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강남 스캔들 줄거리 등장인물 몇부작

모나미연필 2018. 11.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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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드라마는 정말 하루를 여는 가장 첫번째 시작이라 그런지 제법 아침드라마를 지켜보는 이들이 적지 않죠. 이번에 SBS에서 방영을 하고 있는 나도 엄마야 후속작이 강남스캔들이라는 작품으로 결정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드라마 강남 스캔들 줄거리 같은 경우는 엄마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철부지 재벌 상속남을 사랑하는 척했던 여자가 그 남자를 진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로, 재벌의 민낯과 그들의 변화를 통해 사랑의 소중함을 알리는 좌충우돌 눈물 로맨스 드라마 라고 하더라구요. 총 120부작으로 이루어진 이번 작품은 사랑을 돈으로 사려는 부자와 돈 때문에 사랑이라도 팔아야 하는 빈자의 충돌을 다루었는데요.

 

강남 한복판에서 피어나는, 갈 길이 먼 러브스토리로 살짝 비틀어본 신데렐라 여주인공이 매력적일듯 하네요. 엄마 수술비가 없어 돈이라면 못 할 짓이 없을 것 같은 여자 앞에 희귀성 불치병에 걸려 곧 죽을 왕자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왕자가 사라질 아수라판 궁전, 그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지만 요술 지팡이를 든 마법사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피엔딩을 거머쥐려고 발버둥 치는 조금은 낯선 신데렐라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등장인물은 어떻게 될까요?

은소유 신고은

LX그룹의 계열사 LX엔터의 스타일리스트.
일 못 하다 죽은 귀신이라도 붙었는지 자다가도,
밥 먹다가도, 똥 누다가도, 일이라면 “넵, 제가 할게요”

발딱발딱 나서서, 별명이 은발딱이다, 간암으로 이식수술
받은 엄마의 치료비 빚에 깔려 죽을 판이라 밤샘,
지방 촬영은 물론 편의점, 찜질방 아르바이트까지 돈 되는
일이면 뭐든 다 한다. 타고난 품성이 어땠는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까먹었다. 아버지가 바람이 나서
돈 많은 아줌마한테 가고, 엄마가 아버지와 그 여자를
간통죄로 감옥에 보냈지만 눈 깜짝할 새 풀려나와 보란 듯이
잘 먹고 잘사는 거 보면서 인과응보, 권선징악 같은 건
개가 물어갔나 하며 가슴 안에 번개탄 하나가 시뻘건 불을
품고 독가스를 뿜어내는데 죽지 않고 견딘 건 오직
엄마 때문이다. 나까지 잘못되면 엄마가 너무 불쌍하니까.

 

엄마 인생에 남은 건 나와 동생 소담이 뿐이니까.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세현오빠가 곁에 있지만 암이 재발한
엄마의 병원비 걱정에 연애, 결혼 같은 건 사치로만
느껴지는데 한술 더 떠 세현의 엄마인 홍백희가 행여
자기 아들과 엮일까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돈에 한 맺힌
소유에게 LX그룹 전설의 고문 홍백희가 덫을 놓는데
LX 황태자 최서준을 유혹하라는 것이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서준과는 캐리어가 뒤바뀐 사건으로 엮이고 세현과 형제와
다름없는 서준을 멀리하려 해도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

서준을 유혹하면 엄마 치료비와 집 한 채를 주겠다는 제안이
처음엔 보이스피싱보다어설픈 사기극이라며 코웃음을 치지만,
그날 바로 자신의 통장에 찍힌 돈을 보며 이미 연극이
시작됐음을 실감한다. 준비도 없이 무대에 오른 소유, 과연?

최서준 임윤호

LX그룹 황태자. 인간 공진단.
얘를 움직이는 추동력은 호기심이다.

아이처럼 천진난만, 이번 생에 철들기는
어려울 듯.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언제나 화보처럼 입고 다닌다.

촌스러운 거 보면 몸을 배배 꼬면서
지적하고 싶어 미친다. 빌딩 부자에서
LX그룹 신화를 이룬 최진복 회장의 금쪽같은
늦둥이 아들이자 후계자. 세계적인 스타 골프
선수에게 자사 브랜드를 입게 하는가 하면,
할리우드 거물 드림하우스와의 합작을 이뤄내면서
아시아 배급권과 지분을 취득해서 금의환향,
언론의 찬사와 함께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다.

 

하지만 이 모든 건 LX그룹 밀실 경영의 주인공
홍백희 고문과 그녀의 아들 홍세현의 합작품.

본인은 오직 놀 생각 뿐이다. 사랑 같은 건
믿지 않은 지 오래. 인간 최서준만 보고
좋아할 여자는 없다는 걸 안다. 정략결혼이
오히려 솔직하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그럴 생각이다.

그런 서준 앞에, 쥐뿔도 없으면서 뭘 믿고
그리 당당한지 모르겠는 자꾸만 궁금해지고,
웃게 해주고 싶은 여자 소유가 나타난다.

