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비 오는 날이면 빈대떡에 막걸리를 한잔 기울이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가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오코노미야끼에 맥주 한잔을 하는 이들을 볼수가 있죠. 빈대떡과 비슷한 모습의 오코노미야끼는 한국의 전과 비슷한 일본 대중 음식이에요. 오코노미야끼는 ‘오코노미(お好み): 좋아하는 것’이라는 뜻과 ‘야키(燒き): 굽다’라는 뜻이 합해진 말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재료를 마음껏 선택하여 철판에서 구워먹는 지짐 요리로 한국의 빈대떡과 비슷하죠. 오코노미야끼의 기원은 일본 에도시대 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도지방 사람들이 밀가루에 물을 섞어 반죽한 뒤 넓은 철판위에 반죽을 펼쳐 놓은 뒤 다양한 재료를 넣고 구워낸 것이 오코노미야끼의 시초라고 해요 일본에서 오코노미야끼가 대중음식으로 자리 잡은 것은 관동 대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