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리중에서 매우 화려하지만 은근 만들기 쉬운 음식이 있다면 바로 연포탕이 아닐까 싶어요. 낙지는 연체동물문 낙지과 낙지속에 속하는 해산동물로 연체동물 중 체제가 가장 발달한 무리 가운데 하나인데요. 낙지는 저칼로리 스테미나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며 단백질, 비타민 B2, 인, 철 등의 무기질 성분이 많아 빈혈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강장제이자 흥분제에 속하는 것으로 일제가 2차대전 말기 가미가제 특공대원들에게 흥분제 대신 먹였다는 것이 바로 타우린이며, 낙지에는 타우린이 34%나 들어있다고 해요.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서는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를 서너 마리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는 글귀를 볼 수 있는데요.
광활한 갯벌에서 자란 낙지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있으며, 이러한 맛 성분은 바로 베타인(betain)이라고 하네요. 연포탕은 다시마를 끓여 다시 물을 만들고 다시물의 다시마는 건져 버리고 끓여주세요. 그리고 다시물이 끓으면 낙지를 통째로 넣어 삶는 요리법을 가지고 있죠. 낙지가 익으면 꺼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소금 간하여 다진 마늘, 쪽파를 썰어 넣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 탕으로 끓이는 것이 바로 연포탕이라고 해요.
연포탕 끓이는법 황금레시피 만들기 재료 : 낙지 3마리, 바지락조개 1봉, 알배추 한줌, 무 1/6개, 미나리 한줌, 두부 1/2모,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다시마멸치 육수 5컵, 밀가루 약간, 굵은소금 약간, 국간장 1/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굵은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연포탕에는 낙지가 꼭 들어고, 각종 해산물을 넣어서 시원한 국물을 내는 것이 바로 연포탕이라고 할수가 있죠. 그리고 다양한 야채들로 인해서 정말 영양 한그릇을 먹는다고 해도 과연이 아닌것이 바로 연포탕이죠.
연포탕 끓이는법 황금레시피 만들기
1) 낙지는 머리를 뒤집어 내장과 먹통을 제거하고, 눈과 입을 떼어낸 후 밀가루를 넣어 깨끗이 주물러 씻어주세요. (바지락은 비벼 씻은 후 소금물에 담가 어두운 곳에서 3시간 정도 해감 해주세요.)
2) 무는 나박썰기 하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알배추와 두부는 먹기좋게 썰고 대파, 미나리는 5센치 길이로 잘라주세요.
3) 냄비에 다시마멸치 육수와 무를 넣고, 국물이 끓어오르면 국물양념 재료와 바지락조개를 넣어주세요.
4) 무가 익으면 알배추와 두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낙지를 넣어 2분간 더 끓여주세요.
5) 마지막에 미나리를 넣고, 소금을 가감해서 간을 맞춘 후 와사비간장을 곁들여 주세요. (낙지는 먹기 직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질겨지지 않도록 살짝만 끓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