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줄거리 등장인물 몇부작

모나미연필 2020. 3.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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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후속작으로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요.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줄거리 같은 경우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총 100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네요.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기획의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결혼은 32만쌍, 이혼은 13만 5000건으로
세 쌍이 결혼하면 한 쌍이 이혼하는 시대가 도래 했다고 한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남녀가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려 나간다는 것은
어쩌면 기적 같은 일인지도 모른다.
특히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보다 개인의 자아실현이 중요한 요즘 젊은이들에게
결혼은 지켜내기 어려운 난제가 이혼은 불가항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전시대를 살아온 부모는 그런 자식들의 삶이 이해불가하다. 홧병이 난다.
그들 시대에 결혼은 인고와 책임감으로 지켜내는 신성불가침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부모는 가족이 우선이고, 자식은 개인이 우선이다.
부모는 대의명분이 중요하고, 자식은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
부모는 자식의 이혼이 깨진 됫박 같아 가슴이 무너지고,
자식은 이혼이 뭐 대수냐 불행하게 사느니 이혼이 낫다며 쿨하게 일관한다.

“이혼도 유행이 된 시대” 라는 신문기사의 헤드라인이 단초가 된 이 드라마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이혼이라는 위기를 헤쳐 나가는 젊은 세대를 통해
모두가 각자의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송나희 (34세)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cast. 이민정

"완벽한 이혼을 위해, 완벽한 동거를 꿈꾼다."

한 마디로, 난 년. 일남 삼녀 중 셋째, 실제 서열은 1위다.
독하게 공부해 의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했다.
그런 독함이 남들에게는 깐깐함, 지독함으로 비춰지기도 하는 모양이다.
직장 내 왕따, 구내식당 내 은따라도 나희는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간다.
그런 그녀의 남편, 같은 병원에 다니는 소아내과의 윤규진.
“내가 이 세상 마지막 니 편이 되어줄게.”

 

니 편은 개뿔.. 그때 딱 알아봤어야 했는데
처음엔 그저 콩깍지가 벗겨져 티격태격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삼년 전, 유산을 한 후 상황은 악화됐다.
거기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결정적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엄마 옥분의 고향 친구이자 나희의 시어머니인 윤정이다.
홀시어머니라는 직책을 특권으로 여기는 듯한 윤정은
나희에게 질리도록 애정을 갈구하고 비꼬듯 구박을 시전한다.
이러다가 규진까지 미워질 것 같은 나희는 마침내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송영달 (64세) 통닭집 사장 cast. 천호진

"낮에는 난방을 외출로 돌려. 햇빛이 난방이야, 보일러 꺼. 끄라구!"

용주시장 번영회 회장. 닭집을 하며 14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원칙주의자이며, 꼼꼼하고, 허튼 데 절대 돈을 쓰지 않는다.
자식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이런 영달에게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으니...
먹고 살기 힘든 시절. 소년가장이었던 그가 부잣집에 식모애로 보냈던 하나뿐인 여동생이 열병을 앓다 죽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복작복작 가족들 속에서 행복하다가도
가끔씩 영달의 마음은 무너져 내린다. 그 동생 때문에.

장옥분 (61세) 통닭집 안주인 cast. 차화연

"전생의 웬수가 자식이라더니..이혼으로 앙갚음을 하냐 이것들아.."

방앗간집 맏딸. 귀여운 허세녀.
자식복은 없나, 1남 3녀 중 장남과 장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혼을 연타로 때리는 바람에 속이 무너질 대로 무너졌다.
그런 옥분에게 소아과 의사인 둘째딸 나희는 유일한 희망이자 자랑이었다.

 

떡하니 의대 동기 규진과 결혼해 한 병원에 다복하게 근무하는걸 보면 안 먹어도 배부르다.
그 뿐이랴?
위에 오빠 언니들보다 모자란다 싶었던 착한 막내 다희는 떡하니 연애도 잘해
행시 출신 사무관과 곧 결혼을 한다. 그랬었다. 그런 딸들이었는데..
꿈에도 몰랐다. 그런 딸들이 또 연타로 배신을 때릴 줄은.

송가희 (37세) 전직 스튜어디스, 현재 무직 cast. 오윤아

"이혼이 유행이래 엄마. 난 원래 어려서부터 유행에 민감했잖우?"

예쁜 푼수. 외모 덕에 비교적 수월한 삶을 살아왔다.
항공사 기장인 남편이 자기 동료랑 바람난 걸 목격하곤 두말할 것 없이 이혼.
연봉이 1억이 넘어가면 이혼 확률이 0.4%라구?
에라이 됐다. 불행하게 얼굴 맞대고 사느니 이혼이 백번 낫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가희에게도 꼼짝 못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아들 지훈이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지훈은 요즘 말수가 부쩍 줄고 가희를 피한다.
안 그래도 자신보다 먼저 어른이 되고 있는 듯한 지훈이 안쓰러웠는데...
그런 지훈에게 당당해지기 위해서라도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는데
경력단절녀에게 세상은 녹록치가 않았다. 세상이 가희에게 적이 될 줄이야.
거기에 플러스! 한집에 얼굴 맞대고 사는 배달부 효신이의 선 넘는 태클까지.
나 정말 이렇게 살아야 되니?? 어? 잘생긴 것들이 꼭 문제야!

