면 그냥 멸치 다시다 육수에 연두를 살짝 넣어도 맛이 좋아요.
오뎅탕 끓이는법 황금레시피
1) 물을 넉넉하게 넣고 찬물부터 멸치와 다시다, 보리새우를 넣고 끓여주시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다를 먼저 건져내 주세요.
2) 한소큼 끓이면 멸치와 보리새우를 꺼내고 한번 데쳐낸 곤약과 무와 양파를 넣고 무와 양파가 무를때까지 끓여주세요. (표고버섯이 마른 것이라면 이때 넣어주세요)
3) 간장으로 색깔을 살짝 내고, 미림도 넣어주세요. 그리고 가쓰오부시를 금방 넣었다가 꺼내주세요. 가쓰오부시는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나요.
4) 무와 양파가 익으면 양파는 꺼내고 오뎅을 한소큼 끓여주세요.
5) 그리고 고추를 넣어서 매운맛을 내주시고, 빈간을 소금으로 해주세요.
6) 마지막에 파와 후추를 넣어주세요.
7) 오뎅탕 간장소스를 만들어 같이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