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장인물 원작 웹툰

모나미연필 2023. 9. 1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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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같은 경우는 2023년 10월 11일부터 방영 예정인 MBC 수요 드라마에요. 오늘도 사랑스럽개라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매우 이색적이고 특이한 설정으로 인해서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오늘도 사랑스럽개 드라마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오늘도 사랑스럽개 줄거리 같은 경우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라고 해요.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총 14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2023년 10월 11일에 방영 예정이라고 하네요.  

오늘도 사랑스럽개 연출에는 김대웅 PD가 맡았으며 김대웅 PD 같은 경우는 영화 레슬러, 드라마 오늘부터 엔진 ON 등 연출한바 있다고 하네요. 오늘도 사랑스럽개을 집필한 백인아 작가님은 단막극 귀피를 흘리는 여자를 집필하셨다고 하네요.

오늘도 사랑스럽개 원작자인 이해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레코딩, 오늘도 사랑스럽개,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들수가 있는데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21화에서 주인공 해나 서원 커플과 두 사람의 딸이 잠깐 등장을 하기도 했었어요. 아무래도 오늘도 사랑스럽개와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을 합니다. 

혹시 드라마에서도 이런 설정이 있을련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들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오늘도 사랑스럽개 원작인 동명의 웹툰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기본적인 장르는 판타지 겸 로맨스로 배경은 현대시대의 서울특별시이며 개로 변하는 주인공 외에도 조연과 얽히는 학교의 일상적인 모습도 비중이 높고, 현실사회에도 심각한 문제로 꼽히는 학교폭력을 다루기도 하는 현대물이자 드라마라고 할 수 있어요. 현대시대 배경에 무속 신인 산신과 개로 변하는 여주 설정을 부가적으로 접목시킨 것에 가까운 작품이에요. 

산신은 웹툰에서 매우 중요한 설정인데 줄거리의 발단 제공자이기 때문이에요. 해나의 집안의 조상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저주를 해나의 집안에 걸어둔 장본인이며, 백호의 형상 혹은 오라를 뿜고 있는데 사실 산신이라고 칭해지지만 전지전능한 신(神)의 개념보단 작중 위상은 정령에 더욱더 가까운 것이 사실이죠. 

주인공 한해나 포함 해나의 집안 사람 대대로 내려져 오는 산신의 저주로, 이성인 사람과 키스할 경우 그 시점부터 열두시, 즉 자정부터 아침 여섯시까지 모습이 개로 변하게 되는데요. 푸는 방법은 키스했던 사람과 개의 모습일 때 키스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풀릴 경우 그 사람과는 다시 키스해도 개로 변하게 되지 않는다고 해요. 

웹툰의 주요 배경인 가람고등학교는 여주인공 한해나와 남주인공 진서원이 교사로 근무 중인 학교이자 서원의 조카인 최율이 해나가 담임을 맡은 반의 학생으로 다니는 전형적인 한국의 평범한 고등학교인데요. 남녀공학이지만 반마다 여학생반과 남학생반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 작중 설정으로는 4년간 연속으로 학교폭력이 없는 깨끗한 학교로 선정되어 플래카드를 걸고 자랑할 정도지만 사실 이건 겉모습일 뿐이죠. 심지어 교장이 학교폭력 가해자의 아버지와 친한 사이라 더 덮으려고 할 뿐이죠. 

원작인 웹툰은 2017년 한 해, 부진했던 네이버 웹툰의 빛과 같았던 작품이었다는 평을 가지고 있어요. 

오늘도 사랑스럽개 기획의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우린 둘 다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들인 거예요.”

이성과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어릴 때의 기억으로 인해 개를 극도로 무서워하는 남자. 얽히지 말아야 할 두 남녀가 얽히면서 일이 자꾸 꼬여 간다.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하고 싶은 말이 그게 아닌데…
숨겨야 할 비밀과 드러내고 싶지 않은 상처 때문에 서로에게 벽만 쌓여간다.

하지만,
결국 ‘남’을 품는다는 것은 ‘나’라는 벽을 뛰어넘어야 하는 일이다.
용기를 내어 ‘벽’을 허물고 나온 ‘그’와 ‘그녀’는 어제보다 더 사랑스럽다!
허물고 허물다 사람과 강아지라는 ‘종(種)’의 벽마저 뛰어넘어 마침내 서로에게 가닿는,

오늘도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우리를 찾아온다!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오늘도 사랑스럽개 _ 한해나 (cast박규영)
가람고등학교 국어 선생님.

키스를 하면 귀에 종이 울리진 않더라도,
최소한 개가 되어 도망치고 싶진 않다!
개데렐라 신세 청산하고 그냥 ‘인간 한해나’로 살고 싶은,
인(人)생과 견(犬)생 사이에 선 위태로운 영혼.

