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메리와 마녀의 꽃을 보고 왔는데, 사실 결론부터 말을 하면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던 작품이라 좀 기대를 했던 부분들도 있는데, 사실 기대가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기억에 남는 부분들도 없다는 점이 안타까벤요. 메리와 마녀의 꽃은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오게 된 메리는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가 고양이를 따라 들어간 숲에서 7년에 한 번 핀다는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발견하게 되고 꽃의 힘을 통해 마녀가 되게 되요. 마녀의 힘을 얻은 메리는 누군가가 썼던 빗자루를 발견하고 빗자루가 데리고 간 마법학교에서의 생활이 시작이 되는 내용이죠. 사실 이런 장면 하나하나에 인과관계가 매우 적다라는 점도 있어요. 과정이 매우 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