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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맛있게 만드는법 반죽 찰지게 하는법 황금레시피

모나미연필 2018. 7.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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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수제비 좋아하시나요? 수제비는 예전 농가에서 여름철에 빼놓을 수 없는 주식이었다고 해요. 긴 여름 해에 쌀과 보리가 떨어지면 미역국을 펄펄 끓여서 부드럽고 질게 반죽한 밀가루나 메밀가루를 수저로 떠 넣어 익힌 수제비는 넉넉한 집에서도 여름철 별미로 즐겨 먹었을 정도라고 하네요. 특히 늦더위가 물러가는 마지막 고비인 칠석날에는 반드시 밀전병과 밀국수를 해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칠석이 지나면 선선해져 밀가루 음식이 맛이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밀가루가 지금은 사철 흔하지만 밀가루 음식은 역시 여름철이 제철이라 할수 있어요.

6·25 전쟁 후 어려운 시절을 겪고 자란 사람은 죽이나 보리밥, 수제비 등을 싫어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싸면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별미로 즐겨 찾는 음식이 되었죠. 수제비는 장국을 끓여 부드럽게 반죽한 밀가루를 손으로 얇게 떼어 넣어서 구수하게 끓이는 서민 음식 중에 하나인데요.

 

장국은 조개나 쇠고기로 끓이기도 하며 멸치를 넣어 끓이면 국물이 시원하고, 채소나 미역만 넣고 끓이기도 하는 음식이에요. 여름철에는 애호박이나 감자를 얇게 썰어 함께 끓여도 맛있죠. 밀가루에 녹말가루를 섞으면 한결 매끄러운 반죽이 된다고 해요. 경상도 통영 지방에서는 수제비를 군둥집, 이북에서는 뜨더국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수제비 맛있게 만드는법 반죽 찰지게 하는법 황금레시피 재료 : 밀가루, 뜨거운물, 멸치다시다 국물, 당근, 양파, 애호박, 청양고추, 파, 다진마늘, 된장, 소금, 간장
수제비 반죽은 뜨거운 물로 하여 숙성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숙성을 하지 않으면 그렇게 쫄깃한 식감을 잘 낼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달걀을 넣으면 더욱더 고소하지만 그냥 밀가루 반죽만 가지고 하는 것이 더욱더 쫄깃하게 되고, 혹은 찹쌀가루를 살짝 섞으면 더욱더 맛있는 반죽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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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고, 간장약간, 소금약간을 넣고 많이 치대어 주세요. 그리고 젖은 행주로 덮어서 냉장고에 넣어서 20분이상 숙성 해주세요. (젖은 행주로 덮으면 좀더 촉촉해져요.)
2) 멸치다시다 국물에 양파와 당근, 애호박, 된장을 넣고 끓이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반죽을 뜯어 넣어주세요,
3) 반죽을 다 넣으면 청양고추와 다진마늘을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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