예쁘고 똑똑하고 성격 좋아 친구도 많고,
굴곡 없는 인생의 탄탄대로를 걷는 것처럼 보이는 여자.
그런데 그 탄탄대로가 어쩐지 고독하다.
그 어렵다는 임용고시도 한 번에 덜컥 합격하고, 인생 꽃길 걸을 일만 남았건만
왜 꽃길에 꽃이 없는가?!

10살에게 닥치는 큰일이란 주로 엄마 손에 질질 끌려서 치과에 가는 것이라든가, 운동회 달리기에서 처참하게 자빠지는 것, 뭐 그 정도이다.

그런데 그녀 나이 10살, 개가 되어버린 외삼촌을 목도했다.
사람이 개가 된 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충격인데,
이게 가문의 내력이란다. 아니, 가문의 저주란다!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면 매일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개로 변하고,
100일 안에 다시 그 사람과 키스를 하지 못하면 평.생. 개로 살게 된단다!

당신은 들어본 적이 있는가. ‘키스’ 없는 연애를.
플라토닉 러브? 숭고하고 순수한 정신적 사랑? NO!
그냥 ‘키스’만 안 하면 됐다. 다른 건 다 OK!
키스만 스킵하자는데 도통 이해해주는 남자가 없었다.
그래서 내 인생에 평생 연애는 없겠구나 생각했다.

그렇게 28년 인생 잘 절제하고 살았는데,
무슨 마법에 홀린 건지…
평소에도 서먹서먹하기 그지없는 진서원 선생님에게 키스를 해버렸다!

…개가 됐다.
작고, 털이 복슬복슬하고, 다리가 네 개, 꼬리가 하나, 발바닥에 꼬순내…
이름 석 자 내뱉지 못하고 멍멍!대고 왕왕! 대는,
아프면 아야!가 아닌 깨갱!이 나오는 강.아.지.

이 저주를 풀려면 진선생님과 다시 키스를 해야 한다.
그것도 강아지의 모습으로.
휴, 여러모로 과정은 좀 험난했지만 결국 그의 앞에 강아지의 모습으로 섰다.

‘어서 귀여운 나를 쓰담쓰담 오구오구 해줘!
그럼 그 기회에 점프해서 입술 도장 쪽! 게임 끝이다!
나는 싫어도, 강아지는 좋아하겠지!’

잠깐, 근데 진선생님 표정이 이상하다.
내 뒤에 귀신이라도 있나?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는데, 이런…!
그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쓰레기 수거함으로 올라간다!

뭐야, 지금 날 피하는 거야?!
시크한 회색고양이 그 자체인 그 진서원 선생님이?!
진정… 개를 무서워하는 거야?!
에이, 아닐 거야. 누가 제발 좀 아니라고 해줘!!

오늘도 사랑스럽개_ 진서원 (cast차은우)
가람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처녀 귀신이 오면 천도 상담을 해주고 연쇄 살인마를 만나면 조용히 증거부터 챙길,
차분하고 이성적인, 그리고 무척 도도한 ‘회색 고양이’.
거기다 완벽에 가까운 외모까지 자랑하니,
가람고등학교 학생들은 ‘서원쌤’ 덕질하느라 아이돌 덕질도 안 한다.

하지만 슈퍼맨에겐 크립토나이트가, 아킬레우스에겐 발뒷꿈치가 있는 법.
…그에게도 그런 게 있다.
유사 이래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귀염받는 생명체.
‘개’, 강.아.지.
그는 개를 무서워한다!

“나는 사실 개를 무서워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이 한마디가 너무 어려워진 것은 아픈 기억들 때문이다.
그의 개 공포증을 알게 된 사람들의 조롱과 괴롭힘,
그래서 쌓인 스스로에 대한 수치스러움까지…

“선생님, 나 왜 싫어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한해나 선생님이 마음의 문을 콕콕 두드린다.
그녀와 있으면 불가피하게 자꾸 개와 조우하게 되는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피한 것뿐인데… 이렇게까지 오해를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전 한선생님을 싫어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질문에 답하는 것을 언제나 좋아했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문제일수록 좋았다.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논리와 이성으로 찬찬히 풀어가는 일에서 기쁨을 느꼈다.
그런데 이 질문만큼은 대답이 쉽지 않다.
답을 명확히 알고 있음에도, 입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

“우린 둘 다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들인 거예요.”
개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해나 선생님에게
내가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을 때, 그녀가 그렇게 대답했다.
너는 이상하지 않다고, 너는 너대로 괜찮다고.

쩌억- 쩍.
굳게 닫아왔던 마음에 틈이 생긴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어쩐지 자꾸 간지럽고 웃음이 난다.

오늘도 사랑스럽개_이보겸 (cast이현우)
가람 고등학교 한국사 선생님.

