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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줄거리 내용 포스터 예고편

모나미연필 2020. 3.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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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라고 하면 그저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은근 많이 있는데요. 하지만 오는 3월 19일 개봉을 확정하며 새로운 언더독 군단의 탄생을 알린 <비행>은 데뷔작 같지 않은 패기와 열정을 볼수가 있어서 매우 인상적인 느낌을 받는것 같아요.

영화 <비행>은 오직 돈만이 새로운 삶을 보장한다는 믿음으로 비행을 꿈꾼 두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신인 배우 홍근택, 차지현을 주연으로 신예 조성빈 감독이 각본/연출/편집/제작까지 올-라운더로 완성한 재기 넘치는 장편 데뷔작이라고 하더라고요.

 

<비행>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2018) 한국경쟁부문에서 첫 공개되어 “날 것 그대로의 소재를 전하는 듯한 기록영화적 질감이 매력적이다”(김영진 전주국제영화제 전 수석프로그래머), “한국 사회 계층의 이야기를 범죄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강경호 CGV아트하우스사업부장)이라는 호평과 함께 독립영화다운 패기에 주목받은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스틸을 주로 활용하는 독립영화 포스터 흐름 중 보기 드문 로케이션 촬영으로 화제를 모았다고 하네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포스터 제작진이 <비행> 포스터 작업으로 또 한 번 뭉치며 충무로 언더독들의 반란에 힘을 더했다고 해요.

촬영 당시 체감온도 영하 18도의 한 겨울 매서운 추위 속 잠수교 야외 촬영에도 불구하고 배우, 스태프 가리지 않고 도로를 뛰어다니며 데뷔작에 사활을 걸었다는 후문인데요. 트렌디한 레이아웃 아래 숨 가쁘게 질주하는 주연 배우 홍근택과 차지현의 모습을 노출 셔터의 잔상 아래 그대로 담아 스타일리시한 동시에 아름다움보다 혼돈에 가까운 두 사람의 청춘을 예고 하고 있어요.

“청춘은 날기 위해 전부를 건다”는 카피라인은 N포 세대라 지칭되며 탈력감의 늪에 빠져있는 2030에게 숨통을 조여 오는 듯한 긴장과 함께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반동으로 솟구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어요. 인생의 벼랑 끝, 해피 엔딩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두 청춘이 굳게 믿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마저 올인해버린 ‘인생역전 찬스’가 그들을 날아오르는 비행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데요.

 

공개된 <비행> 메인 예고편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시작해 “청춘은 날기 위해 전부를 건다”라는 선언적인 카피가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어우러지며 질주의 시동을 건다고 하는데요. 목숨을 걸고 새 삶을 찾아온 탈북 청년 ‘근수’와 인생을 걸고 새 삶으로 점프하려는 양아치 청년 ‘지혁’이 단 하나의 목표 ‘돈’을 위해 위험한 계획에 뛰어들게 되죠.

“비행하기 위해, 비행할 수밖에 없는” 두 청춘은 그야말로 출구 없는 밑바닥 언더독들로 살아남기 위해 숨가쁘게 질주를 하는데요. 그들의 질주가 지혁의 “이건 인생역전 찬스야”라는 말처럼 인생의 다시는 없을 찬스가 될지, 그 반대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어요. <비행>은 날것의 연기와 연출, 파국의 카타르시스를 통해 작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독립영화 뉴웨이브에 새로운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작품이에요.

 

감히 포스트 류승범에 비견할 만큼 날 선 연기력과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스크린 장악력을 선보이는 탈북 청년 ‘근수’ 역의 홍근택과 양아치 청년 ‘지혁’ 역의 차지현 두 배우는 영화의 킬링 포인트라고 할수가 있죠. 여기에 장편 데뷔작부터 각본/연출/편집/제작까지 올-라운더로 완성한 눈부신 신예 조성빈 감독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올해의 발견이라고 할숙 있어요. <비행>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거머쥐었는데요.  충무로에 반란을, 예비 관객들에게 숨통을 조여 오는 카타르시스를 예고한 청춘X느와르 <비행>은 오는 3월 19일 극장 개봉을 한다고 하니 관람에 참고하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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