송준선 (40세) 불혹의 스턴트 맨 cast. 오대환

"이혼이란 스턴트맨도 뛰기 싫어하는 15미터 낙하씬이다..나두 하기 싫었어!"

어려서부터 머리 쓰는 쪽 보단 몸 쓰는 쪽에 더 뛰어났다.
하늘은 그에게 운동신경과, 단순함과. 의리를 중시하는 인간성을 주셨지만
잔머리나 돈복 등, 사는데 득이 되는 어떤 능력은 주지 않으셨다.
스턴트에 대한 열정 때문에 허구헛날 다치기 일쑤
현경이 큰 딸 서영이를 출산할 때조차 촬영 때문에 옆에 있어주지 못했다.

 

둘째 딸 서진이 임신 9개월차 때는, 사고로 큰 수술까지 하게 됐다.
그것도 모자라 후배 보증을 섰다가 집까지 날려 먹었다.
현경은 드디어 이혼을 요구했다.
남들은 현경이 보살이라고, 많이 버텼다고 생각했다.
그럼 내 마누라가 어떤 마누란데~
양육권을 현경에게 넘기고, 염치불구 집으로 들어왔다.
물론 얄짤 없는 부친 덕에 생활비를 내긴 하지만, 뭐 그 정도쯤이야.
송준선이 인생에도 언젠가 볕들 날 있지 않겠어? 응?

송다희 (28세) 여행사 인턴 / 편입 준비생  cast. 이초희

"내 인생에 더 이상 남자는 없어. 공부해서 다시 대학할거야. 이제 내 꿈을 이룰 거야"

사는데 하등 쓸모없는 정이 많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아는 성품.
하늘은 나희에게 준 머리와 가희에게 준 미모와 준선에게 준 체력을
다희에게는 이 성품 하나로 퉁쳐 버렸다.
지방전문대 관광중국어학과라는 학력으로 여행사 인턴으로 근무 중인 다희.
결혼을 앞두고 있는 다희에게 상사는 핵폭탄급 구박을 날리지만
그래도 남들과 얼추 비슷한 생의 주기에 적당하게 맞춰서 사는 것 같아 내심 안심이 된다.

 

그러나 결혼식 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간다.
그래 내 인생의 2막을 다시 써보자. 편입해서 그동안 외면했던 내 꿈을 이뤄보자.
그런 다희에게 강력한 조력자가 나타났으니, 전 형부의 동생 윤재석이다.
어라, 머리 좋고 능글능글 한 이 남자는 자꾸, 불쑥, 함부로, 그러나 배려 돋는 응원으로
다희의 삶에 끼어들기 시작한다. 어? 뭐지? 이 남자?

윤규진 (34세)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cast. 이상엽

"더 미워하기 싫어 이혼을 택했다. 어라? 남의 떡이 되고 보니 알았다 내 마누라가 세상 괜찮은 여자라는 것을."

호감형 외모에, 서글한 성격, 빠질 때를 아는 센스를 가진 남자 윤규진.
그러나 그에게도 인생의 위기는 있었다. 의사였던 부친이 세상을 떠난 것.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았던 모친 윤정은 사별의 충격으로 인해 조울 증상을 보였고, 규진은 모친의 보호자이자 남편 역할까지 해내야했다.
그런 모친을 챙기는 것이 나희에게는 버거웠던 모양이다.
하긴, 누군들 윤정이 시어머니로 반가울까. 그렇지만..
한번쯤은 맞춰주지 않는 나희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는 건 사실이었다.

 

그런 나희가 유산을 했다.
그 이후로 나희와 사소한것에 예민해지며 다퉜다.
그 싸움 끝에 하면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 그 때 알았다.
나희에게도 자신에게도 아직 치유하지 못한 상처가 남아있단 걸
이제 둘 사이에 남은 건 이혼뿐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이혼했는데...
이 완벽했던 이혼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강초연 (51세) 언니들 김밥집 사장 cast. 이정은

스님이 지어준 초연이라는 이름으로 절에서 성장하고,
성인이 되어 속세로 나와 닥치는 대로 일해 돈을 번 후 월세 싼 변두리 한켠에 단란주점을 냈다.
꽤나 파격적인 행보였지만 초연을 키워준 스님은
“직업에 귀천이 어디 있겠느냐,
그 또한 남을 즐겁게 하는 생이니 가치 있다. 정도만 지켜라”고 하셨다.

 

그 말씀에 따라 초연은 일명 ‘강초연의 3원칙’을 지켰다.
술에 물 타지 않을 것. 바가지 씌우지 않을 것. 동생들 2차 내보내지 않을 것.
그러나 최근 몇 번의 해프닝으로 이런 생활에 염증이 생겼다.
그래! 답은 밥장사다! 밥장사는 밥 굶은 일은 없겠지.
초연이 좋다고 따라붙는 가연과 주리 두 동생을 데리고 용주시장에 김밥집을 오픈했는데. 대박이 났다! 그런데..
이놈의 시장 여자들이 우리의 과거를 들고 일어섰다.
이노무 여편네들아! 나 평범하게! 돈 좀 벌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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