가람 고등학교에서 서원과 함께 인기 아이돌 포지션을 맡고 있다.
서원이 시크하고 도도한 냉미남이라면, 보겸은 다정한 분위기 메이커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또 선을 그을 땐 확실하고 자기 사람 유독 잘 챙겨서,
정말 꼭 내 남자친구 삼고 싶은 그런 사람.

그러다 가끔씩은 우수에 빠진 눈빛을 보일 때가 있다.
보겸을 흠모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그 눈빛에 마음이 더욱 일렁이겠지만,
사실 그에게는 깊숙이 감춘 비밀이 있다…

기억도 나지 않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산신으로 살아왔다.
옛날엔 그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이 왕성했다.
힘들게 고개를 넘는 나그네를 위해 산길을 닦아주고,
없는 세간에 고생하는 집안에는 남몰래 먹을 것을 넣어 주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사랑으로 뿌린 씨앗이 칼날이 되어 돌아와,
일순간에 푸르른 산신에게서 모든 빛을 앗아갔다.
고통에 울음을 쏟던 그와 함께 숲도 조용히 숨을 죽였다.
이후 보겸은 그때의 그 칼날을 닮아갔다.
서늘하고 날카롭지만, 햇볕 아래선 아름답게 반짝이며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그렇게 눈 마주치면 싱긋 웃고 무슨 말을 들어도 서글서글 눙치고 넘어가며
사람 좋은 가람고 선생님 ‘이보겸’으로 살아가는 요즘이지만…

이곳에 있을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수백 년 전의 악연이 돌고 돌아 기어이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이제는 그가 직접 칼날을 집어들 차례다.

오늘도 사랑스럽개_최율 (cast윤현수)
가람고등학교 해나 담임 반 학생.

공부 머린 없어도 눈치 빠르고 잔머리 잘 돌아간다.
매사에 궁시렁대면서도 의외로 자상하고 센스가 넘쳐서
‘알고 보니 나 말고도 다들 남몰래 좋아하고 있는’ 포지션의 남학생.

엄마가 일 때문에 호주로 간 뒤론 삼촌 서원과 둘이 살고 있다.

예쁜 강아지 한 마리 키우는 게 어릴 때부터 소원이었는데,
삼촌이랑 같이 사는 한은 그림의 떡이었다.
왜인지 삼촌은 개 가까이 가는 것도 싫어하니까.

그런데 얼마 전에 아주 귀여운 강아지와 엮이게 됐다.
그런데 그 강아지가 담임 한해나 쌤이다!
너무 충격적이지만, 눈앞에서 선생님이 강아지가 됐으니 믿을 수밖에.
길바닥에 버려두고 올 수 없어서 일단 몰래 집에 데려왔다가
까무룩 잠이 들어버렸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분명 강아지를 고이 침대에 모셔놓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해나 쌤으로 돌아와 있다!
그리고 때마침 삼촌이 방문을 연다!
“아, 그런 거 아니야 삼촌! 이게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는데…
암튼 진짜 그런 거 아니라니까?!”

환장하시겠다.
아무래도 이 작은 강아지, 아니 해나 쌤과 앞으로 더 깊게 엮일 것 같다.

오늘도 사랑스럽개_민지아 (cast김이경)
가람고 전학생.

전학하자마자 가람고 학생과 선생님들의
과거,현재,미래를 꿰뚫어 보는 능력을 보여주며
단번에 ‘지아님’으로 자리매김한 신기 충만 여고생.

약 3년 전 신병을 앓다가 결국 신내림을 받았다.
상당히 어색했지만 뭐든 하면 제대로 해야지.
기왕에 신 받은 거,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로 세상 용한 무당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전학 온 이 학교 뭔가 심상치 않다.
신령님이 가라고 해서 왔더니
국어쌤, 수학쌤, 한국사 쌤...
각각의 전생의 사연이 깊고 진하다. 구체적으로 보이는 건 아니지만, 느낌이 그렇다.

특히 한국사 보겸 쌤이 제일 이상하다. 능글맞게 웃는 얼굴 뒤로 뭔가 숨기고 있다.
궁금해서 주변을 좀 기웃거려 봤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점사를 볼 때도 넌지시 말로만 일러주던 신령님이
직접 내 입을 빌려 보겸쌤에게 말을 건넨 것이다.
“돌아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 말에 보겸쌤의 얼굴에 서늘함이 스쳤다.
저게 숨기고 있던 진짜 얼굴일까?

오늘도 사랑스럽개 해나 가족

한유나  (cast 김이경)
해나의 언니.

“해나야, 그냥 나랑 같이 솔로로 늙어 죽자.”
믿었던 남자친구가 개로 변한 자신을 보고 학을 떼고 도망가는 걸 보고,
다신 남자 따위 만나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혼자서 고독사 하는 건 좀 무서워서 해나랑 죽을 때까지 둘이 살 작정이다.

