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본 어게인 줄거리 등장인물 몇부작

모나미연필 2020. 4. 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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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계약우정은 은근 매니아 층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인데요. 이런 계약우정 후속작으로는 드라마 본 어게인이 방영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는 작품 중에 하나에요.

드라마 본어게인 줄거리 같은 경우는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라고 하는데요. 총 32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드라마 본 어게인 기획의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그들은 모두 사랑 때문에 죽었고 사랑 때문에 다시 태어났다.

다시 태어나서라도 꼭 갖고 싶은 처절한 사랑이 있을까?
여기, 사랑으로 얽힌 지독한 악연 때문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세 사람이 있다.
1980년대, 형사와 형사의 연인, 그리고 형사의 연인을 사랑했던 살인마!

 

그 후, 2020년!
80년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희대의 연쇄살인사건,
일명 ‘노란우산 살인사건’이 평행이론처럼 반복되고...
모진 악연으로 생을 마감했던 그들이 또다시 만난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전과자 헌터 검사와
유골들과 초자연적 교감을 하는 유골덕후 뼈 고고학자로 환생한 남자와 여자,
그리고 ‘유전자 수저’로 모든 게 완벽한 의대생으로 환생한 세 사람!
그들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의 또 다른 문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지키지 못한 회한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지워지지 않을 상처였으며
누군가에게는 지독한 살인으로 끝나야만 했던 그들의 사랑.

전생부터 이어진 처절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복수의 인연!
우연이 아닌 철저한 ‘전생의 논리’로 얽히고설킨 그들의 퍼즐은 과연 어떻게 완성될까?


본 어게인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 과거

공지철 cast 장기용

1980년대 숙명을 거부하는 '외롭고 쓸쓸한 늑대'

“나에게 사랑은 살인적이었다...”

동네 아줌마들은 그를 ‘짠한 애기’라고 불렀다.
그게 친모의 유기와 계모의 학대로 버려진 아이라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
아니었다. 지철은 친부 공인우가 살인을 해 왔다는 걸 알게 된다.
심지어 인우는 지철에게 자신처럼 살인을 하게 될 거라며
‘착한 살인’을 저지르면 살인의 면죄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성당 야학에서 만난 하은.
하은은 그에게 노동운동 정치 선전문구 대신 <폭풍의 언덕>을 읽어주었다.
“히스클리프는 살인을 했나요?”
“아니, 히스클리프는 사랑을 했어”
학대받은 악마가 살인 대신 사랑을 시작했다는 하은의 그 말에
지철은 빈껍데기 같은 자기 영혼에 비쳐드는 한 줄기 햇살을 느꼈다.

그 뒤로 그의 유일한 안식처는 하은이 되었다.
하은을 지켜보고 있으면 그는, 살인마의 피를 잊고, 그저, 책 읽기 좋아하는 소년이 된다.
끊임없이 맴도는 아버지 인우의 저주에서 벗어나 다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은을 살리기 위해 누군가의 심장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기 전까지는.

정하은 cast 진세연

1980년대 <오래된 미래> 헌책방 주인

“누굴 간절히 사랑하면 영혼은 다시 태어난대. 다음 생에도 그 다음 생에도. 영원히.”

헌책방 ‘오래된 미래’ 주인.
하은은 어려서부터 죽음을 의식하고 살아왔다.
확장성 심근 병증 환자로, 이식을 받지 못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운명이기 때문.

 

그녀는 형빈과 이생에서 인연을 장담하지 못해도,
‘영원’이라는 시간을 상상하며 그 속에서 그와 함께 하고 싶어 한다.

그녀가 운영하는 중고서점 안에 있는 거의 모든 책을 읽었다.
한자리에 앉아 삼일 밤낮으로 천 페이지 책도 읽는다.
책 속에서, 기차로 러시아를 횡단하고, 사랑하고, 탱고를 추며, 울고 웃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 서점에 들어오는 모든 손님들은 소중한 친구들이다.
하지만, 설마, 그런 그녀의 정겨움과 따뜻한 관심에 반한 남자가 ‘살인마’일 줄은 몰랐다.

차형빈 cast 이수혁

1980년대 형사, 정하은의 약혼자

“지금부터 난 사람들 지키는 형사 아냐. 나는 너만 지켜.”