홍백희의 계략으로 자신에게 다가온 줄도
모르고 소유에게 마음을 여는 서준.
그러던 중 희귀성 불치병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홍세현 서도영

훌륭한 인재 찍어내는 빵틀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남자. TPO에 딱 맞는 옷차림,
귀티 나는 생김새, 5개국어 출중, 겸손한 매너..
뭐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데도
이 남자의 자존감은 바닥이다. 엄마 홍백희와의
애증 때문이다. 유학 시절 미혼모가 되어
자신의 꿈을 포기했다는 엄마에 대한 부채감 때문에
세상에 이런 효자 없다. 엄마가 싫어하는 일을 할 땐 
불안증이 밀려와 옴짝달싹 못 한다.

남몰래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다. 한창 예민하던
청소년기에, 사사건건 최서준과 비교당하며 컸다.

 

겉으론 형제나 다름없이 각별한 사이지만
LX그룹 후계자 서준에 대한 반감은 뼛속 깊이
사무쳐 있다. 서준의 원활한 유학 생활을 돕느라
아이비리그도 포기했고,LX에 입사한 지금도 회사 일엔
관심도 없는 황태자 뒤치다꺼리에 지칠대로 지쳤다.

이런 세현에게도 행복했던 추억이 있다.
어렸을 적 잠깐 할머니에게 맡겨져 소유와 함께
시장통을 누비던 시절. 엄마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움에,
씩씩하고 밝은 은소유의 기운까지 받던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그래서
소유를 아주 특별한 첫사랑으로 기억한다.

엄마의 기준에 턱없이 모자란 조건과 처지가
마음에 걸리지만 소유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려고 애쓰는데 그런 소유를 엄마의 음모로
최서준에게 뺏길 위기에 처하자 질투에
눈이 멀어 그답지 않게 이성을 잃고 흥분한다.

명지윤 황보미

아주 뚱뚱했던 과거를 지닌, 지금은
잘 나가는 아나운서. 최서준, 홍세현과 삼총사 절친.
미국으로 이민 갔다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첫사랑 최서준과 잘해보려고 아나운서로 입사하면서
혼자 귀국했다. 하지만 최서준에게 명지윤은 여전히
여자 사람 친구. 해맑고, 똑똑하고, 집안 좋고..

그야말로 모든 여성의 워너비. 집요하게 끝까지
물고 늘어져 원하는 건 뭐든지 쟁취하는 성격인데다
갖고 싶은 건 다 가질 수 있었던 부잣집 막내딸.
유일하게 갖고 싶었으나 못 가진 건 최서준 뿐이다.

세현의 엄마 홍백희는 배경 좋은 지윤과 자기 아들을
짝지어주고 싶어 친엄마처럼 챙겨주고 공을 들이지만,
지윤은 서준의 병명을 알면서도 결혼을 강행하려고 한다.

홍백희 방은희

홍세현의 엄마. LX그룹의 브랜드 전략 고문.
서준의 아버지인 최진복 회장의 문고리 권력이다.

꼭두각시 취급을 당하는 최회장은 이 여자가
자신의 몸종이라 착각하지만 밀실 경영의 새로운 형태인
‘고문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회사를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한 실세 중의 실세.

사근사근 부드러운 말투에 눈웃음까지 장착한
사교의 여왕 백희에게 누구나 쉽게 넘어가지만,
친해지면 그게 족쇄. 상대의 약점을 틀어쥔 채,
욕심을 채워주고 움직이게 하는 인간 주유기 같은 여자.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피를 쪽쪽 빨아먹으며
상대가 쓰러지기 전엔 자신의 목표를 절대 수정도
포기도 않는다. 자기도 개천에서 난 용이면서 다른 개천
용들을 싫어하고 무시한다. 엄밀히 말하면 홍백희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이다. 이무기는 천 년 동안
차가운 물 속에서 수행을 하다가 여의주를 얻게 되면
용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 하지만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는 절망으로 삐뚤어진다고 한다.

요즘의 홍백희가 바로 삐뚤어진 이무기이다.
무식한 돈벌레 영감탱이 최진복에게 LX그룹을
안겨주면서 최소 계열사 사장 자리 하나는 당연히 아들
세현의 몫이라 여겼다. 세현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잡초 뽑듯 뽑아버릴 정도로 아들에 집착하는데,
돈벌레 최진복은 백희 못지않은 핏줄 벌레다.

무능한 제 자식한테는 줘도, 유능한 남한테는 절대 안 준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LX그룹을 최서준에게
통째로 바치려 하자 꼭지가 돈다. 그러던 차에
서준의 병을 알게 되고 무서운 계략을 꾸미는데,
은소유와 최서준은 물론 자신의 아들 홍세현까지
그녀가 만들어낸 끔찍한 풍랑에 휩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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