그래서 해나가 연애 상담 같은 걸 해오면 사실 대충 대꾸만 하는 편인데,
해나가 저주에 걸리면서 심각해졌다.
저주를 빨리 풀어야 할 텐데, 상대가 개를 싫어한단다.
동생이 영원히 개가 될까 봐 무섭다.
하지만 티를 낼 수는 없어 덤덤한 척하는데… 와, 어떡하지?

신미선  (cast 정영주)
해나의 엄마.

집안 저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해준 남편을 만나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두 딸을 낳고 키웠다.

“자나 깨나 키스 조심!”
혹여나 두 딸이 잘못 키스해 영영 개로 변해버릴까, 부러 엄하게 키웠다.

그런데 만사가 어디 결심대로 계획대로 되나.
몇 년 전엔 첫째 유나가 홀랑 남친을 믿고 키스했다가 위기에 빠지더니,
이제는 둘째 해나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 남자와 키스를 했단다.
아이구, 두야!

한판동  (cast 김홍표)
해나의 아빠.

사람 좋고, 정 많다.
아직도 사랑을 믿는다는 점에서 두 딸보다 더 로맨틱한 아빠.
유나가 나쁜 놈에게 된통 당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딸들이 평생 외롭게 살 걸 생각하면 안타깝다.
두 딸 모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송우택  (cast 조진세)
유나의 소꿉친구.

해나네 가족이나 다름없는 소꿉친구.
해나와 유나 집안의 저주에 관해서도 알고 있으니 말 다 했다.

그 저주, 그냥 알게 된 게 아니다. 직접 당했으니까.
어린 시절, 저주가 진짜라고 믿지 못하는 우택을 붙잡고 유나가 냅다 뽀뽀를 갈기며
그의 첫키스를 가져가 버렸다.
저주를 풀기 위해 직후에 다시 유나와 뽀뽀를 해야 했으니 두 번째 키스도 유나가 가져간 셈.

그 후로 해나와 유나에게 위기가 있을 때면 우택이도 늘 한 몸처럼 출동한다.

삼촌  (cast 김해준)
유나의 소꿉친구.

18년 전, 저주를 풀지 못해 영원히 개로 변해버린 해나의 외삼촌.
기타와 오토바이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낭만가이였지만,
사랑에 실패해 개가 되어버렸다.
그 퍼석하던 사료가 어째 점점 입맛에 맞아가더니,
산책의 짜릿함에 네 다리가 먼저 반응하게 된 견생 18년차.
연애와 음악 같은 인간 시절의 즐거움은 자꾸 잊혀져가 어쩐지 조금은 슬프다.

오늘도 사랑스럽개 가람고 선생님들

윤채아 (cast 이서엘)
가람고 국어 선생님.

세상의 중심에 자신을 놓고 사는 얌체, 깍쟁이.
부족함 없는 유복한 집안에서 사랑과 관심 듬뿍 받고 자라서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

그런데 이 여자,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 똑똑하진 않다. 어딘가 어설프고 허당끼가 있다.
서원 쌤을 좋아하지만 도도한 척하느라 요리 재고 저리 따지다 시간만 흘려보내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 이게 웬걸. 갑자기 해나 쌤이 서원 쌤한테 막 들이댄다.

시간이 없다! 나도 들이대자!

천송이  (cast 송영아)
가람고 음악 선생님.

팍팍한 직장 생활에 찌든 피곤한 얼굴,
세상 아무것도 중요한 건 없다는 듯 무심한 표정,
꿈과 희망보단 현실을 이야기하며 팩트로 귓전을 때려 박는 매정한 선생님.

교감  (cast 유승목)

언뜻 그냥 꼬장꼬장한 교감 선생님 같지만,
사실은 보겸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나름의 사정으로 꼰대 교감을 연기하곤 있지만
뒤에선 나름 불만이 많아 꿍시렁 대곤 한다.

하지만 누구보다 보겸을 아끼고 걱정하는 인물.

오늘도 사랑스럽개 그외 인물

강은환  (cast 김민석)
서원의 고등학교 동창.

서원이 개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약점으로 잡아 집요하게 괴롭혔다.
지금도 사람들 괴롭히는 일을 하며 먹고 산다.
온갖 루머와 가짜뉴스를 날조해 인터넷에 퍼뜨린다는 점에서 더 교묘하고 비겁해진 것뿐.

뭐 물고 늘어질 건수 없나 인터넷을 떠도는 가십거리를 뒤지던 중,
유나의 전 남친 상수가 올린 ‘개로 변하는 여자’에 관한 썰을 접한다.
그리고 그 여자의 옆에 붙어 있는 남자가 진서원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옳다쿠나 쾌재를 부른다.

새로운 먹잇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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