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닭도리탕인데요. 저희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자주 해서 먹기도 하죠. 저는 감자와 당근을 뭉글하게 오랫동안 끓이는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국물이 진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죠.
닭볶음탕 또는 닭도리탕은 형태상 조림에 가까운 한국의 요리인데요. 토막 낸 닭고기를 고추장, 간장, 파, 마늘 등의 양념으로 볶거나 약간의 국물을 남기고 졸여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죠. 부재료로는 주로 큼직하게 썬 감자, 양파, 당근 등이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기와 야채를 동시에 먹을수가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라도 좋아하는 음식이죠.
20세기 초에 평양 등 서북 지방에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름을 놓고 논란이 많은 음식이기도 해요. 일각에서는 닭볶음탕이나 닭도리탕 대신 '닭감자탕', '닭매운탕', '닭감자조림' 등으로도 부르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도리'는 '둥글게 베다'라는 뜻의 순우리말 '도리다'의 어간으로 '닭을 도려 만든 탕'이라는 의미이며, 따라서 '닭도리탕'은 원래의 순우리말이므로 표준어로 다시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도 가지고 있는데요. 두 의견이 매우 팽배하게 갈리고 있어요.
닭도리탕 레시피 고추장 요리법 재료 : 닭 1마리(토막 낸 것 1kg), 감자 1개(150g), 당근 ½개(100g), 양파 ½개(100g), 실파 6대(60g), 홍고추 2개(30g), 물 2컵, 고춧가루 4큰술, 고추장 3큰술, 간장 2큰술, 청주 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2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깨소금 ½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다진생강을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며, 다진 마늘은 취향껏 넣어도 맛있어요. 이렇게 빨간 양념은 다진마늘을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더욱더 맛있는것 같아요.
닭도리탕 레시피 고추장 요리법
1) 뼈째 토막 낸 닭을 찬물에 씻어 건진 후 물기를 걷고 청주, 소금, 후춧가루를 약간씩 넣고 밑간하여 20분 동안 재워두세요. 혹은 우유에 재워 두어도 매우 좋아요.
2) 감자와 당근은 3cm 폭으로 깍둑 썰고, 양파는 반 갈라서 4등분하여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그리고 실파는 5cm 길이로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3) 홍고추는 1cm 폭으로 어슷하게 썰어 씨를 제거해주세요.
4) 양념장 재료를 한데 담아 골고루 섞어 매운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5) 냄비에 닭과 감자, 당근, 양파를 넣고 매운 양념장을 끼얹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6) 물 2컵을 부어 중불에서 뚜껑을 닫고 약 25분정도 끓여주세요.
6) 국물이 자작하게 줄어들면, 실파와 홍고추를 넣고 양념이 고루 배도록 잘 섞어 5분간 더 끓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