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글 때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맛있고 모양새가 좋아 선호하는 김치 중에 하나가 바로 오이소박이인데요. 이는 오이에 '십(十)'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절인 다음 부추와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을 넣어 버무린 소를 박아서 담그는 김치를 말하죠. 예전에는 무더운 날씨 탓에 입맛을 잃는 여름철에 주로 먹었지만 사계절 내내 오이가 생산되는 요즘은 1년 내내 담가 먹는다고 해요. 오이는 수분이 많고 연해 바로 먹지 않으면 쉽게 상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저장을 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 오이지를 담거나 소를 만들어 넣고 각종 양념에 버무려 오이소박이를 담가먹기도 하죠. 오이는 수분이 많은 채소로 몸에 열이 많을 때 먹으면 좋은데요. 오이소박이의 부재료로 쓰이는 부추는 성질이 따뜻한 채소라 오이와 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