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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목포 리뷰 및 생각 _ 목포에 오면 마음이 아파

모나미연필 2017. 11. 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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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알쓸신잡을 리뷰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지난주에 이어서 유시민 특집이라고 할정도로 정말 마음을 촉촉하게 만드는 그런 방송이지 않을까 싶네요.

가장 먼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은 목포에 오면 마음이 아파라는 잔잔한 한마디에 갑자기 눈물이 펑펑 쏟아져 내렸던것 같네요. 그리고 진도에는 팽목항만 있는것이 아니다라는 말이었어요.

진도는 가족들과 함께 갔던 여행지였기도 했어요. 진도는 유시민 작가님 말씀처럼 정말 아름다운 그런 곳이거든요. 그런데 3년간 끝나지 않은 슬픔으로 지금도 진도에는 착찹한 기운만 맴돈다고 지도는 팽목항만 있는것은 아니다라는 말에 먼가 눈물이 왈콱쏟아져 나왔네요.

 

너무나 기술적으로 발전을 하였지만 어린 아이들이을 살리기에는 너무 이기적인 어른들이 많았기에 고개를 숙이며 그렇게 침묵을 지키는 것만이 어리석은 어른들이 할수가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했나 보네요. 그런데 유시민 작가님은 아직도 진도는 3년동안 그렇게 속죄를 하듯 조용히 살고 있다라는 말에 왈콱 눈물을 쏟아냈네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진도의 사람들을.. 그들은 팽목항이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던 그런 일상속에서 마냥 죄인처럼 살았다는 것에 차가운 바다속에 눈을 감은 아이들과 그리고 가족들만 힘들고, 아팠던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유시민 작가님은 정말 아직도 정치인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정말 시민들을 먼저 생각을 하는 그런 좋은 정치인 말이죠.

 

그리고 유시민 작가님을 흔들리게 했던 두번째는 아무래도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죠. 유시민 작가님은 김대중 대통령님을 비교적 가까이서 봐왔겠죠.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이시니 김대중 대통령님을 이해하기 위해서 무척이나 노력을 했을테죠.

저도 정말 좋아하는 분 중에 한분이 김대중 대통령이시였죠. 그때는 사람들이 김대중 대통령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아서 그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수가 없었지만 정말 완벽한 중도를 펼친 분 중에 한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엄청난 수난과 고통 속에서 끝까지 신념을 지켰던 그런 분이죠. 방송에 모두 나오지 않았고, 모두 이야기를 하기에는 지금 이 온라인 포스팅이 작아 이야기를 하기에는 좀 적은 시간이네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민주주의의 투사고, 한국 민주주의의 뿌리라고 할수가 있는 분이죠. 그정도만 이야기를 할게요, 정말 이러다가 위인전이 되겠네.

그리고 다시 삶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네요. 참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이를 먹으며 고집과 아집만 늘어나고, 남들을 이해하기 보다는 앞만보고 달려가는 흔한 사람이 되어 가는데 유시민 작가님의 말 처럼 인간이라는 것은 그런것 같네요.

어떤이가 나를 완전히 이해를 할수가 없다는 것을 받아드리는것.

정말 그 어떤 이도 나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드린다면 주위에 사람들이 정말 소중하고 너무 고마운 존재가 되어버리니 말이죠. 그래서 알쓸신잡을 보고, 유시민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네요.

정말 재미있는 점도 나왔었죠. 지금의 밥그릇이 만들어진 과정과 역사가 드러났거든요. 정말 몇개월전만 해도 알쓸신잡에서 이런 밥그릇 이야기나 혹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단어도 방송에 나오지도 못했을것 같은데 정말 시대가 변했다라는 점도 느낄수가 있었던것 같네요. 오늘도 다시 생각을 합니다. 사스가 박정희 가카라고 정말 얼마나 친절하신 분인가 다시 한번 생각을 합니다.

루마니아에서 인구정책을 위해서 성관계까지 관리를 하던 정책이 생각 나는 방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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