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SBS에서 금토 드라마가 새롭게 편성이 되었는데요. 바로 열혈사제라는 작품을 방영한다고 해요. 원래는 월화드라마로 편성되었으나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운명과 분노》 후속작으로 옮겨지고, 동시에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가 폐지되면서 신설된 금토드라마로 확정지었다고 하더라구요.
드라마 열혈사제 줄거리 같은 경우는 분노조절장애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 를 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총 40부작으로 제작된 이번 드라마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김남길을 볼수가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중에 하나에요.
드라마 열혈사제는 쌈박한 정의관을 가진 성직자를 [우리의 바람]대로 그려보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성직자를 통해 [종교적인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부패에 대해 무감각해진 한국인들의[모럴 해저드]를 보여주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어요. 더불어 썩어 빠진 세상에 있어서 불멸의 항생제는 역시나 [인간]이라는 사실도 말이에요.
그렇다면 등장인물은 어떻게 될까요?
김해일 (남/39) - 세례명 [미카엘] / 사제 _ 김남길
알코올 의존증 초기, 금연 금단 현상으로 인한 짜증 남발,
거친 독설과 비꼼! 그것도 모자라 분노조절장애까지!
이 양반의 정체는 가톨릭 사제다.
외모는 은혜로운 사제 Fit에 얼굴 독재자지만,
승질은 드럽기 그지없다. 꼭지가 열리면 다 소용없다.
통제불능이다! 하지만, 인간과 세상에 대한
분석력, 통찰력, 판단력은 매우 날카롭고 정확하다.
아니나 다를까,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해일은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이었다.
과거, 위르키스탄 반군 테러단에 붙잡힌 한국봉사단원들을
구출하던 도중, 성전 안에 있던 죄 없는 아이들이 모두
죽게 되는 폭발 사고를 겪는다. 충격을 받고 방황하던
해일은 영혼의 구원자인 이영준 신부를 만나고, 조금이라도
속죄하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가 사제의 길을 가게 된다.
그러나 이영준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해일의 분노는 다시 불붙는다. 이후 과거 요원 시절의
뛰어난 능력으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구대영 (남/40) - 서울시 구담구 구담경찰서 강력팀 형사 _ 김성균
호구, 모지리, 쫄보 그리고 좀 더 격한 표현으로 쪼다!
이게 구대영이다. 약하게 보이기 싫어서인지
그놈의 허세는 경찰서 내에서 가장 쎄다.
강력계 형사라는 짜식이 강력한 거라곤
[현란한 이빨] 밖에 없다. 눈치도 없어서 관내의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긁어부스럼]의 거성이지만
그런데 또 애는 착하다. 눈물도 많고 모질지도 못하다.
그래서 더 답이 없다. 강력계 형사로서의 능력은
1도 없지만 다른 능력들이 있다.
[가위바위보 대회 아시아 챔피언(한국 가위바위보협회 총무)],
[보물찾기 대회 전국 챔피언], [전국 피구대회 MVP],
[숨 참기 기록보유자] 등등이다. 꼴통 사제 김해일과의
공조 이후 인생에 엄청난 쓰나미가 몰려오고,
형사로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분연히 일어선다.
물론 우여곡절을 심하게 겪지만 본인의 특이한
능력들(?)을 발휘하며 해일을 돕고 [쎈 놈]으로 거듭난다.
박경선 (여/36) - 서울중앙지검 특수팀 검사 _ 이하늬
현란한 말빨과 깡, 전투력을 가진 유일무이한
최고의 빌러니스(villainess)! 어떠한 상황에서도
말리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배한다.
철두철미한 일처리, 상명하복, 귀신같은 정치력,
거기에 빼어난 미모와 센스까지!
더불어 미남을 밝히는 극강의 ‘얼빠’이기도 하다.
권력의 충견이자 [우리 편]이 아닌 [저쪽 편] 열혈 검사다.
권력을 따른다고 해서 비굴하거나 소극적이지 않고
언제나 언행이 당당하다. 강자들을 위한 판결을 내려
대중과 언론의 지탄을 받아도 당당하고 뻔뻔하다!
현재 검찰청 내 [진골]에서 [성골]로 성장 중이며,
라인을 제대로 타고 있다. 구담성당에 나가며 인간미
넘치는 법조인 코스프레 중이지만 그런 그녀 앞에
해일이 등장하며 경선에게도 엄청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황철범 (남/39) - 대범무역 대표 / 전직 조폭 보스 _ 고준
능글맞고, 구수하고, 넉살 좋고, 사람들 잘 챙기지만...
악질 중에 악질이다! 더불어 복싱 선수 출신으로
당할 자가 없는 엄청난 파이터다.
겉으로는 어느 시골 마을의 사람 좋고 능글맞은
청년회장 같지만 내면은 잔인, 잔혹하며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해 절대 후회란 없다. 구담구를 접수, 대범무역이란
회사를 차려 합법을 위장해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또한 지역 [러시아 특구] 내 조폭과 관계를 유지하며
악행에 이용하고, 지역 건축 및 행정 부정에 관여하며
엄청난 이득을 지역 카르텔에게 가져다 준다.
가방끈이 짧은 것이 엄청난 콤플렉스라 고등학교 졸업까지
검정고시로 통과했고 방통대 입학해 철학을 전공 중이다.
뭔가 있어 보이려고! 일과 공부 모든 것이 잘 풀리나
싶었지만 김해일 신부라는 난적을 만난다.
조폭보다 더한 깡으로 무장된 해일이 쉽지 않다.
간만의 싸움 상대다!
서승아 (여/28) - 서울시 구담구 구담경찰서 강력팀 신입 형사 _ 금새록
여자 세팍타크로 국가대표선수 출신의 강력팀 신입 형사.
촉망받는 세팍타크로 선수였지만, 성희롱을 일삼는 감독의
하악골에 시저스 킥을 날려 중상을 입힌 후, 협회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했다.
곱상하고 청순하고 여린 외모지만..
실상은 완전 단순무식이다. 한번 결심한 것은
무섭게 밀고 나가며 아무도 못 말린다. 필드에서부터
차곡차곡 올라온.. 완전 근성 그 자체의 여형사다.
멘토로 삼을 만한 선배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사제인 해일을 롤모델 삼아 강력팀 형사의 능력을 더 키워간다.
해일과 대영의 가장 강력한 우군이며 돌격부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