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JTBC 드라마를 정말 좋아하는데 근래에도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보고 있는데 진짜 재미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시작을 하는 드라마가 있는데 김남주가 나오는것을 보고 정말 재미있겠다 싶더라구요.
바로 JTBC 미스티 드라마인데 미스티 줄거리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 드라마로 16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네요.
미스티 인물관계도를 보면 일단 고혜란이 살인사건의 용의자일테고, 변호사는 그의 남편인 강태욱이겠죠? 그리고 경찰서와 보도국의 사람들도 보여지고 있는데 이경영도 나온다니 정말 기대가 되네요.
그렇다면 주요 미스티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고혜란 배우 김남주
성공의 경계에 선 여자
고혜란, 그 이름 석자엔 수많은 상징이 담겨있다. 성공한 여자. 아름다운 여자. 모든 걸 가진 여자. 그래서 닮고 싶은 여자.
JBC 사회부 말단 기자로 출발,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꿰찬 지 올해로 7년. 혜란의 입, 혜란의 말은 신뢰의 다른 이름이며 그녀가 전하는 뉴스는 곧 팩트라고 세상은 믿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른다. 이 완벽함을 유지하기 위해 혜란이 얼마나 치열하고 아슬아슬하게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지. 하루가 다르게 치고 올라오는 싱그럽고 유능한 후배들을 견제하려면 함부로 늙을 수도 없었고, 부장검사 승진을 코앞에 두고 국선 변호사 명함을 파온 남편 태욱과 각방을 쓴 지 수 년째지만 여전히 행복을 가장해야 했으며, 애도 낳지 못하는 며느리라는 시어머니의 질책도 견뎌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메인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란다. 아홉시 뉴스 메인 앵커를 거쳐 청와대 대변인으로 가는, 성공이란 타이틀만 남아있는 줄 알았건만 이제 와서 나가라니. 혜란은 장국장에게 앵커직을 걸고 빅딜을 제안한다. 단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골프계의 신성, 케빈 리를 뉴스룸에 앉혀놓겠다는 것. 그리고 마침내 케빈 리를 찾아내는데.
그는 이재영이다. 한때 사랑이었던, 그러나 미래가 없어 잔인하게 버린 남자. 그 남자 곁엔 서은주가 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나의 불우한 유년기를 함께 한 여고동창생. 그들이 완벽했던 고혜란의 인생을 헤집기 시작한다.
강태욱 배우 지진희
진심의 경계에 선 남자
대대로 대법관을 지낸 명망 있는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나 정해진 대로 법대에 갔고 정해진 대로 검사가 됐다. 과연 한 인간이 저지른 일을 법의 잣대로만 판단할 수 있을까, 법전이, 판례가 과연 공정하고 정당한 것일까, 회의가 일던 어느 날 사표를 던졌고 국선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7년 전, 앵커 오디션을 앞두고 혜란은 아이를 지웠다. 혜란은 소원대로 아홉 시 뉴스 메인 앵커가 됐고, 어렵게 지운 아이와 태욱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그날로 부부는 각방을 쓰기 시작했다. 혜란은 여전히 시부모님께 깍듯했고 부부동반 모임에도 빠지지 않았지만 허울뿐이었다.
혜란의 악착같은 자존심, 명분뿐인 부부생활에 지쳐갈 때쯤 태욱 부부 앞에 케빈 리라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리고 아내 혜란이 살해용의자로 지목된다. 연이은 스캔들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에서 살인자로 추락한 아내. 모든 정황과 증거가 혜란을 가리키는데.
그때 태욱은 보았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여운 내 여자. 단 한번도 무너진 적 없는 내 여자를. 각성이 일었다. 내가 이 여자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내가 이 여자에게 퍼부었던 미움도, 외면도, 비난도, 결국은 사랑의 다른 모습이었다는 걸. 태욱은 나만의 방식으로 이 여자를 사랑하겠다, 결심한다.
그리고 살인용의자 고혜란의 변호인이 되어 법정에 서는데.
서은주 배우 전혜진
선의 경계에 선 여자
여고 졸업 후 엄마의 식당을 이어받아 일하던 중 식당에 들어와 미친 사람처럼 우걱우걱 밥을 먹는 재영을 보았다. 이 남자, 뭐가 이렇게 불행한 걸까. 은주는 묻는 대신 재영의 옆에 앉아 함께 밥을 먹어 주었다. 재영은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찾아왔다. 그러다 사랑이 됐다. 햄버거 하나로 하루를 버티는 날들이 이어졌지만 불행하지 않았다. 우린 부부니까. 우린 사랑하는 사이니까.
