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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유서 전문 빈소 이하이 한숨 가사 밤도깨비 방송 일정

모나미연필 2017. 12. 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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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청나게 충격적인 그런 비보가 들렸는데 바로 샤이니 종현 군의 자살 소식이었어요.
많은 스타들의 비보 소식으로 이게 정말 맞는 말인가 싶은데
결국은 믿기 어려운 사실로 나타나게 되었죠.

정말 슬픈기도 엄청나게 슬픈 그런 소식이네요.

샤이니 종현 군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빈소를 마련하였고,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19일 정오부터는 팬 조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샤이니 종현 군의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하겠네요.
다만 기자들이 너무 종현군의 빈소에 애통한 팬들과 가족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샤이니 종현 유서 또한 금일 공개가 되었는데
샤이니 종현 유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날 미워했다. 끊기는 기억을 붙들고 아무리 정신차리라고 소리쳐봐도 답은 없었다.
막히는 숨을 틔어줄 수 없다면 차라리 멈추는게 나아.
날 책임질 수 있는건 누구인지 물었다.
너뿐이야.
난 오롯이 혼자였다.
끝낸다는 말은 쉽다.
끝내기는 어렵다.
그 어려움에 여지껏 살았다.
도망치고 싶은거라 했다.
맞아. 난 도망치고 싶었어.
나에게서.
너에게서.

거기 누구냐고 물었다. 나라고 했다. 또 나라고 했다. 그리고 또 나라고했다.
왜 자꾸만 기억을 잃냐 했다. 성격 탓이란다. 그렇군요. 결국엔 다 내탓이군요.
눈치채주길 바랬지만 아무도 몰랐다. 날 만난적 없으니 내가 있는지도 모르는게 당연해.
왜 사느냐 물었다. 그냥. 그냥. 다들 그냥 산단다.
왜 죽으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

시달리고 고민했다. 지겨운 통증들을 환희로 바꾸는 법은 배운 적도 없었다.
통증은 통증일 뿐이다.
그러지 말라고 날 다그쳤다.
왜요? 난 왜 내 마음대로 끝도 못맺게 해요?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말이 듣고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성격을 탓할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

왜 이렇게까지 아픈지 신기한 노릇이다.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나보다 약한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아닌가보다.
살아있는 사람 중에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고 나보다 약한 사람은 없다.
그래도 살으라고 했다.
왜 그래야하는지 수백번 물어봐도 날위해서는 아니다. 널위해서다.
날 위하고 싶었다.

제발 모르는 소리 좀 하지 말아요.
왜 힘든지를 찾으라니. 몇번이나 얘기해 줬잖아. 왜 내가 힘든지. 그
걸로는 이만큼 힘들면 안돼는거야? 더 구체적인 드라마가 있어야 하는거야? 좀 더 사연이 있었으면 하는 거야?
이미 이야기했잖아. 혹시 흘려들은 거 아니야? 이겨낼 수있는건 흉터로 남지 않아.
세상과 부딪히는 건 내 몫이 아니었나봐.
세상에 알려지는 건 내 삶이 아니었나봐.
다 그래서 힘든 거더라. 부딪혀서, 알려져서 힘들더라. 왜 그걸 택했을까. 웃긴 일이다.
지금껏 버티고 있었던게 용하지.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


샤이니 종현 유서 전문을 읽어보면 아주 오랫동안 우울증은 앓아온것 같네요. 
짧은 생이었고 음악인으로서 매우 활발하고 좋은 활동들을
보여주었던 종현이었는데 이렇게 너무 빠르게 하늘나라도 간다는 사실이
정말 애통하기도 애통하네요. 

샤이니 종현 군이 정말 음악적으로 많이 성숙을 했구나라고 생각을 했던 때가
이하이 한숨이라는 곡을 작사작곡 했다는 것을 알았을때였는데
그냥 흔한 아이돌 중에 하나겠지라는 생각이 깨지게 만들었던 곡이었던것 같네요.
그렇게 절절한 가사와 애절하고 소호력 짖은 곡이 만들어진 이유가 이었던것 같네요. 



이하이 _ 한숨 가사

숨을 크게 쉬어봐요 당신의 가슴 양쪽이 저리게 조금은 아파올 때까지
숨을 더 뱉어봐요 당신의 안에 남은 게 없다고 느껴질 때까지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남들 눈엔 힘 빠지는 한숨으로 보일진 몰라도 나는 알고 있죠
작은 한숨 내뱉기도 어려운 하루를 보냈단 걸 이제 다른 생각은 마요
깊이 숨을 쉬어봐요 그대로 내뱉어요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

그리고 샤이니 종현 군의 마지막 방송 촬영으로 알려진
밤도깨비 같은 경우는 예고편을 삭제한 상태이고
방송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아무래도 생전의 마지막 모습이니 다음에 방송을 하면 좋을것 같네요. 
그래도,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면
조금이라도 유족의 마음을 위로가 될수가 있지 않을까요? 

정말 가슴 아픈 화요일이네요. 
근래 정말 많은 스타들이 하늘의 별이 된것 같네요.

하늘에는 고통없이, 편안하게 눈을 감았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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