나라를 지키고 정의를 세우고 싶은 건, 그의 본능에 가까운 마음이었다.
그런데 한 여자, 하은을 사랑하며 그녀가 그의 ‘정의’가 되고 ‘나라’가 되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확장성 심근 병증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면서도 ‘영원’을 꿈꾸는 그녀의 소녀처럼 재잘대는 모습은 형빈의 가슴을 뛰게 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그녀에게 자신의 죄를 토설하는 대신,
언제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
그녀가 당장 내일 죽어도 그는 그녀의 남편이고 싶다.


※ 현재

천종범 cast 장기용

대한민국 상위 1%의 ‘금수저 집안’X‘유전자 수저’ / 2020년, 서연대 의대생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아픔을 느꼈다. 그리고... 감정이 생겼다.”

황금 비율에 대리석 같은 피부, 짙은 어둠이 깃든 그윽한 눈빛을 가진 의대생.
검사장인 아버지와 사학 재단 이사장인 어머니를 둔 덕에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라왔다.

사실 종범에겐 비밀이 하나 있다. 생물학적 아버지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
종범은 남성 불임인 아버지 대신 상위 1% 완벽한 조건의 정자기증을 통해 태어난 아이였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동생 종우가 태어나고
그때부터 종범은 가족들에게 불청객이 되어버린다.

 

조숙하고 영리한 종범은 가족들을 원망하지 않았다.
이 집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이 <우월한 생물학적 종자>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뿐.
자신의 필요를 증명하기 위해 종범은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받아본 적 없기에 그 흔한 ‘사랑’이란 감정을 모르고 23년을 살아온 종범.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유골에게 말을 거는 해괴한 뼈 고고학 강사 정사빈.

남다른 종범을 무서워하지 않고 안아주는 여자.
어쩌면... 함께 한다면 다른 인생을 시작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여자.
그럴 수만 있다면 저 여자의 손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데...

정사빈 cast 진세연

이름 없는 유골의 삶을 기억해주는 여자 / 2020년, 서연대 뼈 고고학 강사

“우리가 다른 시간을 살아도 이렇게 유골을 마주보면... 교감할 수 있어.”

서연대 뼈 고고학 강사로 국과수 촉탁 뼈 부검 일을 겸하고 있다.
유골 성애자라는 별칭이 생길만큼 이조시대 유골을 모시고 고궁 나들이를 가기도 하고 얼어 죽은 유골을 만나면 뺨을 감싸 쥐고, 자기 온기를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그녀는 이름 없는 유골들, 그들을 기억해주는 마지막 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그래서 사빈은 유골의 히스토리와 사연, 비밀까지 다 복원해내야 직성이 풀린다.

 

심장병 환자지만 삶에 대해 긍정적이며 해맑은 성격의 소유자.
차분하고 낮은 보이스와 인간의 진심을 응시하는 듯한 조숙하고 깊은 눈동자로 상대를 바라보면 그 어떤 독한 마음도 무장 해제된다.
너무 맑아서 어찌보면 슬퍼 보이기도 한 얼굴.

그런 그녀에게 두 남자가 다가온다.
손을 잡아주고 싶은 남자와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슬퍼지는 남자.
모든 일은, 동강에서 30년 넘게 지난 신원미상의 유골이 발견되면서부터였다.

김수혁 cast 이수혁

범죄 DNA를 믿는 검사 / 2020년, 검경 유골 발굴단 검사

“죄를 미워하되 죄인을 특별히 더 미워하라.”

샤프한 마스크, 차가운 인상이지만, 내면적으로 강한 열정이 끓고 있는
검경 유골 발굴단 검사. 냉정과 격정이 공존하는 남자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말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하건 말건, 상처받건 말건 다 던지는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범죄 DNA를 믿는다. 범죄자는 갱생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갱생이 불가능한 범죄자들, 그중에서도 소년범 출신들은 그의 감시 대상이다.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신분 세탁을 하며 살아갈지 모르지만
그들은 악에 감염된 인간들이고 반드시 다시 살인할 것이라 믿는다.
할 수만 있다면 그들을 평생을 감옥에서 썩게 만들고 싶다.
어떤 짓을 해서라도. 설령 그게 법을 위반하는 행위라도.

그런데 그의 삶에 그 여자가 나타났다. 정사빈...
전과자를 가족이라 부르는 여자, 수혁의 눈에 갱생 불가능한 ‘소년범’ 종범의 옆에 붙어 다니는 여자.
종범이 그녀를 죽이는 건 시간 문제다.

그래서 사빈 주변을 맴돌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면서, 쓸데없이 그녀의 페이스에 자꾸 말려든다.
점점 사빈을 위해 목숨을 걸게 되는 남자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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