마침내 재영이 US 오픈에 이어 PGA 투어까지 우승하는 날, 은주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옛 친구 고혜란을 다시 만났다. 고혜란. 여고시절 내리 단짝이었던 내 친구가 대한민국 최정상 아나운서가 되다니. 공항 만남을 계기로 서로의 남편과도 안면을 텄고 20여년 만의 재회는 그렇게 다시 우정이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재영에게 여자가 생겼다. 상대는 혜란의 후배기자 한지원. 심지어 하룻밤 불장난의 상대였던 지원이 폭탄을 던진다. 예전에도, 지금까지도 이재영이 사랑한 여자는 고혜란 하나였다고.
하명우 배우 임태경
진실의 경계에 선 남자
출소일이 임박하면 번번이 사고를 쳐서 스스로 형량을 늘리는 미스테리한 수감자. 열아홉에 입소해 차가운 감옥 안에서 청춘을 다 보내고 이제 불혹을 맞이하려는 찰나. 진실과 마주해야 할 사건이 터지고야 만다. 20여년 만에 출소를 결심하는데...
이재영 배우 고준
일탈의 경계에 선 남자
재영은 남자다. 피가 뜨거운 전형적인 남자. 한번 마음 먹은 건 뭐가 됐든 해내는 승부사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사랑에 솔직하고, 사랑에 뜨겁다. 그 사랑의 혈기가 가장 뜨겁고 스물일곱, 혜란을 죽자고 사랑했고 미래가 없다는 이유로 야멸차게 버려졌다. 독을 품었다. 살거다. 보란 듯이 살아내서 이 치욕을 갚아줄거다.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다. 은주의 식당이었다. 미친 듯이 밥을 쑤셔 넣었다. 그리고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골프에 환장한 놈처럼 하루 24시간을 골프장에서 살았다. 당연히 생계는 은주의 몫이 됐다. 염치가 없었지만 성공하면, 성공만 하면 돈방석에 앉혀줄거다. 세상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게 해줄거다, 맹세했다.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기적을 이뤄냈고 한국으로 금의환향했다. 그리고 그 여자를 만났다.
고혜란. 한 때는 사랑이었고 치욕이었던 여자. 확인시켜주고 싶었다. 니가 버린 놈이 나라고. 너, 실수한 거라고. 게다가 지금은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돈이 따랐고 명예가 따랐다. 사내란 돈과 명예가 따르면 판단력을 잃기 마련이며 조심성이 떨어진다.
그때 한지원이라는 여자가 다가왔다. 지원은 젊은 날의 혜란과 꼭 닮은 여자다. 뜨겁고 거칠 것이 없었다. 단번에 빠져들었다. 금지된 일탈은 짜릿했고 사랑은 성급했다. 그러다 알았다. 만일 스캔들이 터진다면 그에게 남는 건 추락뿐.
수습이 필요했다. 재영은 세 명의 여자를 차례로 만났다. 그리고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한지원 배우 진기주
욕망의 경계에 선 여자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다. 모든 인간은 욕망한다, 고 스피노자는 말했다. 만일 스피노자가 욕망하는 인간을 형상화했다면, 그건 한지원이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원한다는 게, 그걸 진심으로 구하고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건 죄가 아니니까.
최고의 학벌. 넘치는 스펙. 한창 절정을 달리는 미모. 혜란처럼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영리하고 현명한 처세로 선배들의 신임을 얻었고 혜란의 뉴스를 보며 앵커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지금 아침뉴스를 진행하며 혜란이 진행하는 뉴스 나인의 데스크에 앉을 그날을 기다리던 중, 방송국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시작되었고 차기 9시 뉴스 앵커로 낙점 받는다. 하지만 혜란은 호락호락한 선배가 아니다. 보란 듯이 케빈 리, 이재영을 뉴스룸에 앉혔고 보란 듯이 자리를 지켜냈다. 늙은 여우 고혜란에게 또 지고 말았다며 분을 삭이던 중 재영 앞에서 불안해하는 혜란을 봤다.
한 번도 빈틈을 보이지 않던 여자. 늘 여유와 자신감이 넘치던 여자. 그 여자를 떨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드는 저 남자가 궁금하다. 재영은 타고난 수컷이다. 수컷에게 부와 명예란 거칠 것 없는 자신감을 가져다준다. 지원은 단박에 재영이 가진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이 남자가 갖고 싶어졌다.
강기준 배우 안내상
강남서 강력 3반 팀장
사건 이면의 진실을 보는 현안을 가진 사람. 말이 좋아 팀장이지, 이젠 퇴물소리 들을 나이가 한참 지난 강력계 형사. 팔팔 뛰는 후배들에게 민폐가 될까봐 현장에 나가지 않은지도 오래다. 어디 가서 형사라고 명함 내밀기도 민망할 만큼 그 바닥에선 퇴물. 그러던 어느 날, 사건 하나가 떨어진다.
고혜란.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가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됐다. 모든 정황 증거는 고혜란이 범인임을 가리킨다. 하지만 심증만 있을 뿐 완벽한 알리바이 덕분에 막다른 골목에 막혀 좌절하는 순간, 혜란과 그녀의 남편이자 변호사인 강태욱과 만나게 되는데.